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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속보] 캄차카반도 8.7 강진에...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

일본 기상청, 태평양 연안 전역에 긴급 대피령도

 

 

러시아 캄차카 반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8.7의 강진으로 인한 여파로 일본 전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일본 도쿄전력이 전격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일본 기상청은 당초 내렸던 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하며 태평양 연안 전역에 긴급 대피를 촉구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에 대해 러시아 극동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125km 떨어진 얕은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를 기존 8.0에서 8.7로 상향 조정했다.

 

캄차카 현지에서는 최대 4m 높이의 쓰나미가 일부 지역에 도달했으며, 지역 재난 당국은 즉각적인 해안 대피를 지시했다. 캄차카 주지사는 "이번 지진은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일부 유치원 건물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 일본 전역에 긴급 쓰나미 경보 확대…“지금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40분, 홋카이도와 혼슈 동북부, 간토·간사이 지방 등 태평양 연안 대부분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규슈, 시코쿠 등에는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쓰나미는 예상보다 더 일찍 도달하거나 높이가 더 클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가능한 한 빠르게 높은 곳으로 피난해 달라”고 강조했다. 

 

NHK 방송도 경고 강도를 높이고 있다. NHK는 “수명을 지키기 위해 서둘러 도망가라. 지금 가능한 한 높은 곳으로 가라. 쓰나미는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며 경고 방송을 계속 내보내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보 지역 주민은 즉시 대피하라”고 강조했다.

 

 

◇ 한국 기상청도 동향 감시 중… 한반도 영향 여부 주시

 

현재 우리나라 기상청도 캄차카 지진 및 일본 쓰나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반도 해역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뚜렷하게 관측되지 않았다. 그러나 동해 연안 등에 미세한 해면 변화가 있을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은 환태평양 조산대의 구조적 특성상 한일 양국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규모”라며, 향후 여진과 2차 쓰나미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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