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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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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소설가 최인호 씨 25일 별세

등단 50주년에 타계

소설가 최인호(사진)씨가 25일 향년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암 투병 중이던 고인은 최근 병세가 악화돼 서울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고인은 서울고등학교 2학년이던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벽구멍으로』가 당선작 없는 가작으로 입선해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소설 『별들의 고향』과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겨울나그네』 등을 잇달아 펴냈다.

 고인은 사상계 신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동리문학상 등을 차례로 받았고, 80년대 중반 가톨릭에 귀의한 이후 『잃어버린 왕국』과 『길 없는 길』 『상도』 『해신』 등 역사와 종교를 소재로 삼은 작품을 내놨다.

 암 투병 중에도 2011년에는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펴냈고, 묵상 이야기를 담은 산문집 『하늘에서 내려온 빵』을 비롯해 『최인호의 인연』 『천국에서 온 편지』 등을 낼 만큼 집필과 출간을 꾸준히 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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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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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전격 송환...靑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새벽 국내로 전격 송환됐다. 정부가 송환에 나선 지 9년여 만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3일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직접 임시 인도를 요청한 뒤 약 3주 만이다. 박왕열은 국내에서 유사수신 범행을 벌인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인 3명을 2016년 현지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른바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이후 필리핀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텔레그램 닉네임 ‘전세계’를 사용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두 차례 탈옥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송환은 한국과 필리핀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임시 인도’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시 인도는 청구국의 형사절차 진행을 위해 피청구국이 자국 내 재판이나 형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신병을 넘기는 제도다. 그동안 필리핀 내 형 집행 문제 등으로 박왕열 송환은 장기간 난항을 겪어왔지만, 최근 정상외교를 계기로 절차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새벽 필리핀에 수감 중인 마약왕 ‘전세계’를 국내로 송환했다”며 “해외에 숨어 있는 범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