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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신간) 바쁠수록 생각하라

참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다. 하루하루 어떻게 시간이 흘러가는지 미처 깨닫기도 전에 또 다른 아침을 맞고 또다시 하루를 정신없이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 날 막연한 후회감에 정신의 날이 곤두섰다가는 이내 곧 정신없이 바쁜 시간에 온몸을 다시 실어버린다.


프랑스 소설가인 폴 부르제는 이런 우리의 ‘정신없이’ 혹은 ‘생각 없이’ 바쁜 삶에 경종을 울리는 말을 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지금처럼 살아가면 안 될까? 왜 생각하며 살아야 할까? 생각 없이 산다는 것은 다르게 표현하면 세상의 흐름에, 혹은 논리에 내 존재를 온전히 맡겨버린다는 의미다. 이는 곧 나의 삶이 아닌 세상이 원하는 삶만을 살아간다는 의미다.


현재 기업 교육 컨설턴트로 있으면서 ‘생각하는’ 삶을 위해 철학과 인문학 공부에 심취해 있는 저자 이호건 박사(경영학)는 신간 《바쁠수록 생각하라》(아템포 펴냄)에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발견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생각을 발견해야만 자신이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내가 하는 생각이 곧 나의 미래’인 셈이다.


기억하라,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 혹자는 삶이 너무 바쁘고 힘겨워서 도무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삶이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무지’와 ‘무사고’가 대안이 될 수는 없다. 오히려 대안은 새로운 지적 성찰에 있다.


우리가 시대의 지배 이데올로기인 ‘돈(자본)’에 매달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독서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발견해야 한다. 그럴 때에만 자신이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MeCONOMY 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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