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심을 샀던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이 전격 교체됐다. 법무부는 오는 18일자로 신임 서울구치소장에 김도형 수원구치소장을 임명하고, 현 김현우 소장은 안양교도소장으로 발령한다고 14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그간 윤 전 대통령의 수용 처우 등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문제에 대해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현우 소장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김건희 특검팀의 영장집행 지휘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았다며 여론의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구치소를 직접 찾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과정이 담긴 영상 열람을 요구했지만 김 소장은 이를 거부하기도 했다. 한편, 법무부는 향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단독 변호인 접견실 제공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전까지 서울구치소는 수용자 안전 관리 차원에서 윤 전 대통령이 접견할 경우 일반 수용자와의 동선 분리를 위해 구치소 안에 별도의 장소를 마련해 접견실로 제공해 특혜라는 지적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모경종 의원실과 범창작협의체와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디지털콘텐츠창작협의회와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콘텐츠 불법유통 대응 국제공조 정책 세미나' 국경을 넘는 콘텐츠 불법유통, 정부·기관·국제공조로 맞섭니다’가 14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K-콘텐츠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면에는 심각한 불법유통의 문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당면한 많은 과제를 면밀하게 살피고, 입법부에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렸다. 김용민 의원은 서면 개회사에서 “콘텐츠 불법유통의 문제는 미국과 일본 등 세계적으로도 소수의 국가만 겪고 있는 문제라, 국제적으로도 성공적인 대응 경험이 많지 않다”며 “K-컬쳐가 급성장하면서 생긴 새로운 시대의 과제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후보시절 콘텐츠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국제공조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 수많은 행정부처와 국회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는 콘텐츠 불법유통 대응을 위한 부처 간 정책 협력과 국제공조 방안을모색하고, 실효성 있
넥슨은 14일 자사 인기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에 서비스 20주년 기념 전야제를 시작하고 쇼타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23일 생일파티 쇼케이스를 앞두고 21일까지 진행하는 전야제 쇼타임 이벤트 기간 게임 접속 후 정해진 시간마다 ‘골드 컨테이너’, ‘골드 키카드’, ‘도안_특수밀봉’, ‘SP’ 등 풍성한 규모의 아이템을 선물한다. 쇼타임 출석 10회를 달성하거나 200 ‘SP’를 사용하면 획득하지 못한 쇼타임 일반 보상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얻을 수 있는 ‘보충 출석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28일까지 인기 이벤트 ‘얼음 깨기’를 여름 테마로 꾸민 ‘모래 파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일 미션을 완료하거나 ‘SP’를 사용하면 삽 아이템을 제공하며 이를 사용해 모래를 파면 ‘[M]AWP(IS) Double_Lv.1 영구제’, ‘마이건2 주무기 점핑키트’, 2000 ‘SP’ 등의 보상을 선물한다. ‘SP’를 추가 사용해 삽을 업그레이드하면 더 많은 모래를 팔 수 있는 ‘강철 야전삽’ 또는 ‘황금 야전삽’의 획득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달 25일까지 운영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상점에 ‘G400 오징어 게임 공기 7일
미국의 한 60대 남성이 인공지능(AI) 챗봇의 식이요법 조언을 그대로 따르다 독성 화학물질인 ‘브롬화나트륨’(Sodium Bromide)에 장기간 노출돼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의료계는 AI의 정보 생성 방식과 한계를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활용이 심각한 건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고했다. ◇ “소금 대체하라” 조언에 3개월간 '브롬화나트륨' 섭취 미국 의학 학술지 내과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건강상의 이유로 식단에서 식염(염화나트륨)을 줄이고자 챗GPT에 대체 재료를 문의했다. 이 과정에서 챗봇은 '브롬화나트륨'을 대체제로 제안했고, 그는 이를 식사에 사용하며 3개월간 섭취했다. 연구진은 해당 조언이 본래 청소나 산업용 용도를 설명하는 맥락에서 언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브롬화나트륨은 과거 항경련제나 진정제로 쓰였으나, 현재는 주로 청소·제조·농업용으로 사용된다. 사람에게는 독성이 있어 장기간 섭취 시 ‘브롬증(bromism)’을 유발할 수 있다. 남성은 병원에 도착했을 때 피로, 불면증, 운동 실조, 얼굴 여드름, 피부의 붉은 돌기(체리 혈관종), 극심한 갈증 등을 호소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NEXON)은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 1494억원, 영업이익 3646억원, 순이익 162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13일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마켓을 통해 발표했다. 넥슨은 2분기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온라인’ 등 주력 PC 타이틀의 견조한 성과와 ‘마비노기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국내외 흥행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는 탁월한 라이브 운영을 통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6월 여름 업데이트에서 신규 콘텐츠와 대규모 보상, 시스템 개선으로 전 이용자 층의 폭넓은 참여를 이끌며 역대 최대 PC방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하며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서구권에서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한 20주년 업데이트와 인기 애니메이션과의 협업 콘텐츠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6% 성장했다. 올해 4월 글로벌 론칭한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빠르게 안착하며 전년 동기대비 7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대만에서
한국핵안보전략포럼이 오는 20일 총서 제2권 『한국의 핵안보 프로젝트 2: 국제사회 설득과 초당적 협력』을 발간한다. 지난 1권이 한국 자체 핵무장의 당위성과 추진 전략을 다뤘다면, 이번 2권은 국제사회와 국내 정치권을 설득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책은 최근 한 달 새 벌어진 국제 안보 현안을 서두에서 짚으며 문제의식을 던진다. 이스라엘-이란 충돌과 극초음속 미사일의 방공망 돌파,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번복, 북한의 전술핵 사용 가상 시나리오와 주한미군 감축 논의 등 일련의 사건을 통해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과 방위 의지를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한다. 노병렬 대진대 교수는 핵무장 시 예상되는 경제제재 강도가 과장됐다고 분석했고, 이창위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핵비확산조약(NPT) 탈퇴 대신 ‘이행정지’ 방안을 제안해 제재 회피 가능성을 논의했다. 심규상 미국 텍사스대 교수는 해외 전문가 담론을 분석해 설득 대상과 연대 대상을 구분했다.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 김흥규 아주대 교수, 딜런 모틴, 리소테츠 류코쿠대 교수 등이 미국·중국·일본·러시아·유럽 국가 설득 전략을 제시했다. 이
국회는 광복 80주년 전야제를 연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4일 오후 8시 15분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제80주년 광복절 전야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권오을 보훈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등도 참석한다. ‘대한이 살았다’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야제는 3·1운동과 임시정부로부터 이어진 독립 정신과 여러 위기 속에서도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지켜온 국민 역량이 오늘날의 발전과 민주화의 뿌리가 됐음을 인식하고 이를 계승하자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뮤직 페스티벌 형식으로, 순국선열들의 헌신을 기리는 헌정곡이 포함된 케이-팝(K-pop) 공연도 진행된다. 먼저 가수 알리가 무대에 올라 헌정곡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로 공연을 시작하며, 이후 매드클라운과 함께 ‘대한이 살았다’를 부르고, 밴드 크라잉넛이 ‘신독립군가’로 헌정곡을 마무리 한다. 이후 강산에와 거미, 메이트리, 다이나믹듀오, 비비지(VIVIZ), 십센치(10CM), 폴킴, 싸이(PSY) 등 총 11팀의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이어간다. 공연 중간에는 광복80년 동안 독립운동사, 6·25전쟁, 민주화 등 국민들이 함께 이뤄낸 위기극복과 승리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자긍심을
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C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PUBG: BLINDSPOT, 이하 블라인드스팟)’이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신규 체험판을 공개한다. 이번 체험판은 한국 시각으로 14일 14시부터 내달 2일 14시까지 총 3주간 제공된다. 신규 체험판은 올해 2월에 공개된 첫 체험판 대비 콘텐츠와 시스템이 확장됐다. 우선 △윌슨(Wilson) △골드버그(Goldberg) △패치(Patch) △휘슬(Whistle) 등 다양한 캐릭터가 새롭게 추가됐다. 신규 캐릭터 4종은 전용 무기와 고유 가젯을 갖춰 기존의 캐릭터들에 더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전략적 조합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제 일반전에서 공격과 방어 시 선택할 수 있는 전용 캐릭터 시스템이 도입됐다. 에이펙스, 휘슬, 버디, 윌슨, 골드버그는 공격팀만, 드롭아웃, 패너틱, 콜리전, 패치, 헤이즈는 방어팀만 선택할 수 있으며 카약, 젠, 카니발, 클라리스는 공격팀과 방어팀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전에 실력 기반의 랭크 시스템도 적용됐다. 총 7단계로 구성된 랭크는 승패에 따라 변동되며, 랭크 아이콘 및 프로필 테두리 등 랭크에 맞는 전용 보상도 획득할
13일 새벽 4시 36분경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의 한 빌라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돼 있던 코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차량을 전소시켜 약 695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으며,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52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1시간 43분 만에 진화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현대 1세대 코나 일렉트릭(Kona Electric)으로 과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문제로 리콜 대상에 포함됐던 모델이다. 경찰과 소방은 차량 하부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열 폭주 현상이 있었으나 주변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집사 게이트’ 핵심 인물인 김예성씨가 12일 베트남에서 귀국하자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김씨를 곧바로 체포했다. 특검팀은 김씨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귀국과 동시에 체포했고 김씨는 공항 내 입국재심실(조사실)에서 법무부의 추가 조사를 받았다. 오후 6시 15분쯤 특검팀 수사관에게 양팔을 묶인 채 수갑을 차고 나타난 김씨는 “그 어떤 불법적이거나 부정한 일에 연루된 바 없다”며 “특검에 최대한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받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의 ‘김 여사와 친분을 이용해 투자받은 적 없다는 입장은 여전한지’, ‘김 여사와 2018년 인연이 끊긴 뒤 접촉한 적이 없는지’, ‘경제 공동체 관계를 인정하는지’, ‘특검 측에서 연락받은 게 있는지’ 등 질문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김씨는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 씨와도 교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땅 매입 과정에서 350억 원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씨는 최 씨 지시를 받고 직접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한편, 김씨는 이 사건을 계기로 김 여사 일가와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져 특검팀에 최대한 협조할 것으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겨레살림공동체·독립유공자유족회 등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광복 80주년 평화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1945년 8.15광복은 강대국의 참전과 개입으로 신탁통치가 제기되면서, 1948년 8월 15일 남에서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1948년 9월9일 북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반도에는 1950년 6월25일 전쟁이 일어나고, 전대미문의 희생을 치르면서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되어, 아직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다. 결국 8.15광복은 미완성의 광복이요. 반쪽자리 광복이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8천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민족으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우리 민족이 해결해야 할 절대절명의 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남북의 평화통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남북이 평화적인 두 개의 국가관계가 되려면 남북경제교류>남북경제연합>남북연합을 추진하는 것이 남북관계의 새로운 길”이라면서 “대한민국은 분단국의 당사자다. 따라서 한국전쟁의 종전협정국가인 북·미국·중국에 당당하게 정전협정과 평화협정, 평
서희건설이 일명 ‘김건희 목걸이’ 의혹에 대해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서희건설 측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구입해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검팀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종료된 뒤 브리핑을 열고 이렇게 전했다. 특검팀은 "어제 뇌물공여 혐의로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했다"며 "서희건설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 씨가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서희건설이 김 여사에게 제공했다가 돌려받아 보관해온 목걸이를 임의제출 형태로 압수했고 이날 법원 심사에서 이를 모조품과 함께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여사 측과 관계자들의 일련의 움직임을 수사 방해, 증거 인멸 행위로 규정하고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김 여사 측은 해당 목걸이가 20년 홍콩에서 산 가품이라고 주장해왔다. 해당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 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것으로 처음에는 재산 신고 내역에서 뺐다는 의혹이 일었고 최근에는 뇌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