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2025년 09월 17일 수요일

메뉴

사회·문화


저소득층 25% 증가, 10명중 4명 "기한내 빚 못갚아"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13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부채는 5천818만 원으로 지난해 조사보다 6.8% 증가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국 2만가구 가운데 소득이 하위 20%인 1분위 저소득 계층의 부채가 특히 많이 늘었다. 1분위 가구의 부채 규모는 지난 3월 말 1천246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4.6% 커졌다. 소득 하위 20~40%인 2분위 가구의 부채도 3천330만 원으로 16.3% 증가했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고소득 계층의 부채는 지난해 1억 3천723만 원에서 올해 1억 3천721만 원으로 조금 줄었다. 임시·일용근로자가 16.9%, 자영업자가 11.3%의 부채 증가율을 보였다. 상용근로자의 부채는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가구의 평균 소득은 4천475만 원으로 5.7% 늘었다. 그러나 처분가능소득은 3천645만 원으로 4.9% 증가에 머물렀다.

처분가능소득의 증가가 부채 증가를 따라가지 못한 탓에 금융부채를 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재무건전성 비율은 지난해 106.0%에서 올해 108.8%로 악화했다.

1분위(90.2%→107.0%), 2분위(113.5%→128.4%) 저소득 서민층의 재무건전성이 급격히 나빠졌다. 5분위 고소득층의 재무건전성은 114.3%에서 108.6%로 좋아졌다.

전체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 2천557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0.7% 증식했다. 소득 5분위 가구 자산(7억 5천438만 원)이 1분위 가구 자산(1억 75만 원)의 7.5배다.

빈곤율(연간 중위소득의 절반인 1천68만 원도 채 벌지 못하는 가구의 비율)은 16.5%로 지난해 조사(16.6%)와 비슷했다. 지난해 중위소득의 절반은 1천7만원이다.

조사 대상 가구의 21.4%는 최근 2년 새 빈곤 상태를 경험했다. 이 가운데 절반을 넘는 11.0%는 2년 연속 빈곤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빈곤율은 20세 미만(11.9%→12.5%)과 20~29세(9.4%→10.5%) 등 청년층이 높아졌다. 60~69세(32.3%→28.3%)와 70세 이상(54.3%→53.9%) 등 노년층은 낮아졌다.

빚을 진 가구 가운데 40.3%는 만기 내 상환이 불가능하거나 영영 갚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비율은 지난해 조사보다 6.4% 늘었다.

송현아 기자 sha72@m-economynews.com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연극] 그 이름, 이광수, 법정에 선 문학....24일 무대 오른다
희망을 노래하던 펜은 왜 어느 순간 청년들의 가슴을 겨눈 칼이 되었을까. 조선 근대문학의 선구자이자, 동시에 민족을 등진 논쟁적 인물, 춘원 이광수. 광복 80주년을 맞은 오늘, 그는 여전히 한국 문학사와 역사 속에서 가장 뜨겁고 불편한 질문으로 남아 있다. 오는 9월 24일(수) 오후 2시 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창작 법정극 《침묵의 고백》이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이광수를 가상의 법정에 세워 그의 글과 침묵, 고백과 변명을 불러내는 법정극이다. 관객은 단순한 방청객이 아니라, 판결을 내려야 하는 ‘배심원’으로 참여한다. 최종 판결은 배우의 대사가 아니라, 관객의 양심에서 내려진다. 작가와 연출, “단죄 아닌 질문 던지는 무대” 극본은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의 김진호 이사장이 집필했다. 김진호는 연극배우이자 방송 탤런트로 MBC 드라마 《주몽》, 《이산》, 《옥중화》 등에 출연했으며, 창작극 《못생긴 당신》, 《엄마의 강》으로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희곡 《김치》로도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는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지성 주연, 12월 방송 예정)에서 강정태 역으로 촬영 중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침묵의 고백》은 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