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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나들가게지원사업, 시설 위주서 틀 바꾼다

중기청, 올해 2천5백개 선정…13일까지 신청접수

골목슈퍼 지원사업인 ‘나들가게 육성지원사업(이하 나들가게사업)’이 경영지도와 가격경쟁력 확보 등 소프트웨어 지원 위주로 개편, 추진된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골목슈퍼가 스스로의 변화와 노력을 통해 자생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나들가게사업을 점주교육, 공동구매, 경영지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개편해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중기청은 2017년까지 자발적인 변화와 혁신의지가 있는 점주를 대상으로 총 1만개의 나들가게를 추가 지원한다는 목표로 금년부터 해마다 2,500개를 선정하여 나들가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나들가게사업은 총 면적 165㎡미만의 종합소매업 중 나들가게 전용 POS프로그램 설치를 위한 최소사양 이상의 POS 기기를 보유하거나 구비의사가 있는 점포들이 신청 가능하며, 현장평가 및 지역별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선정점포 교육 및 협약체결, 전담매니저 배정 및 전문지도, POS 프로그램 설치·교육, 엠블럼 수여 순으로 진행되게 된다.

 

나들가게사업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가속화에 대응해 골목슈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전국 1만개의 슈퍼마켓을 선정해 점포 환경개선, 경영역량 제고를 위한 종합지도 등을 지원했으며 점주의 인식개선, 시설현대화 및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POS)를 통한 정보화 등으로 매출액 및 방문고객 증가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개별점포 시설개체 위주 지원으로 지원효과가 단기간에 한정되며, 다양한 상품공급 및 공급단가 인하 등 가격경쟁력 확보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중기청은 나들가게사업 전반에 걸친 성과평가 및 문제점 분석을 토대로 중장기 제고방안을 수립해 이 사업을 간판교체, POS 설치 등 외형적 시설개체 위주 지원에서 공동구매 및 물류지원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위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점포당 지원내용은 과거 간판 교체, POS 설치, 상품 진열개선 등 하드웨어 지원은 중단되고, POS 프로그램 설치, 온라인수발주 교육, 유통경력 10년 이상의 전담매니저의 점포 경영개선 종합지도 등 소프트웨어 위주 지원이 추진된다.

 

POS프로그램을 점포특색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일반슈퍼형, 편의점형, 야채청과 전문점형 등 유형별로 세분화했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재고관리와 POS 화면에서 원터치로 상품을 선택하면 지역 중소유통물류센터 등으로 실시간 발주되는 온라인 수발주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중소유통물류센터와 연계한 통합구매가 나들가게의 구매력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중요함에 따라 물류센터 통합정보시스템 설치를 올해 말까지 20여개 물류센터로 확대한다.

 

향후 중소유통물류센터 뿐만 아니라 나들가게 점주가 주요 제조사 본사 또는 전문 도매물류기업에 직접 주문하고 대리점을 통해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공급처 확대 및 시스템 연동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점포 유형별 모델샵을 선정·구축하여 나들가게 모범 운영사례로 보급하고, 기상정보를 활용한 날씨경영 마케팅 지원도 하반기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수익성 제고를 위한 전국호환 교통카드충전, 급식카드 사용 등 부가서비스를 연내 추가 도입한다.

 

나들가게사업 신청접수는 6월13일까지이며 나들가게 홈페이지(www.nadle.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가까운 지역소상공인지원센터(대표전화 1588-5302)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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