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4일(어제) 있었던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두고 “법사위는 국회가 아니라 민주당의 일방 독재 무대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4일(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자 시작부터 충돌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개의 전 “정상 진행을 위해 간사 선임 안건을 바로 상정해달라”고 했으나, 추미애 법사위 위원장은 법사위원직을 사임한 이춘석 의원 자리에 새로 보임된 최혁진 의원(무소속) 인사말부터 하도록 했다. 나경원 의원은 5일 이를 겨냥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사 선임은 국회법 제50조에 명확히 규정된 강행 규정”이라면서 “교섭단체가 추천하면 위원장은 반드시 상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를 가로막았다. 정작 과거 진선미 위원장은 ‘간사는 교섭단체가 정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하지 않았던가.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면서 “간사가 왜 중요한가. 국회법 제49조에 따르면 위원장은 간사와 협의해 회의 일시와 안건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법사위 회의는 모두 간사 협의 없이 열렸다. 절차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공식 만찬도 함께 했다. 우원식 의장은 "시진핑 주석의 위임에 따라 환대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APEC 참석 계기 시 주석의 방한은 양국간 실질협력 발전의 매우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한중 양국이 호혜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한중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 확대를 위해 FTA 추가 협상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핵심광물의 안정적 수급 등 공급망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우 의장은 경제협력 관련, 바이오·로봇·AI·재생에너지 등 한중 양국이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신상업 협력 분야 발굴 모색, 전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 중국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예측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 노력 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간 무비자 조치 등으로 인적교류가 확대되고 있는데, 양국 국민간 우호 증진을 위해서는 단계적으로라도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딩 부총리는 "FTA
이동권은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다. 특히나 연안여객선과 도선 같은 섬 교통수단은 섬 주민들에게 삶을 잇는 ‘생명선’이다. 우리나라 섬은 모두 3,390개이며 그 중 480개의 섬에 사람이 살고 있다. 육지와 다리로 연결돼 있는 연륙섬은 103개뿐이다. 정부의 무관심과 무책임에 줄어든 여객업체와 여객항로, 여객선은 섬율 더욱 고립시키고 있다. 사람이 찾아오지 못하고 찾아가지 못해 인구소멸 위기의 최전선에 섰다. 81만 주민의 삶이 섬 곳곳에 스며있고, 관광객 등 섬 관계 인구도 매년 1,55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섬 접근성과 주민 이동권은 여전히 열악하다. 2020년 연안여객선이 대중교통으로 포함됐지만 국가 인프라 지원은 미미하다. 특히 유인섬 74곳의 주민들은 여객선이 없어 병원도 면사무소도 갈 수 없는 교통 단절을 겪고 있다. 여객 항로에 포합된 섬 지역 주민도 운임료 부담에 갈 곳도 제때 찾아가기 어려운 현실이다. 흑산도와 울릉도, 백령도 등 104개 섬 주민이 모인 섬주민협의회는 섬 여객 인프라 지원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신안군과 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여객 지원도 진행되고 있지만, 공영제 수준의 안정적인 지원은 불가하다. 지자체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최혁진 의원은 국회 회의 중 막말과 욕설·고의적 고성·회의장 점거 등으로 회의가 파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나경원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에 앞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법사위에서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으라. 아무것도 모르면서”라고 발언해 파장을 몰고왔다. 최근 상임위원회 회의장에서 동료 의원을 모욕하는 막말과 고의적 회의 방해가 잇따르며 국민적 비판이 거세다. 그러나 현행 국회법상 제재 수단은 퇴장 명령이나 징계 절차에 그쳐 즉각적이고 실효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혁진 의원은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은 국회법 제170조를 신설해, 반복적·악의적으로 회의 질서를 훼손한 의원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구체적으로는 △1회 위반 시 100만원 이하 △2회 위반 시 300만원 이하 △3회 이상 위반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미국·독일 등 주요 의회의 사례를 참고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과태료는 의장 또는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사무총장이 부과·징수하며 부과 기준과 집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6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이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실시한 전화 면접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주 전(8월 18∼20일)보다 5%포인트 오른 62%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28%로, 같은 기간보다 5%포인트 감소했다. 정책 분야별 긍정 평가는 복지(66%), 외교(62%), 경제(53%), 대북(52%), 부동산(50%)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2주 전보다 3%포인트 오른 43%였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오른 20%로 조사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4%, 진보당 1%, 태도유보 25% 등 차례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4%(1005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검찰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개혁의 요체인 검찰청 폐지, 수사와 기소의 분리부터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아 9월 안에 통과시킨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개혁은 신속하게 추진하되 부작용은 극소화시키겠다. 어제 정책 의원총회에서 원칙과 기준 로드맵을 재확인했다”며 “오늘은 법사위 공청회, 내일은 입법청문회가 진행된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7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욕으로 얼룩진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정의로운 수사와 공정한 기소가 자리 잡을 것”이라면서 “인고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그 성과는 국민 모두의 몫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을 막은 김병주 최고위원을 고발하겠다고 한다”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김병주 의원과 빛의 혁명을 모욕하는 시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을 막기 위해 행동한 것이 어떻게 정치적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겠는가”라며 “내란을 막은 것은 국회의원의 책무이자 국민 명령에 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과 당원들이 4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야당말살 압수수색 즉각중단”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진보당은 4일 국민의힘이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 앞에서 무기한 연좌농성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내란수괴 앞에선 찍소리도 못하더니, 국민의힘은 자진해산·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내란가담 혐의를 조사해야겠다는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한 저항”이라면서 “이러니 ‘내란본당’이라는 비판,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내란수괴 윤석열 앞에서는 단 한마디도 못하고, 그야말로 찍소리도 못하고 끔찍한 내란을 방조했다”며 “엄정한 내란수사를 막겠다고 우루루 몰려가 떼거지로 연좌농성이라니, 우리 국민들 앞에 부끄러움은 다 내팽개쳤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특검에서는 ‘계엄 논의가 작년 3월부터 진행되었는데 당시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며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내란을 모의했던 그 시작부터 함께 했다면 그야말로 끔찍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12월 3일 계엄해제로 긴박했던 그 밤에도, 추경호의 행적은 모조리 다 의문투성이였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본회의 참석 발걸음을 갈팡질팡하게 했고, 계엄해제의 그 순간 본청에 있으면서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조은석 내란·외환 특검을 향해 “정치특검이 연이틀 국민의힘 심장부에 쳐들어왔지만 어제까지 결국 영장집행을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압수수색 대상을 보면 모래사장에서 참깨 한 알 찾겠다는 식”이라며 “지금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치특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내란·외환 특검팀은 어제와 그제, 이틀간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에 대한 강제수사를 시도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조지연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특검은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했다. 장 대표는 “특견은 늘 주인을 물어뜯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권력의 추가 1도만 기울어도 특검의 칼은 곧바로 주인의 심장을 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특검의 기간을 연장하고 내란특별재판부도 설치해 재판까지 검열하겠다는 무도한 법들이 통과될 예정”이라면서 “지난해 겨울부터 시작된 특검을 또 연장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죄 판결이 날게 뻔해서 특별재판부를 설치해 인민
국민의힘이 3일 “불법적인 정당 사찰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반면, 내란·외환 특검팀(조은석 특검)은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조은석 내란 특검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사무처를 강압적으로 압수수색 한 데 이어, 오늘은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행정국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압수수색 영장을 재집행하려 했다”며 “이는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입법부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의 허락 없이는 압수수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중국 전승절에 참가하고 있는 의장이 어떠한 지시를 했는지 명백히 밝히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사무처는 이에 대해 임의제출 협의를 위해 국회의장이 24시간의 시간을 주라고 했다는 것인데, 이는 사실상 어제(2일) 중국으로 출발하면서 오늘 오전 중에는 허가해도 좋다는 지침을 내린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 특검이 국민의힘의 심장인 당사 압수수색에 이어서 또 다른 심장인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까지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날뛰고 있다”며 “개탄스럽고 참담한 일이지만 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3일 제429회국회(정기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국무위원후보자(여성가족부장관 원민경)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섬 주민 교통권 확보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섬 주민의 숙원인 여객선 공영제의 조기 도입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철호 한국 섬진흥원 연구위원의 발제를 시작으로 정부와 학계, 여객선사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모여 이재명 정부의 여객선 공영제 도입 대책을 논의하고 해양 교통 편의와 안전 증진을 위한 여객선과 육상 대중교통의 통합 환승체계 구축 및 여객선 안전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상 축사를 통해 “섬 주민들이 섬에 산다는 이유로 더 이상 이동권의 제약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여객선 공영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국가가 책임지는 공영제 도입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여객선 공영제는 지난 문재인, 윤석열 정부에서 연이어 국정과제로 채택되며 2025년 전면 도입이 추진됐지만, 일부 민간 여객 항로를 국가보조항로에 지정하는 수준에 그쳤다. 결국 전체 480개 유인섬 중 74개 섬은 현재 운임 비용 등의 문제로 여객선 항로에서 제외되며 해상교통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국가보조항로를 운영하는 민간 여객선의 해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2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 뱃지도 아깝다”고 직격했다. 정혜경 의원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나 의원이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을 향해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으라. 아무것도 모르면서’라고 말한 것을 겨냥해 “‘초선’ 정혜경 의원이 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나경원 의원의 막말이 작렬했다. 소리치며 난동을 피운 것”이라면서 “나 의원은 5선이어서 윤석열 방탄, 탄핵반대 선봉장이 되셨나. 5선이어서 우아하게 ‘웰빙농성’하시고, 5선이어서 ‘빠루’들고 난동피워도 6년째 1심 재판 중이신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나 의원은 내란동조범에 내란선동범이다. 계엄 직후 내란수괴와 통화했고, 계엄 해제 의결에 불참했다”며 “이 사건으로 나 의원은 내란특검의 ‘국회 표결 방해’ 의혹 수사 대상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탄핵정국 당시 야당을 ‘계엄유발자’라 했고 헌법재판소를 공격했으며, 국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체제전쟁’을 내걸고 드럼통에 들어갔다”며 “이런 자가 어디 감히 대한민국 국회의 법사위 야당 간사자리를 넘본단 말인가”라고 일갈했다. 이어 “내란공범이 있을 곳은 국회가 아니라 감옥”이라면서 “나 의원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일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에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