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미각, 청각, 후각, 시각 등이 있다. 그 중 후각이란, 냄새를 느끼게 하는 물질이 기체상태로 콧속으로 돌아와 코 비강 내의 천장 부분에 위치한 후각 상피 내의 후각 세포를 자극 하는 것이다. 가끔 영화를 보면 특정 향수 내음을 맡으며 떠나간 애인과의 추억을 되새기거나, 자식들이 빵 굽는 냄새를 맡으며 세상을 떠난 그리운 부모를 떠올리곤 한다. 좋은 냄새는 긍정적인 추억을, 좋지 못한 냄새는 부정적인 추억을 연상시킨다. 유학생활을 하는 딸아이가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며 요즘 헬스장을 다니고 있다. 운동이 끝난 후 전화 온 딸은 짜증이 섞인 투로 불평을 해댄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니까 참을 수 없는 이상한 체취가 나는 친구들이 많아서 괴롭다”고. 그렇다. 운동을 하면서 땀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점은 특별히 참기가 힘든 냄새인 ‘암내’이다. 암내라고 불리는 액취증은 그 증상이 심하게 되면 대인 관계와 사회생활에도 막대한 지장을 줄 수 있다. 액취증의 주된 원인은 겨드랑이 밑에 위치한 땀샘인데, 인체는 엑크린 한선(eccrine gland)과 아포크린 한선(apocrine gl
지난 호에서 우리는 가장 기초적인 매도전략을 살펴보았다. 좋은 기업이면서도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싼 주식, 즉 좋은 주식을 매수했다면, 이제 그 주식을 적당한 시기에 매도해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주식을 가능한 오래 보유하면서 복리수익의 혜택을 누린 후 매도하는 장기투자의 장점을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장기투자에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혹은 수익에 수익이 붙는 복리수익의 마술 말고도, 거래비용과 제세공과금의 절약, 매매에 따른 시간과 노력의 절약, 그리고 배당 같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수익원의 확보 (그리고 사회에 대한 기여) 등 여러 장점이 있음을 확인했다. 다만, 미래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모든’ 포트폴리오를 워렌 버핏 식의 Buy-Hold(매수-보유의 장기투자)로 가져가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장기투자를 지향하되, ‘일부’ 포트폴리오는 Buy-Best Sell(매수-최상의 매도)이라는 적극적 가치투자전략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다는 점도 살펴봤다. 지난 호에서 말한 것처럼 적극적 가치투자전략이란 주식 보유기간과 관계없이 주가가 적정가치를 회복하면 즉시 매도하는 투자전략이다. 이번 호에서는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와 같은 세계여행을 꿈꾸어 보았는가?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일상으로부터의 완벽한 탈출”을 한번쯤 그려보는 상상만으로도 흐뭇하다. “실천하는 정부, 세계로 뛰는 대한민국”을 기치로 내건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 시대적 요구 중 경제 살리기와 민생경제 회복은 물 건너 갔지만, 심신이 지처 있는 국민의 쉴 권리라도 찾아주는 것은 어떨까? 최근 우리나라의 GNP가 2만 2천 달러를 넘어는 데도 불구하고 한국인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61.8점이다. 5일제 근무와 초중고의 토요휴무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쉼"에 대한 성적표는 좋지 않다. 미친놈 소리 한번 들어볼 심산으로 국민의 삶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연차휴가법" 도입을 제안해 본다. 新성장동력 발굴의 견인차가 연차휴가법이 될 수 있다. 이는 현재의 5일제 근무 환경에서는 국가 경제와 국민생활이 나아지기 보다는 더욱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힘들기 때문이다. 경제와 국민들의 삶의 질적인 차원에서도 5일제 근무보다는 연차휴가법이 유익하다. 현재 실시 중인 토요
배 고품을 견디고, 국가를 재건해 국민소득 2만3천불 시대에 진입했는데 고생한 어른들이 좀 해외여행을 하면서 소비를 한다고 누가 탓하랴! 하지만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외화를 흥청만청 해외여행을 통해 소비를 한다고 일부언론이 지적하고 있다. 1,300만 명이 해외여행 길에 오르는 시대에 해외여행객이 외화 탕진의 주범으로 간주하는 것은 다분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 그러면 1,000만 명이 외국인 관광객은 들어오지도 말고, 쇼핑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무역에 수출과 수입이 있듯 관광에도 관광객의 송출과 유치가 있다. 관광객의 해외송출은 무역의 수입에 해당한다. 관광객의 유치는 물론 무역의 수출에 해당한다. 그런데 송출과 유치의 불균형으로 인해 관광수지가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무역이 국가 간의 상호교류 이듯 관광도 마찬가지이다. 국가 간의 Two-Way 방식이어야 한다. 관광수지 적자폭을 줄이려면 IT관련 제품을 잘 만들어 해외에 수출을 하듯이 관광인프라와 수용태세를 정비해 외국인을 많이 유치하면 된다. 관광수지 적자의 가장 큰 부분은 순수 관광객의 해외여행 경비보다는 유학과 연수를 통해 나가는 외화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트위터를 대표로 하는 SNS(Social Network Service,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단순한 정보가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특징 때문에 여론형성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사회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번 19대 4.11 총선은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SNS 선거’라는 점에서 SNS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심이 집중되었다. 특히 19대 총선 부터는 굳게 닫혀있던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처음으로 허용되면서, SNS가 후보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관심꺼리가 되었다. 여․야를 막론하고 총선에 나선 각 후보들은 트위터는 물론 홈페이지, 모바일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 카페,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의 사이버망을 통해 유권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일부 SNS 적극 활용 후보자들은 위치기반서비스와 동영상 기반의 SNS 까지 사용하여 선거전에 활용하였다. 지난 해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SNS 위력을 실감한 각 당은 SNS를 활용하여 활발한 선거운동을 진행하였고, 포털이나 인터넷 업체들도 SNS를 이용한 다양한 선거서비스를 제공하였다. 특히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투표독려에 대한 제한이
어릴적 추억 중의 하나로 떠오는 것이 일본 소니사의 워크맨이다. 고등학교 다닐 때 워크맨으로 추억의 팝송을 들으면서 청춘시절을 보냈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 고등학생인 딸에게 소니라는 이름은 너무나 생소하고, 더구나 워크맨은 저 멀리 기억속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 당시 우리세대에는 절대로 일본을 따라 잡을 수 없다는 절망감이 우리 사이에 퍼져있었고, 일본 전자제품들은 그 당시에 동경의 대상이었다. 일본 여행다녀온 사람들이 사오는 전자제품이나 전자상가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기도 했었다. 삼성전자는 일본 산요전기 회장의 권유로 1969년 설립되었고, 일본의 반도체 전문가로부터 얻은 정보와 지식으로 1983년 반도체 분야에 진출하였다. 당시 최고의 전자회사였던 마쓰시다와 소니는 막 걸음마를 시작한 삼성을 상대하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가전은 산요전기와 NEC와 협력관계를 맺었고, 반도체는 샤프사의 도움을 받아 걸음마를 시작하였다. 삼성전자 설립 초기에는 일본 베끼기에 열중했었다. 심지어 회사 경영진들의 휴가는 일본으로 가서, 일본 제품들과 사회분위기․경영방식 등을 그대로 들여와 모방하던 시절이었다. 지금도 삼성전자 경영진에서 시작되어 사회
인터넷쇼핑몰로 성공한 연예인CEO. 많은 연예인 사업가 중에 성공이라는 키워드를 얻은 경우는 그리 흔치 않는데 황혜영은 해냈다.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와 날씬한 몸매로 모델과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그녀는 최근 2012년 봄 스타일링 패션화보에서 패션 왕이 되기 위한 다양한 콘셉트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업가로 변신한 지 5년. 연예인 사업가 중에서 성공했다는 키워드를 가졌지만 황혜영이란 이름 앞에는 ‘그룹 투투 출신’이란 수식어가 늘 따라 붙는다. 그만큼 당시 아이돌스타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히트곡들이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이다. 간간히 방송에서 얼굴을 보이던 그녀가 쇼핑몰로 성공한 연예인 CEO라는 소문이 들리는가 싶더니 ‘정치인과 결혼’이라는 검색어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가수에서, 사업가로, 그리고 정치인의 아내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날은 3월의 햇살이 아름다운 어느 오후였다. 매장이 없는 온라인쇼핑몰. 사무실에서 모든 일들이 이뤄진다는 그녀의 사무실은 입구에서부터 너저분하게 열려 있는 제품박스와 수백 가지는 될 것 같은 여성구두며 의류들이 가득했다. &ld
‘아는 만큼 힘이다’는 말이 ‘아는 만큼 건강하게 살 수 있다’로 바뀌어야 할 것 같다. 제각각인 얼굴만큼 각기 다른 DNA유전자를 분석해 미래의 질병을 알아내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인생 100세 시대에 알아 둘 고급정보를 DNA링크 이종은 대표에게 들어보았다. 열성인자를 가지고 태어난 주인공이 유전인자로 신분을 위장하여 우주항공사의 꿈을 이루는 내용을 그린 영화 ‘카타카’. 미래에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유전자조작을 통해서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낳고 유전자를 통해 사람의 키, 성격, 질병에 걸릴 확률, 두뇌발달, 폭력성향, 죽음까지 예측한다. 1997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의 스토리가 현실화되고 있다. 감식을 통해 친자확인을 하고 사고현장에서는 신원을 알아내던 유전자가 내 몸의 질병위험인자를 예측하고 몇 살까지 살 것인지 수명까지 예측케 하고 있다. 영화 속의 미래를 실현시키고 있는 주인공은 DNA링크 이종은 대표다. 12년 전 이 분야에 뛰어들어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절대강자. 민감한 영역인 유전자를 사업에 연계시켜 긴 세월동안 험난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신이 가진 재능기부와 지역주민들이 한 마음으로 만든 행복주식회사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유명인들의 나눔도 점점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우리사회의 나눔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발걸음이 더디다. 심장병어린이와 희귀질환을 가진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는 한기범 희망재단 대표를 만났다. ‘한기범희망재단’은 심장질환이나 희귀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오아시스와도 같다. 시작한지는 2년째지만 ‘희망재단’을 통해 생명을 찾은 숫자는 꽤나 된다. 절실한 마음에서 문을 두드렸던 그곳은, 그가 도움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기에 의미가 더하다.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한 새 삶이지만 실천 앞에서는 망설이게 했다. 오랜 만난 선배는 이런 한 대표의 마음을 읽었던 모양이다. 담소를 나누던 중 ‘홍명보 선수도 좋은 일을 하는데 농구선수 출신으로 좋은 일 한 번 해 볼 마음 없냐’고 물었다. 생각은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재능기부에 대해 설명하며 선진국의 예를 들어줬다. 그래서
정책을 위해서는 다른 목소리를 낸다고 해도 인권을 위해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나올 수 없다. 그 어떤 환경에 처했다고 해도 인권이 유린되고 짓밟히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 우리국민이 다른 나라에 의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지금 전 세계는 한 목소리로 ‘탈북자북송반대’라고 말하고 있다. 박선영(선진당) 의원을 만났다. 탈북자 북송 반대를 위한 생명 콘서트가 3월 2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탈북단체들의 연합인 ‘탈북자를 걱정하는 사람들’ 이 주최한 콘서트는 탈북자 북송저지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박 의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보도 자료를 통해 박 의원은 “국제사회에 탈북자들이 처한 참담한 실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우리의 염원을 담아 작은 음악회를 마련했다”면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려는 희망의 메시지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탈북자북송중단을 요구하며 2월 21일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단식을 하다 쓰러져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됐었다. “이제는 조용한 외교를 할 때가 아니다. 인권문제는 여야도
우리겨레는 예로부터 시로부터 하루를 열고 시를 끝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민족이었다. 자연과 소리 어느 하나 시로 읊어내지 않은 것이 없었다. 문자를 알면 아는대로 모르면 모르는대로 시를 읊었다. 시낭송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시의 운율을 살려 시를 눈으로 보는 것에서 귀로 듣는 것으로 승화시키는 사람들이다. 장기숙 시낭송가는 ‘시낭송가’라는 명칭을 받은 최초의 인물이다. 시낭송가를 시작으로 시인, 작가의 삶을 살고 있는 장기숙 시인을 만나보았다. 시낭송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1991년 김수남선생님의 권유로 1회 전국시낭송대회에 참여 최우수상을 받고 ‘시낭송가’라는 새로운 칭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해, 청와대 춘추관에서(노태우 대통령) 김옥숙 여사가 논개를 좋아한다고 하여 ‘논개’를 낭송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배재, 대광, 계성 등 중고등학교 문학행사에서 청소년을 위한 시낭송을 했습니다. 1993 ‘민주자유당 시와 음악’, ‘기관행사’, ‘국화축제’, ‘일반 초청행사&rsquo
1995년 일산 피자집을 시작으로 라이브 카페를 거쳐 차이니스 레스토랑 린찐을 운영하고 있는 개그맨 김학래씨. 맛집은 영원하다는 외식 철학을 바탕으로 해서인지 이제 린찐은 국내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꼽히고 있다. 세 번의 외식 창업 동안 단한번의 실패 없이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그에게 성공하는 외식 창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80~ 90년대 유머 1번지 등 코미디 프로그램을 주름잡으며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김학래씨. 그는 같은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자연스레 정이 쌓여 동료 개그맨 임미숙씨와 9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하며 세간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현재 그는 MBC 주말 인기프로그램 <세바퀴>에 패널로 고정 출연하며 여전한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또 케이블 TV는 물론 대기업에 유머와 창업 등과 관련한 인기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유머와 지성을 가진 개그맨의 이미지를 가진 김학래씨. 그는 전공 때문인지 유난히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90년대부터 꾸준히 외식 창업이란 한 우물을 파면서 이제는 연예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업가로 꼽힌다. 그에게 외식창업 성공 대표주자 타이틀의 영예를 안긴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