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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0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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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어르신 대상 스마트폰 교육 시행해 ‘보이스피싱’ 예방 나선다

성북 지역교회·노인복지센터, 시니어 스마트폰 활용 특강

 

최근 고령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과 금융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7000억 여원에 달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노인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은행 직원이나 가족을 사칭한 뒤 송금을 유도하는 수법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서울 성북구 장위순복음교회와 노인복지센터 청춘행복학교가 손잡고,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시니어 스마트폰 활용 단기 특강’을 개최한다. 교육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6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마련됐다.

 

◇보이스피싱 예방에 초점 맞춘 교육

 

이번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스마트폰 기능 익히기를 넘어 ‘보이스피싱과 금융사기 예방’에 방점을 둔 것이다. 참가자들은 비밀번호 관리 및 지문·얼굴 인식 보안 설정 △스팸전화 차단 기능 활용 △의심스러운 문자·앱 판별법 △안전한 모바일 결제 습관 등을 실습을 통해 직접 익히게 된다.

 

또한 전화로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무조건 의심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부터, 실제 사례 영상을 활용한 피해 예방 훈련까지 포함된다. 교육을 담당하는 허미영 교수는 “노인분들이 가장 많이 당하는 것이 바로 ‘가짜 은행 직원’ 전화를 받고 돈을 이체하는 경우”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바로 끊고 확인하기’ 습관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생활 밀착형 앱 활용과 가족 소통 강화

 

교육은 보안뿐 아니라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카카오톡을 통한 사진·영상 공유, 지도 앱으로 길찾기, QR코드 활용, 병원·약국 찾기, 택시 호출 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앱 사용법이 함께 다뤄진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가족과 직접 영상통화를 해보고, 자녀·손주에게 사진과 성경 구절을 문자로 보내며 교육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정곤 목사는 “보이스피싱은 개인의 재산 피해를 넘어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범죄”라며, “교회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석호길 청춘행복학교 센터장은 “노인 복지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고민이 바로 ‘전화 사기와 금융사기’ 문제”라며 “이번 교육은 단순히 스마트폰 기능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사기를 예방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훈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 사회적 의미

 

이번 특강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디지털 금융이 보편화되면서 “스마트폰을 잘 쓰지 못하는 것이 곧 위험으로 이어지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과 같은 교회와 복지기관의 협력 모델이 확산될 경우, 고령층 보이스피싱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장소는 장위순복음교회 청춘행복학교 강의실이며, 참가자들에게는 교재와 소정의 경품이 제공된다. 신청은 교회 사무실(02-916-3004)이나 청춘행복학교(010-2385-0191)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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