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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1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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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온-에코프로, '폐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 위한 업무협약

핵심 원소재 공급망 강화 효과 기대
향후 에코프로와 글로벌 협업 확대 계획

 

 

SK온이 에코프로와 손잡고 폐배터리 재활용 기반의 순환형 배터리 체계 마련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22일 서울 서초구 에코프로 사무소에서 ‘배터리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과 함께 ‘블랙파우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이경민 SK온 사업개발실장,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 정회림 에코프로 경영전략실장 등이 참석했다.

 

블랙파우더는 폐배터리와 불량품을 분쇄해 얻은 흑색 분말로,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 핵심 금속이 농축돼 있어 ‘이차전지의 원유’라 불린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생산법인(SK배터리아메리카)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기반으로 월 200톤가량의 고순도 블랙파우더를 에코프로에 공급한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최장 2029년까지다.

 

에코프로는 이를 다시 양극재로 가공해 SK온 미국 법인에 납품한다. 양측은 이를 통해 생산-사용-수거-재활용으로 이어지는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 모델을 한층 구체화하게 됐다.

 

이번 협력은 SK온이 미국 내 생산공정 스크랩을 활용해 주요 원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에코프로와 함께 글로벌 재활용 밸류체인을 강화하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는 “블랙파우더 장기 계약을 통해 셀·양극재·전구체·리튬으로 이어지는 종합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했다”며 “리사이클링 기술력을 기반으로 원재료 조달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SK온 실장은 “전기차 확산 속에서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공급망 자립도를 높이고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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