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에 7월 1일로 지정된 기일을 다시금 3일 이후로 변경 요청했다”며 “새로운 출석일을 정함에 있어 변호인과 사전 협의를 해줄 것을 함께 요청했다”고 밝혔으나 특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후 4시경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형사소송법이 정한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출석 후에도 법과 사회 인식에 반하는 조사방해 행위로 평가되는 행위가 있을 경우 이에 대해서도 형소법이 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양평군은 재해취약지역과 공공시설물에 대한 우기 대비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6월 중순부터 관련 실무부서가 각 분야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점검을 진행했으며,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안전 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특히 급경사지와 공사장 내 가시설물, 흙막이 구조물 등의 안전 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덕평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 등에서 가배수로와 임시 침사지 설치 상태를 확인하며 붕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또한, 배수로 정비와 낙석 방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주요 도로 구간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했으며, 우수맨홀, 펌프장, 빗물받이 등 침수 위험지역의 하수시설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준설 작업을 병행했다. 양평군 관계자는 “이번 우기철 대비 현장 점검은 예방 중심의 행정 실현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향후에도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평군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취약 시설에 대한 후속 조치와 보완 공사를 진행하고, 합동 점검을 확대하며 실시간 상황 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등 여름철 재해에 빈틈없이 대응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투자 전략 인사이트와 고객 참여 요소를 결합한 신규 콘텐츠 ‘투자 챔피언스 리그(이하 투자챔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챔스는 국내외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NH투자증권 소속투자 전문가인 디지털 어드바이저가 직접 수립한 다양한 투자 전략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제공된 전략 중 본인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는 전략을 선택해 실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투자챔스는 축구 콘셉트를 차용해 디지털 어드바이저를 ‘감독’, 감독이 만든 투자 전략을 ‘팀’, 팀을 구성하는 종목을 ‘선수’로 명명한 것이 특징이다. ‘차트를 달리는 치타’, ‘배당 모으는 다람쥐’ 등 투자 스타일을 반영한 키워드와 캐릭터를 결합한 팀 네이밍으로 각 전략의 개성과 차별성을 강화했으며,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NH투자증권 고객은 관심 있는 팀을 팔로우(즐겨찾기 등록)하거나 감독에게 직접 의견을 남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정 요건을 충족한 고객은 어드바이저에게 유선으로 투자상담을 신청할 수도 있다. 각 팀의 성과는 프로스포츠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국민의힘은 총리 인사청문회를 파행시키더니, 오늘 자체청문회를 연다고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의 내란 정당화 선동에 버금가는 거짓선동, 정치쇼”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민생 추경을 ‘졸속 추경’이라고 억지를 부리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고 있다”며 “추경을 하면서 대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민생 경제 회복과 민생 추경에 대한 국민과 대내외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면서 “명백한 반국민, 반민생 행위”라고 일갈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윤석열 탄핵 반대 당론을 아직까지도 고수하고 있다”면서 “급기야 친윤, 내란 옹호 세력이 다시 당권을 장악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렇다 보니, 내란 수괴 윤석열이 특검을 무시하고 마지막까지 발악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민주당은 더 이상 기다리지도, 좌시하지도 않겠다. 내란으로 민생 경제를 망친 세력이,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려는 노력까지 방해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급여이체 인정기준 사각지대에 놓인 손님의 금융 혜택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급여이체 인정기준을 기존 ‘건당 50만 원 이상 입금’에서 ‘월 합산 50만 원 이상 입금’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건당 50만 원 이상 입금된 거래만 급여이체로 인정됐으나, 이번 인정 기준 변경으로 월 기준으로 합산 50만 원 이상 입금되는 경우에도 급여이체 실적으로 인정된다. 급여이체 실적으로 인정받으면 각종 수수료 면제, 금리 우대 등 하나은행에서 금융거래 시에 다양한 금융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제도 개선은 기존 급여이체 인정기준에서 소외됐던 배달·운전·배송 등 플랫폼 종사자, 프리랜서, 아르바이트 및 비정기적이거나 분할 입금 형태로 급여를 수령하는 손님들께 보다 폭넓은 금융 우대 혜택을 제공코자 마련됐다. 이번 기준 변경에는 취약계층도 포함된다. 생계급여나 주거급여 등을 받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장애수당 수급자의 경우에는 입금 금액과 관계없이 해당 수급액을 급여로 인정함으로써 금융 혜택 제공에 차별이 없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제도 변경 시행을 기념해 오는 7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하나 급여 대축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송금 의혹 관련 수사를 언급하며 “결국 진실은 밝혀지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송금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피한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민생방해세력 국민의힘은 하루가 급한 국민의 삶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추경 심사를 위한 예결위원회 전체회의를 일방적으로 파행시키고 퇴장해 버렸다”며 “‘민주당이 추경예산 심의 일정과 기간을 마음대로 정했다’며 트집잡고 있지만, 정작 민생 회복을 일방적으로 발목잡고 있는 것은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의(民意)에 귀 막고 내란 수괴만 감싸던 내란 정당답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이후 매일 찾아가 추경 협조를 요청해왔다”며 “어렵사리 추경안을 국회에 송부했지만, 국민의힘은 또 다시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예결위원장 선출을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망가뜨린 내란동조 정당이 민생 회복에 앞장서기는커녕, 사사건건 트집 잡으며 민생방해 정치만 하고 있는 것”이라며 “30조 추경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공약이기도 했다. 오직 반대를 위한 반대 정치만을 하며, 추경에 발목잡겠다는 국민의힘의 뻔뻔함이 놀랍다”고 했다. 이어 “지금 고물가에 초저가 상품만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 가혹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확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약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편성해 소비여력을 보강하고, 내수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청 본회의장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은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25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국방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출석했다. 김선호 직무대행은 이날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했다.
국민의힘이 24일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11개 부처 장관직 인선과 관련해 “유례없이 민노총 위원장 출신의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명한 것은 특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아직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집권 1주차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지지율이 53%였으나 20일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긍정 평가 62%로 증가했다. 대통령 선거 이전에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50%를 좀처럼 넘지 못했다는 점을 보면 불과 2,3주 만에 10% 이상의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호감을 보이는 쪽으로 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실용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긍정적 평가를 견인하는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 정치권과 일부 보수 성향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벌써부터 ‘실패’로 규정하며 섣부른 비난을 퍼붓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비판이 국익 관점보다는 정치적 진영 논리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새 정부 외교 행보를 무조건 부정하고, 방향 자체를 비틀어 해석하는 것은 정치공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최근 국회에서 야당이 주최한 외교안보 토론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NATO) 정상회의 불참을 ‘기회 상실’, ‘고립
조국혁신당이 30일 “봉욱 민정수석과 이진수 차관은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와 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와 이진수 전 대검 형사부장을 각각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했다. 고민과 숙고 끝에 나온 인사였을 것”이라면서도 “봉 수석과 이 차관의 과거 행적을 볼 때 검찰 개혁의 적임자인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봉욱 민정수석은 2022년 검찰개혁 법안에 대해 김수남, 문무일 전 검찰총장 등과 함께 ‘수사권 축소는 국민 권익 보호에 부정적’이라고 성명을 냈다”면서 “앞서 2019년 검찰총장 물망에 올랐을 때에도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검찰 개혁을 하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검찰총장이 된 사람이 윤석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진수 법무부 차관 역시 서울남부지검 간부들이 ‘수사와 기소는 분리될 수 없다’는 취지의 성명을 낼 때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며 “특히 지난 3월 지귀연 재판부가 윤석열을 석방했을 때 열린 대검 부장단 회의에서 석방을 찬성했다. 그 덕에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