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통일교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 후원을 받았다고 알려지면서, 통일교와 정치권의 조직적 결탁 의혹이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옮겨 붙을 가능성에 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김건희 특검팀이 통일교 2인자로 불리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진술을 토대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1억원 수수 혐의로 구속 수사하는 동안, 유사한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인사들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검이 정치권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선택적 수사’ 비판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종교단체와 정치인 연루 의혹은 여야를 가리지 말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통일교 측이 금품을 건넸다고 지목한 민주당 전 의원이자 현직 해양수산부 장관은 모든 혐의에 대해 “어떠한 불법적인 금품수수도 전혀 없었다. 단연코 없었다”며 “장관직을 내려놓고 의혹 해명에 당당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핵심 인사인 박지원 의원 역시 “민주당이라도 수사해야 한다. 관련 의혹을 파헤쳐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서둘러 의혹을 해명하거나 “여야를 막론한 수사”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이번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1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를 찾아 '기후에너지 현장대응 추진단' 출범식을 주재하고 지역 주도의 기후·에너지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RE100 달성과 AI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출범식에서 명현관 군수는 '솔라시도 AI 에너지 미래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대규모 AI 인프라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인허가 지연, 전력 계통연계 한계, 환경평가 장기화 등 현장의 어려움을 상세히 전달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명 군수는 "대규모 AI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RE100 전용 산업단지 조성은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정부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기후에너지 현장대응 추진단'은 앞으로 전국 지방·유역환경청을 중심으로 권역별 기후·에너지 현안을 발굴하고 공공·민간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기획재정부로부터 환경분야 ‘인공지능(AI) 전환 선도기관’으로 지정된 가운데, 12월 11일 공공분야 AI 활용 확산과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토론에 나섰다. 충청북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고 수자원공사가 주최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환경분야 11개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1월 ‘60년 경험을 1초로 압축 : AI가 만드는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슬로건으로. AI 중심 물관리 비전을 선포하고, 물분야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 등 AI 전환을 전사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새정부 공공기관 AI 전환 정책 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수자원공사를 비롯한 환경분야 공공기관의 AI 전환 추진현황 및 사례가 공유됐다. 또한 공공분야에서 선도적으로 AI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지원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실무 영역에서 적용 가능한 공공분야 AI 전환 사례 확산과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하동 한국수자원공사 AI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2%로 집계됐다. 2주 전보다 4%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취임 이후 ‘60%대 초반 지지’가 굳어지는 양상이다. 정책별로는 외교와 복지 분야가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부동산과 경제 인식에서는 여전히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12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8∼10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보다 4%p 올랐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0%로 2%p 줄었다. 지역별·연령별로는 대구·경북(TK)과 20대를 제외한 모든 권역·연령대에서 과반이 긍정 평가를 내렸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과 청년층 일부에서만 여전히 비판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은 셈이다. ◇ 외교·복지는 ‘합격점’...부동산 정책은 ‘아직 미흡’ 이재명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한 평가에서는 외교와 복지가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중국·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묻는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5%
SK이노베이션E&S가 국내 최대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해상풍력1단지’의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민간 해상풍력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해상풍력 생태계 확장의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E&S는 11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 이종수SK이노베이션E&S사장, 염성진SK수펙스추구협의회Communication위원장, 토마스 위베 폴슨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아태지역 대표를 비롯한 관계 기관 및 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보급의 마중물로서 전남해상풍력1단지 사업의 의미에 대해 공감했으며, 지속적인 해상풍력 산업 발전과 지역 상생을 다짐하는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축사자로 나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해상풍력은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을 위한 핵심수단”이라며 “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이 향후 국내 해상풍력 보급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 물관리 공공기관인 밸리 워터(Santa Clara Valley Water District)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앞선 초격차 물관리 기술과 디지털트윈 물관리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해 방한했다. 10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밸리 워터의 리타 찬 수석 부사장을 포함한 7명의 대표단은 산타클라라 지역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협의를 위해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수자원공사를 방문했다. 수자원공사와 밸리 워터는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디지털트윈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본협약(MoA)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해당 협력의 후속 조치로 초격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 및 첨단 물관리 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밸리 워터의 디지털트윈 물관리 사업 핵심 파트너로서 수자원공사의 역량을 입증하고, 향후 산타클라라 전체 유역으로의 협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윤석대 사장은 밸리 워터 대표단을 직접 만나 논의 중인 시범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산타클라라 지역은 건설된 지 1
인천 앞바다에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지원할 전용 부두(지원항만)가 인천신항에 들어선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신항 해상풍력 지원부두 조성 사업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인천항)’에 반영됐다. 앞서 허종식 의원실은 지난해부터 인천 해상풍력 정책을 주도하며, 해양수산부 측과 전용 부두 반영을 위해 꾸준히 협의를 진행해왔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법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항만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이번 수정계획은 지난 2020년 제4차 계획(2021~2030)이 수립된 뒤 탄소중립 등 국가적 전략 과제와 해운항만 환경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반영된 ‘해상풍력 지원부두’는 인천신항 ‘컨’부두1-2단계(확장)동측 공유수면에 위치하며 ▲안벽720m(3개 선석)▲배후부지31만4,400㎡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3200억원으로 추산되며, 민간투자 방식으로 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인천 지역에서는 민간주도4건(3GW), 공공주도(인천시) 2GW등 총 5GW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진행 중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한우의 글로벌 경쟁력과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체험형 홍보 프로그램 ‘한우 미식투어 및 쿠킹클래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K-푸드 열풍 속에서 한우가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은 한우의 고유한 풍미와 문화적 가치를 글로벌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데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광사업과와 협력하여 ‘서울미식주간’과 ‘한우먹는날’ 시기에 맞춰 진행된 한우 미식투어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우의 가치를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프로그램이다. 서울 축산1번지인 마장동과 연계한 투어 코스, 한우 전문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한우 등급·부위별 특징 설명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한우의 프리미엄 가치와 안전성, 한국적 식문화가 결합된 경험을 통해 K-푸드의 세계화 흐름 속 한우의 글로벌 인지도 확대와 신규 소비 수요 창출에 기여했다. 한우 미식투어 참가자들은 서울 마장동 축산물시장에 소재한 한우 전문식당에서 한우구이를 시식하며, 한국 특유의 구이 문화를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한우의 깊은 풍미와 맛의 균형에
한국중부발전이 지난 9일 산업통상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제32회 기업혁신대상’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혁신대상은 기업의 경영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혁신 성과가 탁월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이번 심사는 2025년부터 ESG경영 지표가 공식 평가 항목에 포함됨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주요하게 평가됐다. 중부발전은 그동안 친환경·안전 중심의 발전운영 디지털 혁신을 비롯해, 민간기업 협력 기반의 기술개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 체계 고도화 등 다각적인 ESG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번 수상에서 중부발전은 △에너지전환에 대응한 스마트 발전기술 개발 △민간기업 대상 디지털 기술 공유와 확산 △One-Pass 내부통제 플랫폼 구축 등 ESG 전 영역에서 균형 잡힌 혁신 성과를 창출한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중부발전이 꾸준히 추진해 온 혁신경영 노력이 대외적으로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전 분야에서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서 산업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AI기반의 스마트 발전기술 확산과 탄소중립
9일 오후 2시 43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발전소 후문 쪽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태안화력 내부 건물 1층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태안화력 근로자들이 대피 중인 가운데 경찰과 소방 당국은 추가 부상자 등 인명 피해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가 9일 대구지방환경청과 ‘동남권역(대구·경북) 대기오염물질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소재한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진행됐으며, 한난을 포함한 19개 사업장이 협약에 참석했다. ‘대기오염물질 저감 자발적 협약’이란 대구지방환경청이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통한 대구·경북지역 대기환경개선을 목적으로 각 기관과 협약을 맺는 제도로,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먼지와 같은 오염물질 배출량을 허용 총량 대비 최대 5%까지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난 대구지사는 대구청의 대기 오염 물질 배출 저감 노력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 전부터 친환경연료 개체, 저NOx 버너 개체 등 지속적으로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에 힘써왔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고형락 한난 대구지사장은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협약을 성실히 이행하는 한편 적극적인 환경설비투자로 대기오염물질 감축 목표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찰이 고객 3천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전 총경급 과장 등17명을 투입해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압수수색은 사건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확보된 디지털 증거 등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자, 유출 경로 및 원인 등 사건의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간 쿠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 등을 임의제출 받아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위 등을 살펴왔다. 그럼에도 강제수사로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은 쿠팡 측 제공 자료로는 범행의 전모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현재 개인정보 유출 범행에 사용된IP를 확보해 유출자를 쫓는 한편, 쿠팡의 내부 고객정보 관리시스템의 기술적 취약성도 따져보고 있다.
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 ‘카스’ 생산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이천시에 지역 상생과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740여만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전 이천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오비맥주 김두영 이천공장장, 최정욱 수도권역 본부장, 강석빈 성남지점장, 김경희 이천시장, 정인우 문화교육국장, 이천시민장학회 임기배 이사장, 하재원 이사 등이 참석했다. 오비맥주는 지역 상생을 기업 이념으로 삼아 2009년부터 17년째 이천시에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장학금은 이천 지역에서 판매되는 자사 제품의 수익금 일부를 활용해 조성한다. 오비맥주는 지난 6월 상반기 장학금으로 800여만원을 기탁했으며, 이번 하반기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약 3억5800만원에 이른다. 해당 장학금은 이천시 취약계층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비로 쓰이고 있다. 오비맥주 김두영 이천공장장은 “이천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이 마음껏 학업과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이천시를 비롯해 자사 생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 유치를 신청한 전북 군산시의 최대 난제인 '주민 수용성' 문제가 후보지 주민들 지지로 해소돼 사업 지정에 탄력을 받게 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옥도면 어청도 주민들이 최근 1.02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정부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어청도 주민들은 군산항이 해상풍력 단지 배후 항만으로 지정되기를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10월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지자체 주도형 공공 해상풍력' 지정을 신청했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서남권(고창·부안)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과 연계해 새만금과 군산을 전력 생산은 물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삼기 위한 것이다. 즉 군산항이 해상풍력 배후 항만으로 지정되고 10조원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이 추진되면 지역 조선·해양 산업이 활성화되고 새만금 RE100 산단에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군산과 전북이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후보지인 어청도 주민들이 최근 '주민 수용성 100% 확보! 집적
쿠팡, KT, LG유플러스, 하이트진로, 블랙야크까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대기업들이 연달아 해킹·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내면서 “돈과 인력 가장 많은 기업들이 정작 보안에는 왜 이렇게 약하냐”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온다. 각 회사별 공격 방식은 다르지만 사건을 차례대로 놓고 보면 이들 기업들이 ‘보안의 기본’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난다. 최는 발생한 쿠팡의 사례는 규모와 내용 면에서 가히 충격적이다. 3천370만 건에 달하는 고객 정보가 5개월 가까이 무단 조회·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실상 “전 국민급 유출”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문제는 정보 보안에서 가장 기본이라고 여겨지는, 퇴사자 관리와 인증키 관리라는 가장 기초적인 단계에서 무너졌다는 점이다. 쿠팡 로그인 시스템에서 토큰을 찍어내는 ‘JWT 서명키’(signing key), 일종의 로그인 마스터 열쇠가 퇴사한 개발자 계정과 연동된 채 방치됐고, 이를 쥔 공격자는 정상 회원인 것처럼 보이는 가짜 로그인 토큰을 대량으로 만들어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마음껏 들여다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름·전화번호·이메일·주소는 물론, 일부 배송 정보와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함께 노출됐다는 점에서 후폭풍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