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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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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저가 낙찰제 공사 확대 2016년으로 미뤄져

덤핑 입찰 부작용 우려 종합심사제 도입 추진

기획재정부는 8일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2014년부터 대상을 넓힐 예정이었던 최저가 낙찰제 시행 시기를 2년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가 공사를 수주하는 최저가 낙찰제는 현재 300억 원 이상의 공공 공사에 적용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부터 최저가 낙찰제 적용 대상을 100억 원 이상 모든 공사로 확대하려 했지만 중소 건설사의 경영난을 고려해 2년간 유예,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대규모 공사에서 가격과 공사 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도입할 계획이어서 최저가낙찰제 확대 시행 시기를 유예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종합심사낙찰제는 기재부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발주한 ''최저가낙찰제·적격심사제의 성과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 보고서에서 나온 개념이다. 공사수행능력점수, 가격점수, 사회적 책임 점수의 합이 가장 높은 기업을 낙찰자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최저가낙찰제가 예산 절감에는 효과적이지만 업체 간 과당경쟁에 따른 ''덤핑 입찰''로 부실시공, 안전관리비 축소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판단에서 종합심사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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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전격 송환...靑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새벽 국내로 전격 송환됐다. 정부가 송환에 나선 지 9년여 만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3일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직접 임시 인도를 요청한 뒤 약 3주 만이다. 박왕열은 국내에서 유사수신 범행을 벌인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인 3명을 2016년 현지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른바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이후 필리핀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텔레그램 닉네임 ‘전세계’를 사용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두 차례 탈옥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송환은 한국과 필리핀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임시 인도’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시 인도는 청구국의 형사절차 진행을 위해 피청구국이 자국 내 재판이나 형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신병을 넘기는 제도다. 그동안 필리핀 내 형 집행 문제 등으로 박왕열 송환은 장기간 난항을 겪어왔지만, 최근 정상외교를 계기로 절차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새벽 필리핀에 수감 중인 마약왕 ‘전세계’를 국내로 송환했다”며 “해외에 숨어 있는 범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