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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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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뮤페라 '추사', 'K-오페라'를 꿈꾸다

"고난 이겨낸 추사, 뮤페라로 환생"... 5일 과천 초연, "뮤지컬 흥행성+오페라 감동"

 

조선 후기 문신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혼을 담은 창작 뮤페라 <추사>가 오는 5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된다. 이번 공연은 과천시립여성합창단과 과천문화원이 공동 기획했으며, 추사가 말년 여생을 보낸 과천에서 올려져 의미를 더한다.

 

이 작품은 대본, 작곡, 지휘를 맡은 박지운 상임지휘자의 혁신적인 시도로 주목받는다. 박 지휘자는 한국 창작 오페라에 대중적으로 회자되는 레퍼토리가 부재하다는 문제의식 아래, 뮤지컬의 흥행 요소와 오페라의 예술성을 결합한 '뮤페라(Musical Opera)' 장르를 개척했다.

 

박 지휘자는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오페라가 지나치게 예술성만 강조해 대중적이지 못했다"며, "뮤페라 <추사>는 대중가요처럼 듣기 쉬우면서도 오페라의 감동을 고스란히 간직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작품이 향후 대한민국 오페라의 '레퍼토리'가 될 것을 확신하며, K-POP처럼 한국 오페라가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기를 꿈꾼다고 밝혔다.

 

◇ 주연 배우들의 깊이 있는 해석

 

추사 김정희 역을 맡은 테너 이정원은 추사를 "예술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위대한 예술가"로 정의했다. 그는 작품 속에서 추사가 부인을 향한 애절한 심정을 다룬 아리아가 특히 마음에 와닿는다고 밝혔다. 이 테너는 "추사는 춘향전 다음으로 오래 공연될

창작 오페라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추사와 얽히는 기생 죽향 역의 소프라노 박은우는 죽향을 '귀엽고 섹시한 주막의 매력녀'로 표현하며, 추사가 유배를 간 후에도 영혼으로 나타나 괴롭히는 역할을 맡아 극의 재미를 더한다고 밝혔다.

 

추사의 아내 이씨 부인 역의 소프라노 한승연은 기록이 적은 배역에 '창조적 해석의 자유'가 주어졌다며, 이씨 부인의 매력을 "말하지 않아도 살아있는 심장 같은 울림"이라고 정의했다. 그녀는 "예술은 화려함보다 버티고 견디는 마음에서 피어난다"는 작품의 메시지를 강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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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노동절’...법정 공휴일 지정 법안 행안위 의결
5월 1일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이 26일 국회 행정안정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이날 행안위는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이르면 다음 달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의를 거쳐 다가오는 5월 1일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절은 1886년 5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헤이마켓 사건을 계기로 전 세계로 확산됐다. 한국에서는 1923년부터 민간에서 기념해오다 1963년 '근로자의 날'로 제정되어 1973년부터 국가 기념일이 됐다. 2025년 11월 11일 '노동절'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번 개정안은 1994년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공무원, 교사와 택배 기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은 휴일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이밖에 행안위는 △음주운전 방조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 △농협과 수협,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생활협동조합 등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안’ △변속기나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에 대한 규제 근거를 담은 ‘자전거법 개정안’ 등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