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9.1℃
  • 구름많음강릉 15.0℃
  • 구름많음서울 10.9℃
  • 흐림대전 7.7℃
  • 흐림대구 9.4℃
  • 흐림울산 10.1℃
  • 흐림광주 10.0℃
  • 흐림부산 14.2℃
  • 흐림고창 7.5℃
  • 흐림제주 15.1℃
  • 구름많음강화 10.3℃
  • 흐림보은 5.7℃
  • 흐림금산 5.5℃
  • 흐림강진군 9.9℃
  • 흐림경주시 8.8℃
  • 구름많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2026년 03월 22일 일요일

메뉴

사회·문화


서울시, ‘지하철 운영시스템 10대 개선 방안’ 발표

서울시가 지난 2일 발생한 상왕십리역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와 관련,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지하철 운영시스템 10대 개선방안9일 발표했다.

 

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하철 운영에 대한 시민 불안이 제기된 만큼 조직·인력·시설개선, 투자계획 등을 아우르는 주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 시와 운영기관, 협력업체, 외부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지하철 운영시스템 개혁대책 T/F’를 구성해 보다 근본적인 과제들을 논의·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개선방안은 지하철 운영시스템 전반을 근본적으로 분석하고 안전 분야에 대해서는 투자 우선순위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한편 전문가와 외부 협력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도화 및 강화한다는 3대 기본 방향 아래 마련됐다.

 

우선 시는 시민들이 당장 지하철을 탈 때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사고 직후 오류가 일어난 연동데이터를 즉시 원상복구 완료했으며, 2호선 신호시스템 일제점검을 비롯해 1~4호선 전 구간의 첫 열차가 운행하기 전에 시설물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 7월 말까지는 서울시 주관으로 1~9호선 신호시스템 전반에 대해 외부전문가와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예방 조치로 사람, 기계는 100% 완벽할 수 없는 만큼, 어느 한쪽에만 의존 하지 않는 이중·삼중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130여개 항목으로 구성된 국가기관의 승인체계인 철도안전관리체계를 도입, 안전시스템에 대한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터널 내 모니터링을 위해 첫 운행열차에 CCTV를 설치하고 분석반을 운영한다.

 

이번 사고에서 실효성에 의문이 대두된 매뉴얼은 현장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보완하고, 특히 5분 내에 상황전파와 시민보호, 초기대응을 완료하는 내용의 골든타임 목표제를 도입 추진한다.

 

또 실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현장 직원들의 초동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지하철 운영기관 전 직원의 철도안전교육수료를 의무화하는 등 긴급상황에 대한 대응교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동차 경정비 등 10개 분야 243개에 이르는 외부 협력 회사에 대한 지도·감독이나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부실로 경영하는 기업이 인력관리나 공사를 치밀하게 할 리 없고, 사고는 이러한 빈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인적 결함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함이다.

 

또한, 협력회사 체제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위탁업무중 시민안전과 직결되고, 상시적인 업무에 대해서는 직영 또는 자회사 운영방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민간 철도전문가가 참여하는 투명한 합동점검·모니터링도 상시화 한다.

 

분야별 외부 자문전문가 총 200명을 집단 인력풀제로 도입하여 신호분야 등 11개 분야 시설물에 대한 정기점검이나 이행실태 확인 등을 수행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노후 전동차는 앞당겨 교체하고 현재 노선별로 분리 운영되고 있는 관제센터를 ‘SMART 통합관제센터로 통합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노후 전동차의 경우 올해부터 2호선 500량은 당초 계획보다 4년 앞당겨 2020년까지 교체하고, 3호선 150량은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22년까지 교체하기 위해 예산 8,77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1호선 총 64량은 내년까지 대수선하고, 2호선은 최우선적으로 교체를 추진한다.

 

‘SMART 통합관제센터는 내년 2월까지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치고, 설계와 건물 신축 및 공사를 거쳐 ‘19년 운영을 시작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지하철 운영시스템 10대 개선방안의 가장 큰 목표인 시민안전 확보는 중앙정부와의 공동 지향점인 만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지하철 내진성능 보강이나 노후 시설 재투자, 무임수송 보전은 국비지원이 절실한 사항이다. 특히, 서울시는 무임수송 보전은 코레일 지원 수준 정도의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개선대책 이행상황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이행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대책을 사고에 국한된 일회성 조치가 아닌 지하철 운영 시스템 전반을 종합적으로 성찰·개선하는 계기로 삼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나가겠다아울러 곳곳에서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작은 부분들까지도 놓치지 않고, 시민 말씀을 경청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임실 일가족 사망' 현장 찾은 정은경 "돌봄·자살예방 정책 전반 개선" 필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전북 임실군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가족 돌봄 및 자살 예방 정책 전반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임실군을 방문해 사건 경위와 지방자치단체의 조치 현황을 보고받고, 해당 가구의 생활 실태와 기존 제도 지원 등을 점검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10일 90대 노모와 60대 아들, 40대 손자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건은 거동이 불편한 90대 노모를 요양보호사 자격을 가진 아들이 돌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가장인 60대 남성은 퇴직 공무원으로 치매 증세가 있는 90대 노모를 직접 돌보기 위해 2016년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그는 임실군의 정신건강 상담을 받아왔으며 일가족이 숨진 전날에도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해당 가족을 대상으로 방문상담을 진행했음에도 사망을 예방하지 못한 점이 확인되면서 제도적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정 장관은 이날 현장 사회복지 담당자들과 논의를 통해 가족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대책과 자살 예방을 위한 정서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