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오송 참사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재석 163명 중 찬성 161명, 기권 2명으로 의결했다. 참사가 벌어진 지 약 2년 만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9월 25일까지 한 달 동안 참사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히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안전대책 수립 및 집행 실태를 점검한다. 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환경부·국토교통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대검찰청·경찰청·소방청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민간 기관으로는 금호건설과 일진건설산업, 주식회사 이산 등이 조사 대상에 들어갔다. 우원식 국회의장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계획서 가결 이후 “이제야 비로소 참사 유가족의 간절한 요청이 국회에서 시작되게 됐다”면서 “그나마 다행이다. 늦은 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임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벌써 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작년 비상계엄과 올해 대통령선거, 여야합의를 이루는 과정으로 인해 이제야 시작하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면서 “참사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비롯한 진상규명이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여전한 고통을 치유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그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추천한 이상현·우인식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부결되자 국민의힘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 보이콧도 선언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비상임위원 선출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상현 숭실대 국제법무학과 교수를 상임위원으로, 우인식 법률사무소 헤아림 변호사를 비상임위원으로 선임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선출안이 상정돼 무기명 투표에 부쳐졌다. 표결 결과 이 위원 선출안은 총투표수 270표 중 찬성 99표, 반대 168표, 기권 3표로 부결됐다. 우 위원 선출안 역시 총투표수 270표 중 찬성 99표, 반대 166표, 기권 5표로 부결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인권위 상임위원으로 이 교수를, 비상임위원으로 우 변호사를 내정했다. 하지만 내정 직후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동성애 혐오, 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전광훈 목사를 변호하는 등 극우 성향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부결 직후 국민의힘이 항의하자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인사를 국회가 추천한다는 것은 국회가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인권위원 선출안이 부결되자 “독재 타도”를 외치며 반발한 뒤 퇴장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본인들 뜻에 맞지 않는다고 매도하고 왜곡해서 선출안을 부결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야당이 건강해야 여당도 건강하고,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한민국에는 야당이 없고 극우 세력만 득세하는 그런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전체적인 국가의 이익의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안 좋은 정당의 모습을 되풀이하는 ‘윤석열당’, ‘윤 어게인’을 주장해서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비상계엄, 내란을 다시 하자는 것인지, 뭔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내란 종식·내란 척결을 위해서 더 똘똘 뭉치고 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앞으로 9월 이후 국회를 운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발언에서 김병기 원내대표는 당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약간 수정을 하나 하고 싶다. 우리나라에 야당이 없는 것은 아니고, 한 당 빼고 건전한 야당”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추미애 신임 법사위원장이 진행한 첫 번째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내 폐쇄회로(CC)TV를 오는 9월 1일 오전 10시 열람하기로 했다. 법사위는 재석 15명 중 찬성 10명, 반대 5명으로 CCTV 열람의 건을 가결했다.
국민의힘 곽규택·박충권 의원은 26일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대부업체 사내이사를 겸직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 국회 의안과를 찾아 이해관계 충돌위반 사유로 징계안을 제출했다.
최근 발생한 청도 철도사고는 안전규정을 철저히 무시하고, 작업계획서조차 허위로 작성된 명백한 총체적 참사임이 확인되고 있다. 진보당은 26일 “열차감시원은 계획과 달리 단 한 명만 투입됐고, 작업인원도 부족했다. 특히 하청 소속 신입 노동자가 아무런 보호조치 없이 투입돼 목숨을 잃은 사실은, 외주화가 현장의 위험을 얼마나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미선 진보당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번 참사는 이미 예견된 비극이다. 2009년부터 16년간 코레일 선로 작업 중 열차에 치여 36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4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며 “그중 72%인 32명이 외주업체 소속 노동자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 원인은 열차 차단 미실시, 직무교육 미흡 등 기본 안전수칙이 반복적으로 무시된 결과”라면서 “전국 곳곳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부 구간에서는 같은 지점에서 사고가 반복되는 현실은 땜질식 대책의 한계를 명확히 드러낸다”고 했다. 이미선 대변인은 “가장 안전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은 열차 없는 야간작업으로 전면 전환하는 것”이라면서 “상례작업은 즉시 중단하고, 위험지역 밖 점검 작업은 차단작업으로 전환
허영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26일 “대한민국 곳곳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절실히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허영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까지만 해도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서 고통과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사태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 강원도 강릉은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부대표는 “같은 시기 수해와 가뭄이 공존한다는 사실은 기후위기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중대한 재난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릉의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최근 6개월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주요 취수원인 오봉 저수지 저수율이 17.8%까지 떨어졌고, 생활용수는 25일분만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지난 20일부터 50% 제한급수가 시행중이며, 저수율이 더 낮아지면 75% 제한급수도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특히 식당과 카페 등 대중이용시설의 위생 불안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관광 도시 강릉의 특성을 고려할 때, 여름철 특수가 사라지고 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무엇보다도 9월까지 뚜렷한 강수 전망조차 없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서미화·조국혁신당 신장식·진보당 윤종오·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은 26일 국민의힘을 향해 “인권 말살·민주 파괴 세력, 국가인권위원회 장악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혐오와 극우선동으로 얼룩진 이상현 교수와 우인식 변호사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성소수자 혐오와 내란 옹호 전력으로 국민적 공분 속에 지영준·박형명 후보가 낙마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국민의힘은 또다시 같은 얼굴, 같은 뿌리의 반인권 후보를 추천했다”며 “극우선동으로 얼룩진 인사라는 점에서 지영준, 박형명 후보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인권위를 ‘윤어게인’ 의 기지로 삼고 싶은 것인가. 내란 수괴가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도 도무지 반성이란 찾아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상임위원 후보인 이 교수는 그동안 인권위가 해온 일에 앞장서 반대한 인물”이라면서 “국가인권위법에서 ‘성적 지향’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차별시정권고를 주 업무로 하는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해 ‘입법부, 사법부가 아니기 때문에 만약 취직 등에 차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