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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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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가계부채 역대 최고치

980조 집계...증가율 8분기 만에 반등

한국은행은 22일 발표한 ''가계신용(잠정)'' 자료에서 2분기말 현재 한국의 가계부채가 980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말 963조 1천억 원에서 16조 9천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

가계신용이란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가계대출''과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인 ''판매신용''을 합한 수치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말 963조 8천억 원에서 올해 1분기 말 963조 1천억 원으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 수위를 낮췄다.  2분기 가계대출은 17조 5천억 원 늘어난 926조 7천억 원을 기록했다. 6월 말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에 앞서 주택대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예금은행의 대출 잔액은 이 기간 8조 3천억 원 늘어난 470조 7천억 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이 5조 6천억 원으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의 대출잔액은 3조 1천억 원 확대한 195조 8천억 원이었다. 마이너스 통장 등 생계형대출(기타대출)의 증가분이 2조 8천억 원으로 대부분이었다.

판매신용은 2분기 6천억 원 감소한 53조 3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이용이 늘어난 데다 최근 소비심리 위축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2분기 가계신용 증가율은 전년 같은 시기 대비 5.5%로 8분기 만에 반등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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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전격 송환...靑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새벽 국내로 전격 송환됐다. 정부가 송환에 나선 지 9년여 만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3일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직접 임시 인도를 요청한 뒤 약 3주 만이다. 박왕열은 국내에서 유사수신 범행을 벌인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인 3명을 2016년 현지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른바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이후 필리핀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텔레그램 닉네임 ‘전세계’를 사용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두 차례 탈옥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송환은 한국과 필리핀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임시 인도’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시 인도는 청구국의 형사절차 진행을 위해 피청구국이 자국 내 재판이나 형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신병을 넘기는 제도다. 그동안 필리핀 내 형 집행 문제 등으로 박왕열 송환은 장기간 난항을 겪어왔지만, 최근 정상외교를 계기로 절차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새벽 필리핀에 수감 중인 마약왕 ‘전세계’를 국내로 송환했다”며 “해외에 숨어 있는 범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