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3.1℃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2.5℃
  • 맑음대전 -1.4℃
  • 맑음대구 0.8℃
  • 맑음울산 0.9℃
  • 맑음광주 0.6℃
  • 맑음부산 3.1℃
  • 맑음고창 0.1℃
  • 맑음제주 6.2℃
  • 맑음강화 -2.5℃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2.2℃
  • 맑음경주시 0.3℃
  • 맑음거제 3.0℃
기상청 제공

2026년 01월 24일 토요일

메뉴

이슈


[IT 소식 톺아보기- 1월 4주차] ‘다보스 2026’이 던진 질문들...일본,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 나서

일본, AI 규제 최소·위험 완화 위한 ‘소프트 로우’ 전략 채택
윈도 11, 업데이트 후 대규모 장애...MS 긴급 패치 효과 없어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스위스에서 이달 19~22일 개최된 ‘다보스포럼 2026’에서 인공지능(AI)이 모든 의제를 압도하며 글로벌 기술·경제 담론의 중심에 섰다는 소식, 일본은 AI에 대해 산업 경쟁력, 문화적 가치, 실용적 규제 철학을 결합한 독특한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소식, 마이크로소프트가 1월 업데이트 이후 윈도 11 전반에서 연쇄적인 장애가 발생했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AI 인프라 도약과 글로벌 격차...‘다보스 2026’이 던진 질문들


‘다보스포럼 2026’에서는 인공지능(AI)이 모든 의제를 압도하며 글로벌 기술·경제 담론의 중심에 섰다. 이달 19일~22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이 ‘대화의 정신(A Spirit of Dialogue)’을 주제로 삼아 개최됐다. 지난해 중국의 딥시크(DeepSeek)가 초저가 AI 모델로 화제를 모았다면, 올해는 AI의 실제 적용, 사회적 위험, 노동시장 변화 등 보다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논의가 핵심을 이뤘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 구글 딥마인드 등 세계 주요 AI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AI가 산업과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견해를 제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유럽이 강력한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도약’을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시점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의 경쟁력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에너지·반도체·클라우드·모델·애플리케이션이 결합된 다층적 인프라 구축에 달려 있으며, 이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 확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AI가 일자리를 대체하기보다는 전기·설비·로봇 운영 등 숙련 기술 직종의 수요를 크게 늘릴 것이라며 노동시장 변화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제시했다.


반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창업자는 AI 확산의 불균형, 인프라 격차, AGI(범용 인공지능) 시대의 위험 등 보다 신중한 시각을 내놓았다. 나델라는 AI가 “사람과 공동체, 국가의 결과를 실제로 변화시키는 유용한 기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력망·통신망 등 국가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AI 혜택이 특정 지역에만 집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아모데이는 AGI 개발 속도와 지정학적 경쟁이 불러올 위험을 지적하며 “향후 몇 년이 AI 규제·거버넌스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 일본,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로 글로벌 표준 경쟁에 나서다


인공지능(AI)이 경제·사회 전반을 재편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면서, 각국은 혁신과 규제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 고민하고 있다. 일본은 AI를 대상으로 산업 경쟁력, 문화적 가치, 실용적 규제 철학을 결합한 독특한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정된 ‘인공지능 관련 기술 연구개발 및 활용 촉진법(AI 법)’과 G7(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의 ‘히로시마 AI 프로세스’는 일본이 국제적 논의 속에서 책임성과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경제포럼(WEF) 역시 최근 전략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정책을 글로벌 AI 거버넌스 진전의 사례로 소개했다.


일본은 AI 기술 발전에서 뒤처졌다는 내부 평가를 바탕으로, 과도한 규제를 피하면서도 위험을 완화하는 ‘소프트 로우(soft law)’ 중심 전략을 채택했다. AI 법은 윤리·투명성·국제 협력을 강조하지만 강제 규정은 최소화되어 있으며, 기업 가이드라인 역시 권고 수준에 머문다. 대신 민간의 자율적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AI 거버넌스 내비’와 같은 평가 도구를 제공하고, NTT데이터·후지쯔·소니 등 대기업은 대규모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데이터 공유 체계의 미비, 법적 집행력 부족, 문화적 가치와 글로벌 표준 간의 간극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책임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거버넌스 강화, 자발적 규제와 집행 가능한 기준의 균형, 국제적 상호운용성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신뢰 기반 데이터 중개자, 규제 샌드박스, 표준화된 보고 체계 등은 일본이 제시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으로 꼽힌다. 일본의 사례는 책임 있는 AI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략, 산업 협력, 문화적 가치가 결합된 종합적 과제임을 보여준다. 또 일본은 이러한 접근을 국제 규범과 조화시키며 글로벌 AI 거버넌스 모델 형성에 기여할 잠재력이 있다.

 

 

3. 윈도 11, 1월 업데이트 후 대규모 장애...MS 긴급 패치에도 혼란 지속


마이크로소프트(MS)가 1월 패치 튜즈데이 업데이트 이후 윈도 11 전반에서 연쇄적인 장애가 발생하면서 사실상 ‘피해 통제 모드’에 돌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에게 로그인 실패, 종료 불가, 주요 생산성 도구 오작동 등 심각한 문제를 유발했다. 회사는 지난 며칠 동안 문제를 추적하며 긴급 수정 조치를 연이어 발표했지만, 일부 고위험 버그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특히 윈도 11 24H2와 25H2 사용자들은 보안 업데이트 이후 원격 데스크톱 연결이 끊기고 인증이 실패하는 현상을 겪었으며, 이는 기업 환경과 원격 근무자들에게 시스템 접근 자체가 차단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


또 다른 주요 문제는 윈도 11 23H2 사용자들에게서 나타났다. 해당 버전에서는 PC가 종료나 최대 절전 모드로 진입하지 못하고 예기치 않게 재시작되는 현상이 보고됐다. MS는 이 문제가 Secure Launch 기능을 사용하는 시스템에서 이달 13일 보안 업데이트 이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두 문제 모두 정기 업데이트 일정과 별도로 배포된 아웃 오브 밴드(OOB) 패치를 통해 해결됐으며, 원격 데스크톱 장애는 KB5077744, 종료·절전 문제는 KB5077797 업데이트로 각각 수정됐다. 그러나 Outlook Classic에서 POP 계정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여전히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멈추고 재실행되지 않는 버그를 겪고 있으며, MS는 해당 문제를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해결책은 아직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사용자들은 MS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추가적인 문제들도 제기하고 있다. 일부 시스템에서는 로그인 시 장시간 검은 화면이 지속되거나 데스크톱 배경이 초기화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파일 탐색기가 desktop.ini 설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잇따른 장애로 인해 사용자 불만은 커지고 있으며, 특히 보안 업데이트가 오히려 일상적인 업무 흐름을 방해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확산 중이다. MS는 남아 있는 문제를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수정이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특성상 많은 사용자들은 향후 업데이트를 즉시 설치하는 것이 과연 안전한지 고민하는 분위기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500만 명 울린 보건복지부 숏드라마, 우울증을 ‘질병’으로 말하다
보건복지부가 제작한 자살예방 캠페인 숏드라마 ‘아내가 우울증에 걸렸어요’가 공개 한 달여 만에 누적 조회수 500만 회를 돌파하며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해당 영상이 자살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우울증을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조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숏드라마는 우울증을 겪는 아내와 이를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현실적인 상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단순한 경고 메시지를 넘어, 가족이 함께 겪는 혼란과 고민, 그리고 회복을 향한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문을 거쳐 제작돼, 우울증 환자와 그 주변인이 실제로 마주하는 감정과 대응 방식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영상은 서로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감정을 숨기기보다, 솔직한 공유와 소통이 치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품 속에서 남편은 아내를 비난하거나 다그치지 않고, 우울증에 대해 공부하며 묵묵히 곁을 지킨다. 이러한 모습은 우울증 환자 가족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