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2022년 44건, 2023년 78건, 2024년 158건, 2025년 8건 등 총 288건을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적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코레일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과태료 5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시정지시는 81건, 시정명령 24건, 행정벌은 183건이며 과태료 5억원은 모두 행정벌 183건 위반에 따른 납부였다. 특히 2024년 이뤄진 코레일 본사 조사에서 산재조사표 제출위반 12건, 발주자의 산재예방조치 위반 116건 등이 적발돼 2억5227만원의 과태료를 납부하는 등 본사·지사 가리지 않고 감독체계 전반에 걸쳐 위법행위가 적발됐다.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사안은 산업안전보건법 제18조 제1항에 규정된 ‘300인 이상 사업장 전담 보건관리자 선임’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 총 7곳에서 위반이 적발돼 2,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안전보건관리책임자가 업무를 소홀히 한 경우도 다수 적발됐다. 2022년 대전정비단은 안전보건관리책임자가 유해물질·특별관리물질 관리 소홀, 국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은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전문.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에 기여해 온 모든 유엔 회원국과 유엔 직원 여러분께 먼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날레나 배어복(Annalena Baerbock) 제80차 총회의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사무총장의 변함없는 헌신과 노고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의장님과 사무총장님의 뛰어난 리더십 아래 이번 유엔총회가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의장님, 사무총장님, 그리고 각국 대표 여러분,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유엔이 걸어온 지난 80년은 인류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길을 모색해 온 소중한 여정이었습니다. 누군가 유엔이 이룬 성취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대한민국의 80년 역사를 돌아보라',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도전과 응전으로 점철된 대한민국의 역사는, 인류가 직면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 본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 동안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 폭주로 여야간 대화와 협치가 무너진 게 가장 아쉽다”고 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23일 조희대 대법원장의 ‘세종대왕은 법을 왕권 강화를 위한 통치 수단으로 삼지 않았다’는 발언을 두고 “아주 대단하신 말씀”이라고 비꼬았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란에 침묵하고 내란수괴를 풀어주고 대선에 개입하려 했던, 사법부의 수장이 한 말이 정말 맞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법조인은 언제나 주어진 모든 사건을 한결같이 성심을 다해 처리해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다’라고도 했다”며 “보수언론 60주년 행사에 박근혜와 나란히 앉아 있더니, 유체이탈 화법이라도 배웠나”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세종대왕을 입에 담기 전에, 거울을 보라. 연산군의 폭정에 협력하며 불을 지폈던 ‘희대’의 간신 임사홍이 보이지 않나. 사법불신에 대한 여론이 폭발하고 있다. 내란사건만이 아니라, 3특검 전담재판부를 개설하자는 법안까지 나오고 있다. 사법개혁의 파도가 턱밑까지 차오르자 내란재판과는 하등 관련도 없는 판사 1명을 내란재판부에 추가 배치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건희 사건 1차 공판 촬영은 웬일인지 허가한다고 한다. 서울고등법원·서울중앙지법 등에서 3대 특검 재판의 빠른 진행을 위한 의견과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ESS 설치 의무기관 306개 중 106곳만 설치해 이행률이 3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산자위 간사인 김원이 의원은 23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의무 현황’을 언급하며 “공공기관들이 설치의무를 외면하고 있는 사이, 에너지 위기 대응력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에 전기를 저장해 수요가 급증하는 피크 시간에 공급하는 장치로, 전력 수급 안정과 예비 전원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공공기관은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계약전력 2,000kW 이상 건물에 5% 이상 규모의 ESS를 설치해야 한다. 김원이 의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하기관의 설치 현황을 확인한 결과, 설치 의무 대상 22개 중 13곳만 설치됐으며, 9곳은 여전히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의무 미이행 산하기관은 한국가스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관세 협상이 타결되기만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새카맣게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고 말하며 "최근 대통령이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만약의 합의문에 서명했었더라면 탄핵을 당했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사실상 관세 협상이 완전히 실패였음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경북 경산시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 없다고 한다”며 “한미 정상이 만나서 관세 협상을 한 이후에, 정부는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성공적인 협상이었다고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지난번 정상이 만났을 때 도대체 어떤 내용이 오간 것인지 국민들은 궁금하다”면서 “자동차 업계는 벌써 심한 타격을 입고, 관세 협상이 타결되기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부품업계는 그 불안이 더하다”고 주장했다. 또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25%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자동차 부품 중에서 최강으로 분류되는 것은 관세가 50%”라며 “이런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는 기업들을 위해서 국민의힘에서는 여러 가지 법안도 발의하고, 여러 대안들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내란과 외환의 죄는 단순한 불법을 넘어, 헌정 질서와 국민 안전을 송두리째 망가뜨리는 반역 행위”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특검이 드디어 24일 ‘외환 혐의 피의자’ 윤석열에게 소환통보를 했다”며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피고인에 대한 외환죄까지 수사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 제84조에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라고 되어 있다”며 “현직 대통령이더라도 내란과 외환은 피해갈 수 없다. 우리 헌법이 대통령도 피해 갈 수 없는 유일한 죄로 규정한 게 바로 내란과 외환”이라고 강조했다. 또 “형법 역시 내란과 외환죄를 예비·음모 단계에서부터 엄중히 처벌하며 최고 형벌로 응징하도록 규정한다”면서 “헌법과 형법이 말하는 바는 분명하다”면서 “내란과 외환의 죄는 단순한 불법을 넘어, 헌정 질서와 국민 안전을 송두리째 망가뜨리는 반역 행위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장외 투쟁을 언급한 다음에는 “제1야당이라는 국민의힘이 정기국회가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국회 밖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