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2025년 08월 04일 월요일

메뉴

경제


금감원, 잠재 리스크까지 고려해 구조조정에 나서

주채무계열 선정 대상이 늘어나고 금융사고에 대한 CEO 문책도 강화

금융감독원은 18일 재무상태뿐만 아니라 잠재 리스크까지 고려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 선정 시 장기적으로 은행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독창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기로 했다.

구조조정 기업의 협력업체가 자금난에 빠지지 않도록 금융기관의 채무 상환 유예, 만기 연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시장 시스템리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대기업그룹 부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주채무계열 선정 대상도 늘린다.

대기업의 독단적인 의사 결정을 견제할 수 있도록 주채권은행이 중요 의사결정에 대한 정보수집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위험 요인 포착 시 경영진 면담, 확약서 체결 등 조치를 하고 100억 원 이상 또는 사회적 파장이 큰 금융사고 발생 시 직접 현장 검사에 나가기로 했다.

금융사고 징후가 높은 영업점은 직권 검사를 하고 대형 금융사고 발생 시 실무진 뿐 아니라 경영진까지 제재대상에 포함해 책임을 엄중히 묻기로 했다.  해외재산 은닉과 역외 탈세 등 특이유형 거래에 대해서는 기획·테마조사를 할 계획이다.

일반 소비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의 중요 정보를 집약적으로 공시하는 ''금융상품 핵심내용공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꺾기'' 등 불건전 영업 행위에 대해서는 직원 제재보다는 기관 제재를 강화하되 피해 규모와 재발 여부에 따라 가중 제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IT보안에 대한 금융사 경영진의 책임을 강화하고 금융지주사 검사 시 IT 자회사 연계 검사를 하기로 했다.  기업이 재무제표 작성 시 외부감사인에 의존하는 관행이 개선될 수 있도록 내부회계관리제도 모범 규준 개정도 추진된다.

금융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민연금 등 대형 기관투자자의 해외 증권 투자 시 중개·자문기관으로 국내 증권사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주택화재 보험을 판매하는 등 단종 보험대리점 도입도 추진된다.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고 해외 점포 설립 초기에 경영실태평가 유예 기간 연장과 현지화 평가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저축은행 건전성 강화를 위해 대주주적격성 수시 심사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최소 유지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 이상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된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경찰, 소비쿠폰 '불법 현금깡' 특별단속…'부정유통 신고센터' 운명
소비쿠폰의 불법 현금화 시도가 연일 신고되면서 정부가 팔을 걷고 특별단속에 나선다. 소비쿠폰이 지급 11일 만인 지난달 31일 90% 지급률을 보이며 국민에게 호응을 받고 있지만, 불법 현금화 시도와 카드 색상 구분 등 인권 논란은 붉어지고 있다. 정부는 불법 유통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서는 등 소비쿠폰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회복이라는 당초 취지에 부합하도록 제도를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일 광주시 5개 자치구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날인 지난달 2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총 9건(광산구 6건·서구 2건·남구 1건)의 부정 사용 정황이 발견됐다.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넘는 등 소비쿠폰 결제가 불가한 업주들이 다른 업소의 카드단말기를 대여해 대리 결제하거나 매장 안에 입점한 임대 사업자의 카드단말기를 이용하는 편법을 사용하다가 적발된 것이다 소비쿠폰 결제 후 현금 환불을 요구하는 등 불법 현금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한 자영업자는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민생지원금으로 주문한 뒤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해서 사진을 찍어 보내라 하니 카메라가 고장 났다고 한다”며 “식약처 고발 등을 이야기하길래 계좌로 환불을 해줬다”고 호소했다. 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