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이루고, 이를 활용한 RE100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기 위해 2040년대까지 전 국토에 U자형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3일 관가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해 ‘이재명 정부 123대 국정과제’를 발표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에너지고속도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때부터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새 정부가 2030년대에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2040년대에는 '한반도 에너지 고속도로'를 완성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밑그림은 호남에서 태양광, 풍력발전소 등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 등 전국에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고압직류송전(HVDC)망을 건설한다는 정책이다. 그러나 국정위가 이날 발표하는 123개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이재명 정부가 2030년까지 210조원의 재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임에도,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에 배정된 금액은 7조원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이유로 새 정부가 구상하는 에너지고속도로 정책이 실제로 짜임새 있게 추진될 것인지에 대해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라는 신중론도
한국수자원공사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해, 가뭄과 같은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병입 수돗물 공급과 수도요금 감면 등 지원에 나섰다. 병입 수돗물은 집중호우, 폭염, 가뭄 등 재난 시 생활 불편을 줄이고 일상 회복에 필요한 힘을 보태기 위해 피해지역에 신속히 공급되는 비상 식수로 활용한다. 수자원공사는 여름철 재해로 인한 수돗물 공급 차질에 대비해 병입 수돗물 생산 공장을 통한 24시간 비상 생산·공급 체계를 상시 운영하며,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15일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폭염) 대책 기간이 시작한 뒤 37개 지자체에 재난구호용 병입 수돗물을 공급했다. 공급량은 약 30만병이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이달 1일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충남 예산군, 전북 진안군, 경북 청송군·의성군, 경남 창녕군의 5개 지자체에 2만병씩 약 10만병의 병입 수돗물을 긴급 지원했다. 지난달부터는 경기 가평군, 경남 합천군 등 호우피해 지역에 약 10만병을 지원했으며, 가뭄으로 물 공급이 제한된 강원 강릉시에는 약 3만병을 지원했다. 이밖에 수자원공사는 이달 6일 호우피해로
인천시는 2GW 규모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집적화단지 사업계획서를 올해 9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해상풍력 보급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내년 3월 시행되기 전까지 덕적도와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해상풍력단지를 집적화단지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집적화단지는 지자체가 주도해 해상풍력 발전에 적합한 입지를 발굴하고 주민 수용성과 환경성 등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력 1MWh당 최대 0.1REC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는 시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이 연간 약 400억원 규모 인센티브를 20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시는 올해 3월 산업부에 해상풍력 현황과 집적화단지 지정 추진계획을 두 차례에 걸쳐 공유했다. 또한 지자체 주도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별도의 인센티브 도입이 특별법 하위법령에 반영되도록 산업부에 요청한 바 있다. 현재 시는 집적화단지 지정 요건 중 하나인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DOE) 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자국 내 에너지 기업 홀텍이 운영하는 팰리세이즈 원전 재가동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5번째 대출 지급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출은 미국 내 해체 중인 상업용 원자로가 재가동되는 데, 재정을 뒷받침하는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홀텍은 팰리세이즈 원전에 대한 최대 15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대출 보증 중 약 8,3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현재까지 미 에너지부는 보증 대출금 약 3억 3,500만 달러를 홀텍에 지급했고, 지급된 재원은 발전소 재가동을 위해 쓰이고 있다. 최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도 팰리세이즈 원전을 해체 상태에서 운영 상태로 전환하기 위한 인허가 및 규제 조치를 승인한 바 있다. 라이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에너지부는 팰리세이즈 원자력 발전소의 재개를 가속화하고 진정한 미국 원자력 르네상스를 실현하기 위해 규제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에너지부는 원전 재가동 자금을 지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14302호가 ‘원자력 산업 기반 활성화’를 추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
경기 구리시는 갈매동 협동공원에 전국 최초로 태양광 스마트 폴대 기반의 무료 공공 와이파이 기기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갈매동 협동공원은 스마트 공원임에도 산책로 등 일부 구간에는 전기 및 통신선로가 설치돼 있지 않아 무선인터넷 환경이 열악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 제조업체와 협업, 지난 6월부터 협동공원에 무선AP 2대와 여기에 전력을 공급할 태양광 스마트 폴대 2기를 설치했다. 현재는 시범운영 기간 발견된 문제점까지 모두 보완이 완료됐다. 현재는 그동안 무료 와이파이 사용이 어려웠던 구간에서도 무료 공공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한 상태다. 시는 전력망 설치 제한이 없는 태양광 스마트 폴대 기반의 무료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확대해 공공시설 내 무료 공공와이파이 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태양광 스마트 폴대를 이용한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혁신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공동·단독주택 20개 가구를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보급지원 사업을 발표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해 왔다. 시는 이 사
전력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는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공공데이터 활용 제고를 위한 대국민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 희망자는 한전KPS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kpstoryroom) ▲페이스북(www.facebook.com/KPStoryroom) 중 한 곳에 접속해 큐알(QR) 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전KPS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공공데이터를 발굴하고 이를 공공데이터 포털에 개방하고 있다. 이번 퀴즈 이벤트는 이같이 개방된 공공데이터의 유용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벤트 참가자 중 퀴즈 만점자 중 3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모바일 기프티콘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한전KPS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고, 공공데이터 개방 관련해 국민 공감대 형성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한전KPS는 올해 초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GS리테일이 올 여름 폭염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GS리테일은 지난 6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900가구를 대상으로 3000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하는 ‘온기 나눔, 희망 크리에이터’ 물품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나눔 활동은 GS리테일과 환경재단이 2019년부터 운영한 ‘에코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의 연장선이다. GS리테일 측은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했던 에코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을 현재까지 추진해오고 있다”며 “이번에는 기후위기 속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고자 플러스 알파로 형태로 GS리테일이 물품 지원 기부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코 크리에이터 사업은 청소년과 성인 각 20팀을 선발해 자원순환, 쓰레기 등 다양한 환경 이슈를 주제로 영상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팀별 멘토링부터 촬영 및 편집 교육,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출품 기회까지 제공하는 등 차세대 환경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번 나눔을 통해 기후 위기 인식 전환을 위한 영상 제작 지원에서 나아가, 올해부터는 기후 위기 취약계층을 직접적으로 돕는 나눔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했다. 이날 냉방시설이 부족해 폭염 피해를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지난 29~31일 진행한 ‘KESCO 썸머페스타’ 물놀이 축제의 방문자 만족 도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했다. 전기안전공사는 가족 방문객 극대화 등을 위해 내년 행사에는 체험 프로그램 추가 운영 등을 논의 중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달 전북 완주군 본사 앞마당에서 진행한 썸머페스타 만족도 설문 결과, 5점 만점에 4.8점 이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기안전공사는 약 2300명이 행사를 방문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방문객 22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지역주민 복지를 위해 진행하는 축제 분야(물놀이)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228명 중 212명이 ‘매우 만족’(5점)을 선택했다. ‘행사 전체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205명이 ‘매우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올해로 5년째 지역 주민을 위한 썸머페스타 행사를 진행 중이다.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지역 주민의 문화·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전기안전공사는 올해 높은 만족도를 내년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일부 행사 프로그램 개선을 논의 중이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집 방학 기간에 행사를 열어 지난해(약 1500명)에 비해 월등히 많은 방문객을 기록한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국내 최초 민간 단체인 '탄소중립 흙살리기운동본부(총재 조재성)'가 5일 국회 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흙살리기운동본부 성과 보고 및 위촉식’을 가졌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전남 구례군·M이코노미뉴스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서삼석·허영 더불어민주당 국회 의원과 김순호 구례군수가 참석했고, 이외에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삼회담’ 카를로스 고리토·프셰므스와브 크롬피예츠, 트로트 가수에 도전장을 내민 크리스티나, 김형석 작곡가, 가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흙 살리기 운동의 취지를 되새겼다. 2023년 6월에 발족한 '탄소중립 흙살리기운동본부'는 생명의 원천인 토양 훼손이 농작물의 생산을 줄이고, 탄소 보유량을 감소시켜 기후 위기를 악화시킨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알릴 뿐만 아니라 지방소멸을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에 탄소중립 흙살리기운동본부는 지속 가능한 농어업 실천, 흙 보전 교육, 온라인 플랫폼 강화 등 회원들의 활동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조재성 총재는 인사말에서 “기후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저는 요즘 하루에 두 번 정도 잠을 자다가 깨는데, 지구 반대편에 있는 미
해양수산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해상풍력 작업자 고급구조훈련(ART)’ 4개 과정에 대해 국내 최초 국제 인증을 취득하고, 오는 5일부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첫 번째 교육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국제풍력협회가 인증하고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해상풍력 산업 현장에서 통용되는 이 작업자 안전교육은 풍력터빈 구조물 내 다양한 긴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이번 국제 인증 교육을 통해 해상풍력 등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종사자들을 작업 중 사고 예방과 위기 대응 능력까지 갖춘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진출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해상풍력 관련 중소기업 종사자 및 신규 진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필수적인 기초안전훈련(BST) 교육도 무상으로 진행 중이다. 교육과정은 응급처치, 화재예방, 고소작업, 해상생존 등으로 이뤄졌으며, 2023년 국내 최초로 4개 과정에 대해 국제 인증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바다생존훈련’을 추가로 인증받아 총 5개 과정으로 재편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교육체계를 바탕으로 국내 전문인력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GS칼텍스가 에너지플러스 앱으로 주유 고객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온 노력을 인정받아,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정유사 최초로 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어워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매년 수상작을 선정한다. 에너지플러스 앱은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내 ‘앱(Apps)’과 ‘인터페이스 & 유저 익스피어리언스 디자인(Interface & User Experience Design)’ 두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의 심사는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독창성, 디자인의 완성도와 혁신성, 그리고 사용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되는 감성적 임팩트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수상은 에너지플러스 앱의 디자인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함과 동시에, 브랜드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는 2021년 주유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자 에너지플러스 앱을 출시하고 새로운 주유 경험과 혜택을 제공
행정안전부는 3일 전라·충청권 서쪽 호우 특보를 내리고중대본 1단계 가동했다. 이날 오전 남부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밤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전남권과 제주도에, 오후부터 충남권과 전북에 비가 시작돼 밤부터 전국(동해안 제외)에 비가 내리겠다"고 전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