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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타벅스의 색소벌레 논란, 과연 안전한가?

스타벅스의 딸기 크림 프라푸치노에 벌레를 재료로 하는 색소가 들어간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의 채식주의자 사이트인 ‘디스디쉬이즈베지’(www.thisdishisvegetarian.com)에는 지난 14일 스타벅스의 딸기 크림 프라푸치노에 동물성 염료인 코치닐이 들어간다며 채식주의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글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코치닐은 중남미 지역의 선인장에 기생하는 벌레로 흔히 연지벌레라고 불린다. 이 연지벌레를 건조시킨 후 분말로 만들어 추출해낸 색소로 붉은색을 띠는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우유, 사탕 등의 착색료로 사용한다. 연지벌레는 바퀴벌레보다 빠른 속도로 기어 다니며 몸통은 번데기같이 생겼다. 딸기우유에는 약 200리터당 연지벌레 두 마리가 들어간다.

산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코치닐은 중성에선 핑크색, 산성에서는 주황색, 알카리에선 보라색을 띈다. 연지벌레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는 이 물질은 섭취했을 경우 장에 염증을 유발하는 문제 외에도 알레르기 원인물질로서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고 유전자에도 손상을 가할 수 있는 한편, 과잉행동장애가 생길 수 있어 영국의 과잉행동장애아동 지원단체(HACSG)에서는 어린이 음식에 넣으면 안 될 물질로 명시하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스타벅스 측은 인공 색소를 피하기 위해 코치닐을 사용한다고 해명했다. 스타벅스 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안전성을 입증받았다”고 설명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코치닐'' 색소가 벌레에서 추출한 것으로, 사람에 따라 두드러기, 비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채식연합''은 “국내 제품 중에는 ''코치닐'' 색소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면서 “국내식품제조회사들에게 벌레로부터 추출한 ''코치닐'' 색소를 식품에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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