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6일 USD 5억달러(약 7,133억원)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0.72%p를 가산한 연 4.649%로 확정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앞두고 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의 주요 투자 기관들을 직접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시장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에서도 우량 발행사들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세가 살아나며 220여 곳의 투자자가 참여하는 등 총 44억불 규모의 주문이 이어지며 최초 제시금리 대비 가산금리를 0.38%p 줄일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2020년 하반기부터 모든 외화 공모채권을 ESG와 연계했으며, 이번 외화채권도 사회적(Social) 채권 형태로 발행에 성공하며 12회 연속 ESG 채권으로 발행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탁월한 재무성과와 그동안 쌓아온 해외 투자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발행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재무적 성과와 자본 안정성을 기반으로 해외 투자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행에는 씨티
윤석열 정부의 '연 2000명 의대증원'으로 촉발된 의정갈등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수련받던 전공의 대다수가 떠난 여파로 지난해 응급실 내원 환자 수가 반토막이 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갑)이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내원 환자 수는 121만606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도 (2023년 208만958명) 내원 환자 수보다 41%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내원 환자 수가 40만2222명으로 전년도 1분기(47만7557명)보다 15.7% 줄었던 데 비해, 지난해 2·3분기 내원 환자 수는 28만명대로 전년(54만9914명)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환자가 수용되지 않고 옮겨진 ‘전원 사례’는 지난해 내원 환자(121만6063명)의 2.7% 수준인 3만2983건이었다. 지난해 2~3 분기 전원율은 2.8% 를 유지하다, 4분기 들어 전원율이 3.1%(내원 환자 24만4771명 중 7489건 전원)로 소폭 상승했다. 전원 사유로는 경증 또는 환자 사정이 1만1690건(35.4%)으로 가장 많았고 병실 또는 중환자실 부족 (8540건·25.9%), 요양병원 전원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금융권 최초로 수출입 자동화를 위한 '비대면 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AI-OCR 솔루션 ‘리딧(READIT)’을 수출입 업무에 도입한 바 있다. 이번 '비대면 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AI 수출입 자동화 사업’의 일환으로,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금융그룹의 자체 연구 역량과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보다 지속 가능한 AI 기술 활용을 실현하게 됐다. 특히, 하나은행은 수출입 서류의 비정형성·복잡성으로 인해 신용장 전문가에 의존적이던 기존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업무를 자동 분류 및 매입 정보 등 신속·정확한 AI 추출을 통해 기존 방식에서 발생했던 오류를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신용장 비(非)전문가 및 기존 수출 주도형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 수요가 있는 초기 수출 기업도 쉽게 수출 서류의 하자 여부를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비대면 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는 기업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본점 심사 대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이 폐지수거 어르신의 돌봄 공백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반짝반짝 캠페인’을 8년째 이어가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KB손해보험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의정부경찰서에서 KB손해보험 이영찬 브랜드홍보본부장과 이상엽 의정부경찰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폐지수거 어르신을 위한 ‘반짝반짝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8년째를 맞이한 ‘반짝반짝 캠페인’은 거리에서 폐지를 수거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어르신들이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 교통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된 현실에 주목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과 안전용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연고지인 의정부 지역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을 강화했다. KB손해보험은 의정부경찰서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정부 지역 폐지수거 어르신들에게 안전조끼, 단디바(야광 밧줄), 장갑, 마스크 등의 교통안전 물품 300세트를 전달했다. KB손해보험 이영찬 브랜드홍보본부장은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반짝반짝 캠페인’을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연고지인 의정
하나증권(대표이사 강성묵)은 ‘퇴직연금 ETF 매수 이벤트’를 6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7개 자산운용사(하나, 미래에셋, 한화, 키움, BNK, KB, 트러스톤) 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며, 하나증권에 DC형 퇴직연금 또는 IRP 계좌를 보유한 손님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선 미리 지정된 각 운용사의 대표 ETF 중 한가지를 이벤트 기간내 300만원 이상 매수하거나 운용 지시를 완료해야 한다. 기간 종료 후, 매수한 ETF 금액 기준으로 운용사별 총 900명을 대상으로 최대 3만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며, 운용사 간 중복 수령은 불가능하다. 각 운용사 대표 ETF 등,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MTS(원큐프로)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박상빈 하나증권 연금신탁사업단장은 “퇴직연금 고객의 수익률 제고와 ETF 상품의 분산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한 이벤트” 라며 “ETF를 활용한 퇴직연금 자산운용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지난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91억4천만달러(약 12조8천463억원)를 기록했다. 직전 2월(71억8천만달러)보다 약 20억달러 많고, 작년 같은 달(69억9천만달러)과 비교해도 약 22억달러 증가했다. 이에 올해 들어 1분기(1∼3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192억6천만달러)도 작년 같은 기간(164억8천만달러)에 비해 27억8천만달러 웃돌았다. 항목별로는 3월 상품수지 흑자(84억9천만달러)가 전월(81억8천만달러)이나 지난해 3월(83억9천만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수출(593억1천만달러)은 반도체 수출이 1개월 만에 반등하고 컴퓨터 수출도 늘면서 1년 전보다 2.2% 증가했다. 수입(508억2천만달러)은 2.3% 불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탄(-34.6%)·석유제품(-15.1%)·원유(-9.0%) 등 원자재 수입이 7.5% 줄었지만, 반도체제조장비(85.1%)·반도체(10.6%)를 비롯한 자본재 수입이 14.1% 증가했다. 승용차(8.8%)·비내구소비재(3.8%) 등의 소비재 수입도 7.1%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22억1천만달러 적자로
미국인 출신 신임 교황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가 가톨릭교회의 수장을 맡게 됐다. 레오 14세는 미국인으로 페루 시민권을 갖고 있다. 바로 전임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인 출신이다. 역대 교황은 유럽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 특히 사도 베드로에서 레오 14세까지 총 267명의 교황 중 이탈리아 출신이 217명이다. 클레멘스 7세가 즉위한 1523년부터 요한 바오로 1세가 즉위 33일만에 선종한 1978년까지 약 455년간은 줄곧 이탈리아 출신이 교황을 도맡았다. 프랑스 16명, 독일 6명에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지까지 유럽 출신 교황은 역대 95% 이상이다. 아프리카 출신은 3명으로, 492∼496년 재임한 젤라시오 1세가 마지막이었다. 그밖에 중동의 시리아 출신 교황들이 있었다. 미국인 교황 선출은 전 세계 신자들을 이끌면서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교황의 자리에 최강대국 출신을 앉히지 않는다는 통념을 뒤집는 깜짝 선택으로 여겨진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레오 14세 선택은 미국의 글로벌 파워에 맞서 균형을 잡으려는 경향이 있는 교회에서 미국 출신 추기경은 선출될 수 없다는 통념을 뒤집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가정보원, 군, 경찰 등 일부 권력기관에 남아있는 ‘내란잔당’의 대통령 선거 개입 시도가 지속적으로 제보되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내란잔당 선거공작 저지단’을 출범한다고 8일 발표했다. 오늘 정성호 의원(상임단장)과 박선원·부승찬·이상식 의원(공동단장)으로 하는 ‘내란잔당 선거공작 저지단’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박선원 의원은 내란 가담 혐의로 조사 중인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직위를 악용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방해하기 위한 공작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국정원 국내정보 담당 전직 인사들이 특정 후보 대선 캠프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정원 및 퇴직직원 단체가 배후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국방부 및 군 정보기관 (방첩사, 사이버사, 정보사)과 경찰에서도 선거 공작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방부는 12.3 내란 관련 증거를 파기하며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으며, 과거 사이버사 댓글 공작에 가담했던 정보사 인원들이 대선 개입을 시도하고 있고 방첩사는 신원조사를 활용한 정치 공작을 준비 중이며, 수집된 정
KT&G의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4,911억 원, 영업이익은 2,85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20.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며 동반 성장했고, 매출 증가율을 상회한 이익 성장률을 통해 수익성 중심 경영의 결실을 거뒀다. 먼저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은 해외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 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52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 매출액, 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액도 53.9% 상승한 4,491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방경만 사장이 지난해 취임한 이후 적극적으로 펼쳐온 글로벌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지난 4월 준공된 카자흐스탄 신공장과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신공장 등 현지 인프라 확장은 향후에도 글로벌 사업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인터넷에 유언비어를 퍼뜨려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1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대검찰청은 지난 3~5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및 모욕죄 혐의로 1명을 구속기소하고 1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인터넷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유족 등에 관한 유언비어를 유포하거나 희생자와 유족들을 조롱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유가족 대표가 특정 당의 당원으로 유족을 사칭하고 있다는 내용,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는데 유족들이 무연고 사체를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한다는 내용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지역 비하적 표현과 함께 유족들을 모욕하는 글을 게시하는 등의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유튜버 A·B씨가 공모해 유튜브 채널 등에 '무안공항 항공기 사건 영상분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 등을 업로드된 영상을 확인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실제 발생하지 않았고 CG 처리된 허위 영상이다', '사고여객기는 모형항공기', '유족들은 세월호, 이태원 사건 때도 나온 사람들', '유족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어버이날을 맞아 독거노인 등 취약 고령층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은 서울 관악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시설 내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과 컵과일을 대접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 브로치’를 전달했다. 이날 식사와 함께 카네이션 브로치를 선물받은 한 어르신은 “든든한 식사에 더해 예쁜 카네이션까지 받으니 몸도 마음도 따뜻한 어버이날이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KB국민은행 임직원은 “어르신들께서 어버이날을 맞아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가정의 달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에 참여했다”며, “어르신들과 참여자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가정의 달 릴레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어린이날에는 지역아동센터에 행복 가득한 장난감 세트를 지원한데 이어, 나폴리맛피아와 함께 조손 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식사를 지원하고, 신입 장애대학생에게 노트북을 전달하는 등 다양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중장기적으로 0%대로 추락하고, 최악의 경우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국책연구원의 전망이 나왔다. 급격한 고령화와 자본투입 감소, 총요소생산성 둔화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공개한 '잠재성장률 전망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 "올해 잠재성장률은 1%대 후반으로 추정되며, 2040년대 후반에는 0% 내외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인구구조 변화가 잠재성장률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19년 정점(3,763만명)을 찍은 뒤 빠르게 줄고 있으며, 고령인구(65세 이상)는 2025년 20.3%에서 2050년 40.1%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노동 투입 기여도는 2030년 전후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고령층 증가로 생산성 자체도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60대 이상 임금근로자의 평균 보수는 30∼50대보다 현저히 낮고, 경제활동참가율도 절반 수준이다. KDI는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을 기준(0.6%), 낙관(0.9%), 비관(0.3%)의 세 시나리오로 설정해 잠재성장률과 1인당 국내총생산(GDP) 변화를 예측했다. 기준 시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사법리스크'의 족쇄에서 풀려나자 곧바로 경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첫 일정으로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간담회 참석자들로부터 정책 제언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앞으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민생을 살리는 일이고, 민생을 살리는 일의 핵심은 바로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경제를 살리는 일의 중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면 적극 수용해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기업과 소통하는 모습을 강조하고 '친기업', '경제 성장' 메시지를 발신해 공격적인 중도·보수 표심 확장에 나서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3월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된다"고 강조했고,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 싱크탱크 수장과도 면담해 "기업인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한국사회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지난 7일 전국 케이블카건설중단과 녹색전환 연대(이하 전국연대)와 함께 기자회견 및 정책간담회를 열고 케이블카 건설을 환경파괴, 예산낭비로 규정하고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11개 케이블카 반대 지역대책위원회가 모여 출범한 전국연대는 사업비가 확인된 케이블카 10곳의 총사업비가 약 1조 원에 이르며, 사업비가 확인되지 않은 곳까지 포함하면, 총 사업비가 1조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케이블카 사업 대다수가 적자경영 상태임에도 지자체가 예산을 낭비하며 케이블카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4월 4일 환경부가 국립공원위원회에 ‘국립공원 케이블카 규제 완화’ 방침을 담은 ‘국립공원전문위원회 구성, 운영방안’ 보고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케이블카 사업 추진이 전국의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연대는 ▲케이블카 백지화 공약화 ▲전국 케이블카 건설 중단 및 검증위원회 구성 ▲환경영향평가 제도개선 ▲지방재정투자심사 심사기준 강화 ▲타당성 보고서 , 환경영향평가서, 전문기관 검토의견서 등 자료공개 의무화 ▲자연공원 시행령 및 시행규칙 규정 개정 요구 등을 요구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남양주갑, 국회 과방위원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의 수사 역량과 권한을 대폭 보완·강화하는 내용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4건, 일명 '공수처 강화법'을 대표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의 부패 및 권력형 범죄를 보다 실효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수처 정원 300 명 이내로 확대 ▲내란·외환의 죄 수사대상 포함 ▲영장청구권 및 기소권 확대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의결 요건 '과반수 이상 찬성' 완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번 개정안 발의의 주요 배경에는 최근 ‘윤석열 내란사태’에서 드러났듯, 공수처는 내란죄와 같은 중대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대통령을 비롯한 정권 핵심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여러 구조적 제약이 있었다. 또한 영장청구권·기소권의 미비로 인해 독립적인 수사 착수와 공소 제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내란 주범이 석방되는 등 국민적 공분을 자아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최민희 의원은 "당시 공수처가 수사 과정에서 제도적 한계로 인해 사실상 수사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권력형 범죄에 맞서 공수처가 본연의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