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22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2026년 환경교육 우수학교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올해 환경교육 우수학교 5곳을 선정했다. 환경교육 우수학교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환경교육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를 지정하는 제도다. 지정 기간은 3년이며, 지정 학교에는 지정서와 현판, 포상금 1천만 원, 환경교육 교보재 등이 지원된다. 올해로 시행 5년째를 맞은 환경교육 우수학교는 학교 현장의 참여를 확대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신규 지정 규모를 기존 3개교에서 5개교로 늘렸다. 올해 신규 지정 학교는 △서울신서초등학교(서울) △한산초등학교(경남 통영) △충현중학교(경기 광명) △푸른꿈고등학교(전북 무주) △은혜학교(전남광주) 등 5곳이다. 지금까지 지정된 환경교육 우수학교는 모두 21개교이며, 현재 지정이 유효한 학교는 11개교다. 심사는 학교현황(40점), 운영성과(30점), 운영계획(30점)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최근 3년간 교육과정 운영, 교사 협력, 교육활동 실적, 지역사회 연계, 향후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선정된 학교들은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해양수산부는 오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부산항(남항·북항) 주변 바닷속에 침적된 폐타이어 방충재를 집중 수거한다고 21일 밝혔다. 바닷속 폐타이어는 대부분 선박 접안 시 충격 완화 용도로 사용되다가 떨어진 것으로, 오랜 기간 방치될 경우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켜 해양 오염을 일으키고 선박 운항 시 안전사고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 주요 항만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박 운항이 잦은 부산항 내에 가장 많은 폐타이어가 침적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수거 사업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실시설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데이터 기반의 정밀 수거 방식으로 추진된다. 부산항 수거 대상 면적은 총 77ha, 목표 수거 물량은 약 131톤(폐타이어 약 1200개)에 달한다. 구체적인 사업 대상지는 부산남항 주변 해역(35ha, 86톤)과 부산북항 5부두·감만시민부두·청학안벽 주변 해역(42ha, 45톤)이다. 안전한 작업을 위해 전문 잠수 인력이 투입되며, 바닷속 폐타이어를 로프로 연결한 후 크레인으로 인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업은 7월 22일에 동시에 시작되어 부산북항은 8월 23일까지, 부산남항은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새로운 속도전에 돌입했다. 정부가 RE100(Renewable Energy 100, 모든 에너지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사용하자는 캠페인) 이행을 위한 제도 개선과 AIDC(Advanced Industrial Decarbonization,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 특별법 도입을 본격화하면서,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와 탄소감축 의무라는 이중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인 12%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번 정책 변화는 산업계 전반에 구조적 전환을 요구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다. RE100은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 전반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한국 기업들도 이미 다수 참여하고 있지만,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이 취약해 실제 이행률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왔다. 태양광·풍력 인허가 절차의 복잡성, 송배전망 부족, 지역 갈등 등 구조적 제약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와 같은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인허가 절차 간소화,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확대, 송전망 투자 확대 등을 포함
지난달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가 5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유엔은 강력한 엘니뇨까지 겹칠 경우 이재민들이 추가 재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17일(현지시간)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가 5천6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만6천740명으로 기존 집계와 같았다. 지난달 24일 베네수엘라에서는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해 수도 카라카스 북부 해안지역인 라과이라주를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사망자 가운데 최소 300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당국은 DNA를 채취한 뒤 시신을 공동묘지에 안치하며 신원 확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약 2만 명의 이재민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식수와 위생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실종자 수를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야권은 약 3만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유엔은 지진 발생 사흘 뒤인 지난달 27일 실종자가 최대 5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최종 사망자가 최소 1만
지난해 경남 산청군의 기록적인 집중호우 이후 1년이 지났으나 수해 이재민 상당수가 여전히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그린피스가 발표한 '2025 산청 수해 실태조사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수해 4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이재민의 50%가 소득 회복을 이전의 절반 수준에도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경제적 타격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90%가 경제활동 피해를 호소했으며 이중 34%는 소득 회복률이 10% 미만에 그쳤다. 소득이 30~50%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응답은 20%, 10~30% 수준은 14%였다. 이재민의 경제활동은 농업(72%)과 상업·서비스업(9%)이 대부분이었으며, 소득 형태는 자영업(77%)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비닐하우스와 상가 등 생계 기반 시설 자체가 파손되면서 자력 복구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소득 회복도 더욱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심리적 피해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형 사건충격척도(IES-R-K) 조사 결과, 이재민의 69%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특히 전체의 55%는 '심각' 또는 '매우 심각' 수준으로 나타나 이재민 절반 이상이
그린피스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의 추가 연장을 재검토하고, 반복적인 세금 인하 대신 취약계층 직접 지원과 에너지 구조 전환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제유가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도입된 한시적 유류세 인하가 5년 가까이 20차례 이상 연장되며 사실상 상시 정책이 됐다"며 "이번에는 단순 연장이 아니라 정책의 종료 기준과 구조 전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점화로 국제유가가 다시 불안해지면서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연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반복적인 세금 인하만으로는 국제유가 변동에 대한 구조적 취약성을 해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국내 정유 4사의 담합 혐의를 언급하며 유류세 인하 효과가 소비자가 아닌 기업의 이익으로 흡수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책 효과가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를 관행적으로 연장하는 것은 정책의 정당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재정 부담도 문제로 꼽았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유류세를 10% 인하할 경우 1조2천억∼1조8천억원의 세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소 위액 활용 테스트베드 실험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7월 말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축산 분야 온실가스의 약 절반은 소의 장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이 차지한다. 정부는 저탄소 농업프로그램을 통해 저메탄 사료를 급여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관련 기술과 제품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메탄저감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 기업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소 활용 실증시험을 진행하기에 앞서 소 위액을 활용한 실험을 통해 메탄 저감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연구개발 부담을 줄이고 우수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반추동물용 메탄저감 사료첨가제 또는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으로, 제품 단위로 신청을 받는다. 특히 기술력은 있지만 실증 비용 부담이 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제품은 소 위액을 활용한 테스트베드 실험을 거쳐 메탄 발생량 등 시험 결과를 제공받게 되며,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후속 실증시험 추진 여부를 자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전력·용수 공급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용인·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그리고 전국에 구축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는 향후 전력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김 장관은 “반도체 산단과 AI 데이터센터로 인해 확정적으로 늘어날 전력 수요만 약 30GW이며, 잠재 수요까지 포함하면 40GW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내연차의 전기차 전환, 건물의 전기화, 석탄발전소의 단계적 폐지 등을 더하면 2040년까지 약 50GW 이상의 전력 수요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원전 활용을 병행하는 ‘조화로운 에너지 믹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100GW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실행하기 위해 △햇빛소득마을 태양광 사업 본격화, 공장 지붕 태양광 의무화, 영농형·수상 태양광 확대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가정용 태양광의 잉여전력 정산 방식도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관측 초소형 위성의 이름을 국민에게 직접 받기로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3일부터 8월 7일까지 온실가스 관측 초소형 위성 명칭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온실가스 배출원을 감시하고 감축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 중인 초소형 위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한화시스템과 함께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위성 5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7년 하반기 1기를 시작으로, 2028년 하반기까지 나머지 4기를 순차적으로 발사할 계획이다. 공모에는 우주와 위성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환경위성센터 누리집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되며, 심사에서는 초소형 위성의 상징성과 명칭의 완성도,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상작은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3점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립환경과학원장상과 함께 100만 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되며,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각각 70만 원, 30만 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7차 환경위성 국제워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국내 최초로 배전망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호남과 제주 지역의 재생에너지 계통 제약을 해소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ESS 약 700MW를 보급해 재생에너지 1GW의 추가 계통 접속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에서 '배전망 ESS 구축지원 사업'에 선정된 9개 통합발전소(VPP) 사업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발전이 집중되는 호남과 제주 지역에서 계통 포화로 발생하는 접속 대기와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정부는 2025년 발표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계획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5,586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ESS 기반의 계통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배전선로 한 곳당 4MW(20MWh) 규모의 ESS를 설치해 접속 대기 중인 태양광 발전 5.7MW를 추가로 계통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에는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 수요가 높거나 계통 여유가 생기는 시간대에 방전해 기존 배전망의 수용 능력을 높인다. 기후부는 2030년
인공지능(AI) 산업 확산과 첨단 산업구조 전환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송변전설비와 발전시설 건설 과정에서 지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 같은 갈등 해소를 위해 정부와 학계, 공공기관이 집단민원 해결을 위한 범정부 갈등관리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에서 한국갈등학회와 함께 ‘2026년 한국갈등학회 하계정기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하고, 전력망 확충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대안을 모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권익위원회, 국무조정실, 한국전력공사 등이 공동 주최했으며, ‘AI·에너지 전환 시대의 에너지 거버넌스와 지역 공존: 전력망 갈등과 사회적 합의’를 주제로 학계·관계 부처·갈등관리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권익위는 ‘집단민원 해결과 사회조정 제도화’ 세션을 통해 기존의 사후 수습 중심 갈등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예방과 조기 개입 중심의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구조에 빗대어 복잡하게 얽힌 집단 갈등을 교섭·협상·조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입체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접
- 냉방 규제 완화 논쟁 확산…시장 확대 기대 - 삼성·LG, 중국과 달리 시스템공조 집중 공략 유럽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이 '에어컨 금기'까지 흔들고 있다. 환경 보호를 이유로 냉방기기 설치를 제한했던 유럽에서 규제 완화 논쟁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냉난방 기업들도 시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통적 건물 유지를 우선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규제가 강력한 유럽지역은 에어컨 설치 규정이 까다롭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프랑스 파리가 꼽힌다. 최 근 40도가 넘는 날이 늘어나면서 프랑스의 한 대형마트에서 냉방기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소식에 구매자들이 대거 몰리며 재난 상황에서나 벌어질법한 약탈 현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냉방기기를 판매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도 관심 모아졌다. 하지만 직접적인 특수는 중국 기업이 받는 실정이다. 저렴한 가격에 실외기 설치가 필요 없는 중국산 이동식 냉방기기에 밀리면서다. 한 중국 관영매체는 프랑스 내 에어컨 매출이 전년보다 4배 이상 급증했고 스페인도 약 2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한편에서는 폭염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유럽 정치권에서는 사람의 목숨보다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