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더불어민주당이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를 강조하며 트럼프 정부의 통상 환경에 대비해 수출기업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2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라며 ‘새로운 통상환경이 펼쳐지고 있는데 신흥시장 개척, 적극적 세일즈 외교로 대한민국 경제 영토를 확장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는 ‘한미가 변함없는 무역과 투자 파트너로 자리 잡도록, 반도체·배터리·에너지 등 주요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미동맹과 한미 간 전략적 경제 파트너십 강화가 더욱 중요해진 현실을 지적하는 한편, ‘관세, 인플레이션감축법 (IRA), 반도체법 (CHIPS) 의 불확실성에 따라 수출기업이 입을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지난 17일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 이언주 최고위원) 와 민주연구원 (원장 이한주)이 공동으로 <트럼프 2.0 시대 핵심 수출기업의 고민을 듣는다:2 차전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저도 나라만 생각하고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진종오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같이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12월 16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7·23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이후 146일 만에 사퇴했다. 탄핵안 가결 여파로 당 지도부가 붕괴한 가운데, 탄핵안에 찬성한 한동훈 대표와 친한(친한동훈)계를 향한 ‘책임론’이 당 주류에서 빗발치는 형국이었다. 친한계로 꼽히는 장동혁, 진종오 의원을 포함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당 지도부가 사실상 붕괴됐다. 한 전 대표는 사퇴 기자회견에서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켰다. 저는 그것이 진짜 보수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사랑하는 국민의 힘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맡았던 김경율 회계사는 지난 2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사실 오늘도 한동훈 전 대표한테 먼저 문자가 왔다”며 “한 대표가 저한테 ‘잘 지내시죠’라며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역시 지난 1일 CBS 라디오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탄핵 심판에 출석해 조는 모습이 포착되자 누리꾼들이 비난을 쏟아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후 12시 47분쯤 헌재 청사에 도착해 별도의 대기 장소에서 머물다 오후 1시58분쯤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 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발언 기회를 통해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신문하기도 했다. 약 4시간 44분간에 걸쳐 진행된 변론 중 2시간 30분가량이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에 할애됐다. 재판 시작 4시간이 지나가자, 윤 대통령은 눈을 감고 조는 모습이 TV 화면에 포착됐다. 윤 대통령이 조는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팔자 좋네. 가지가지 한다", "어떻게 자기 탄핵 재판 중에 자냐. 감방에서 자라", "계엄 이후에 국민은 화병에 걸렸는데. 그동안 정무를 어떻게 봤을지 뻔하다" "거짓말 모의하느라 바빴는 지 법정에서 잠을 다 자네" 등의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이 향후 모든 변론 기일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만큼 다음 달 5일 탄핵 심판 5차 변론 기일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기일에는 어떤 황당한 변과 국민이 '보기 민망한' 장면을 연출할 지 주목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정부는 다음 달 5일까지 2주간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기간’으로 지정하고, 설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 이날 “전국 모든 응급의료 기관에 일대일 전담관을 배정해 관리하고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필요한 사안을 신속히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또 “복지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는 최대한 많은 병·의원과 약국이 연휴 기간 진료에 참여토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달라”며 “또한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포털, 129콜센터 등을 통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정확히 안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지난 추석 우리는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의 배려 덕분에 연휴를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다”며 이번 설 연휴에도 의료진과 약국, 국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많은 국민께서 지난 추석 때 나보다 더 아픈 이웃을 위해 응급실을 양보하는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셨다. 덕분에 응급실 과밀화가 최소화되고 더 위급한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이재명 당 대표는 공직선거법 2심 절차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재판지연을 한 사실이 없다”며 “1심 재판 당시 지연은 오히려 검찰이 했다”고 주장했다. 조승래 대변인은 “검찰은 1심에서 공소사실을 특정하지 못하고 무려 1년 9개월을 허비한 후 재판 막바지에 공소장 변경을 했다”면서 “검찰은 1심에서 무더기로 43명의 증인을 신청해 증인 신문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 측은 검찰 증인의 10분의 1에 불과한 4명을 신청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시간 끌기로 1심 선고는 늦어졌지만, 항소심의 첫 공판이었던 어제부터 재판부의 의지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사실이 이러함에도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재판을 지연한다고 거짓말로 일관하며, 재판부를 압박하고 있다”며 “사법권에 대한 명백한 간섭이다.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재명 대표는 사법부 절차를 준수하며, 재판부가 제시한 일정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이 24일 “윤석열의 ‘계몽’과 전두환의 ‘계엄’은 무엇이 다른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 일당이 윤석열의 대통령직 파면을 결정할 헌법재판소를 말장난으로 오염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내란 목적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계몽’으로 둘러대고 있다”며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소탕하겠다’던 서슬 퍼런 결기는 찾아볼 수가 없다”고 일갈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은 어제 헌재에서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는 의사들을 처단하겠다던 포고령에 대해서도 ‘계도’를 위한 것이었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수괴급’ 김용현은 국회에서 끌어내려던 이들은 ‘의원들이 아니라 요원들이었다’고 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윤석열과 김용현은 미리 짠 각본대로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심지어 미소를 짓기도 했다. 자신들의 연기가 매우 만족스러웠나 보다”라며 “계엄이 아니라 계도 목적의 계몽이었다니, 이런 자들의 내뱉는 말은 그저 ‘개소리’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개소리의 사전적 정의는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조리 없고 당치 않은 말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이라며 “조국혁신당은 그동안 모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흑묘백묘론’을 내세우며 기업 친화적 정책을 거론한 것을 언급하며 “스토킹 범죄자의 사랑 고백처럼 끔찍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 대표이자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가, 어떻게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온 국민 앞에서 자신의 정책과 노선을 멋대로 갈아엎을 수가 있느냐”며 “이재명 대표의 기자회견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줄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보여준 정책, 노선과 완전히 반대되는 주장이고 현재의 민주당 노선과 완전히 다르다”며 “이재명 대표는 ‘흑묘백묘론’ 들고 나와서 자신이 실용주의자인 것처럼 포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가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존중하고 기업의 성장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했다”며 “말 그대로 그것이 정책으로 반영이 되면 좋겠지만 그동안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국회 증언·감정법, 상법 개정안 등 기업을 옥죄는 악법을 남발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시중 은행장들을 불러 언론사 광고비 집행까지 시비를 걸었다”며 “이처럼 기업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가, 이제 와서 기업을 위하겠다고 하는 것은 기괴하다”고 주장했
러시아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아기를 낳은 대학생에 대한 지원금을 기존보다 10배 가까이 올릴 방침이라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와 타스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톤 코탸코프 러시아 노동사회보장부 장관은 "대학, 전문대학, 대학원에 다니는 여학생에게 지급하는 출산 지원금을 늘리는 법안을 마련했다"며 "올봄 하원(국가두마)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출산한 학생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은 산모가 사는 지역 노동자 생활임금의 100% 수준으로 인상될 계획이다. 지역에 따라 생활임금 수준이 다른데, 예를 들어 리페츠크주와 탐보프주의 대학생·대학원생이 아기를 낳으면 7만4천867루블(약 107만원)을, 극동 추코트카 자치구에선 23만5천424루블(약 335만원)을 받게 된다. 평균 지원금은 9만202루블(128만3천600원)이다. 현재 러시아에서 출산한 여대생이 장학금 형태로 9천333루블(약 13만원)∼2만3천333루블(약 33만원)을 받는 점을 고려하면 많게는 10배에 가까운 인상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주재한 '가족의 해' 관련 국무회의에서 여자 대학생·대학원생에게 지급하는 출산 수당을 올리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양자 가상 대결을 전제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37% 대 29%로 8%P 앞섰다는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의 의뢰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주자 양자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여권 정치인 4명과 야권 정치인 2명이 대선에서 맞붙는 가상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7~38% 지지도를 기록해 여권 후보들을 8~14%p 차로 앞섰다. 이재명-홍준표 양자대결은 38% 대 시장이 28%, 이재명-오세훈 양자댁결은 37% 대 28%, 이재명-한동훈 양자대결은 37% 대 23%였다. 범야권 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대표 31%, 김동연 경기지사 7%, 김부겸 전 총리 6%, 우원식 국회의장 6%, 김경수 전 경남지사 2%,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2% 순으로 나타났다. 범여권 후보 지지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5%, 홍준표 대구시장 11%, 오세훈 서울시장 8%, 유승민 전 의원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 순이었다. 차기 대선에서 여권 후보가 당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극단적 진영 대결, 극심한 분열과 갈등에는 분명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도 책임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 다수 국민들의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사를 두고 “이 대표의 기자회견에는 ‘반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 대표는 우리 정치의 위기에 대해 일말의 책임도, 반성도, 사과도 없었다”며 “이 대표는 ‘성장’을 말하고 ‘실용주의’를 말했다. 그런데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기본소득, 기본사회’를 갑자기 폐기하겠다고 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정체성’은 기본소득 뿐이었는데, 그걸 버리면 정치인 이재명의 철학과 정체성과 정책은 무엇이 남는가”라며 “이 대표는 그동안 ‘기본소득이 경제성장 정책’이라고 수없이 주장해왔다”고 했다. 이어 “기본소득이 성장정책이라더니 갑자기 기본소득을 버리고 성장을 말하는 이 대표를 보면, 이렇게 일관성도 논리도 없이 말바꾸기 하는 사람을 지도자로 신뢰할 수 있을지 많은 국민들은 불안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도 집권 전에 성장을 말했지만 집권 후 소득주도성장이 어떻게 실패했는지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겠습니까”라고 밝히며 이념을 벗어난 실용주의를 이례적으로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덩샤오핑이 주창한 ‘흑묘백묘론’을 인용하면서 이념 논쟁이 아닌 실용노선을 부각시켰다. 그는 “전 세계로 확대되는 정치 극단화도 우리 사회의 심각한 양극화도 결국 경제 양극화가 원인“이라며 ”이미 존재하는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성장발전의 공간을 만들어서 ‘성장의 기회도 그 결과도 함께 나누는’ 공정이야말로 실현가능한 양극화 완화와 지속적 성장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복과 성장’이 이 시대의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가 됐다"며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으로 내세웠다. 이 대표는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제임스 로빈슨 교수가 '한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공사례"라며 "한국의 활기찬 민주주의 체제와 매우 포용적인 정치 시스템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23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내란 당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국회에서 ‘의원’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 ‘요원’을 빼내라”고 한 것이라 하는 등 말 바꾸기로 윤석열 대통령 방어에 나섰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이 아닌 ‘요원’을 끌어내라 했다니, 또 ‘바이든-날리면’식 기만전술인가”라고 비꼬았고 조국혁신당은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명령은 또 어떻게 ‘창의적으로’ 바꾸려나”라고 비판했다. 진보당 역시 “‘내란수괴 감싸기’ 나선 김용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라고 힐난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헌재의 윤석열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궤변을 늘어놓으며 또다시 국민과 헌정체제를 기만했다”며 “윤석열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전화해 ‘의결 정족수가 아직 안 채워진 거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는 증언도 곽 전 사령관이 ‘요원’을 ‘인원’으로 잘못 알아들은 것인가”라고 캐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