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고칼슘 미꾸라지와 타우린 함량이 높은 오징어를 8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선정· 발표 했다. 고기 어(魚)와 가을 추(秋)가 합쳐져 추어인 미꾸라지는 무더운 날 미꾸라지처럼 빠져 나간 기력을 보충하는데, 최적의 스테미너 식품으로 각광 받는 추어탕의 주된 식재료이다.
생명력이 강한 담수어인 미꾸라지는 심한 가뭄과 온도변화, 환경오염, 3급수 등에서도 잘 살아 남는 특징이 있는데 스테미너 식품인 추어탕은 위장에 무리를 주지 않고 소화가 빨라 위장질환에 최고의 음식으로 꼽힌다.
가을철 전통 보신식품으로 즐겨온 미꾸라지는 실제 영양가면에서도 뱀장어 이상으로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 또 맛이 담백하고 지방함량이 적을 뿐 아니라 양질의 단백질이 주성분인 데다 칼슘과 비타민류가 다른 어류에 비해 다량 함유돼 있는 최고의 자양강장식품이다.
특히 이들 영양소 가운데 미네랄 성분인 칼슘의 함유량은 1백g중 뱀장어가 95mg인데 비해 미꾸라지는 8백80mg으로 훨씬 많다. 또 철분 함량이 많은 식품인 시금치(3.7mg)보다도 철분(4.5mg)이 더 많이 들어 있다. 이같이 미꾸라지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칼슘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고단위 영양제이다.
칼슘의 함유량이 뱀장어 보다 아홉 배가 많고 철분 함량이 시금치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어 최고의 보양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오징어 근육의 주성분은 단백질
오징어는 근육의 주성분이 단백질이고 함유량은 어육단백질의 표준함량과 비슷하여 싼 가격으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7~11월까지 많이 잡히는데 가장 맛있는 시기는 가을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오징어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시다. 기를 보하고 의지를 강하게 하여 월경을 통하게 한다. 오래 먹으면 정자가 많아져서 아이를 낳게 하고, 부인의 누혈, 눈의 열루를 다스리며, 혈붕을 치료하고 충심통을 멎게 한다’고 한다.
오징어는 몸에 좋은 DHA, EPA같은 다가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여 성인병을 억제하며, 보통의 생선보다 2~3배, 육류보다 25~66배정도 많은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이나 스태미너 증강에 효과가 있다.
특히 마른오징어는 생 오징어보다 97~333배 더 많으며, 표면에 있는 하얀 분말이 타우린과 글루탐산, 베타인 등의 기능성 성분이므로 껍질을 벗기거나 털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콜레스테롤이 많지만 우리 몸속에서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억제시키는 타우린이 동시에 다량 들어 있으므로 체내 콜레스테롤의 증가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세포의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유지, 두뇌발달에 필수적이고, 지질을 소화시키는 담즙의 주성분이며 성호르몬을 합성하므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기 때문이다.
8월의 수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과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을 이용하면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MeCONOMY Magazine August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