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내에는 현재 초·중·고교를 포함해 205개 학교에서 12만4천여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해 나가고 있다. 이런 수원지역내 초중고교생들은 대부분이 학교내에서 이뤄지는 구내급식을 통해 점심을 해결해 나가고 있는 것. 그런데 수원지역내 학교에서 배식이 끝난 이후에 학생들이 남긴 '급식 잔반'이 연간 7천500여 t에 이를 정도로 많은 양이 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잔반을 처리하기 위해 드는 비용만도 13억 원에 이를 정도다. 음식재료 구입비용과 남은 음식인 '잔반'을 처리해야 하는 등 이중적으로 예산이 들어 가야하는게 지금의 현실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가 수원지역내 학교들과 연계해 남은 잔반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지원하는 사업에 돌입했다. 수원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 시범사업 협약식'을 갖고 시범사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수원시자원봉사센터, 8개 초·중·고등학교, 광교종합사회복지관·우만종합사회복지관이 참석했고 앞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것을 약속했다. 시범 사업은 다음달(9월) 2일 시작해 12월까지 진행한다.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 시범사업’은 매산·매원초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이 포함된 15명의 경제사절단이 워싱턴DC를 찾는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5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포함됐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류진 한경협 회장도 동행하며, 롯데그룹은 참여를 검토 중이다. 이번 사절단은 미국 조선업 부흥을 내건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비롯해 반도체·이차전지·원전 등 전략 산업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 증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후공정 공장 건설, 현대차는 2028년까지 21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단독·합작 공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한화와 HD현대는 마스가 프로젝트 후속 전략을 두산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빌 게이츠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과 회동했다. 이 대통령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 세계 보건협력, 인공지능(AI) 미래, 차세대 원자력 발전의 핵심인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이야말로 SMR 분야에서 강자가 될 수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준비를 많이 하고 있고, 해외시장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게이츠 이사장은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전력 수요를 늘린다"며 "SMR이 이에 효과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화답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역할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바이오 사이언스 제품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국제백신연구소(IVI)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LG, 유바이오로직스 등 기업들이 세계 보건에 기여하고 있다”며 “코로나 백신과 진단 기기 사례에서 보듯이 한국은 혁신적 제품으로 국제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윈도우 개발로 세상 사람들이 창문을 통해 세상을 보게 했던 게이츠 이사장이 이제는 백신과 친환경 시설 개발 등 인류 공
수원시 영통구 발전을 위해 영통구와 지역내 시의원들이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간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장수석)는 21일 하반기 시의원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구정 운영 방향 등에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원용·장미영·사정희·윤명옥·홍종철·배지환·이재형 의원 등 영통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7명의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영통구에서는 장수석 구청장을 비롯해 부서장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복지·교통·안전·생활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주민 편의시설과 생활 인프라 확충, 노후 기반시설 정비,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장수석 구청장은 “이번 간담회는 구민의 목소리를 함께 고민하고 시의원님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주민이 살기 좋은 영통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영통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시의원들의 의견을 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시의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지역 내 생활권
수사·기소 분리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의원총회에서 “검찰청 폐지, 공소청, 중수청 설립을 담은 정부조직법을 9월 내에 본회의에서 처리하자. 이렇게 당과 대통령실이 입장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적으로 대통령님이 결단한 부분에 대해 당으로서는 감사드렸고, 이것이 차질없이 될 수 있도록 같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수사 기소 분리는 형사사법 체계상 대변혁이고, 70년 넘게 끊임없이 제기되었던 숙제이고 시대적 과제”라며 “이 부분이 9월에 처리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약속드린 대로 추석 귀향길 뉴스에서 검찰청은 폐지됐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소식을 국민 여러분들께 전해드릴 수 있도록 당에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이런 불가역적인 조치, 그것에 대한 법적인 처리 마무리 이것이 있을 때까지 앞으로 당·정·대는 검찰개혁 뿐만 아니라 원팀, 원보이스로, 단합된 모습으로 국민들께 질서 있게 안정적인 모습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 열차사고로 7명이 사상한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문희 사장이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코레일 따르면, 한문희 사장이 "이번 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는 취지로 국토교통부에 사의를 전했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한 사장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7월 코레일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내년 7월 23일부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10시 50분쯤 청도군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숨지고, 나머지는 중경상을 입었다.
미국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기업 지분 인수 계획을 공개 지지한 가운데, 한국 정부는 자국 기업이 이번 정책 대상에 포함됐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진보 성향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무소속)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반도체 기업 지분 인수 계획을 지지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샌더스 의원은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반도체 회사들이 연방 정부로부터 후한 보조금을 받아 이익을 낸다면, 미국 납세자들은 그 투자에 대한 합당한 수익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샌더스 의원과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상무부가 수혜 기업이 발행한 워런트, 지분, 우선채무 증서를 재무부가 받지 않으면 보조금을 지급할 수 없도록 하는 칩스법 개정안을 제안한 바 있다. 샌더스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3년 전 제가 제안한 수정안에 동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을 기반으로, 인텔 등 반도체 제조업체에 제공한 보조금을 지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AI 칩 대기업인
한국중부발전은 20일 보령머드축제을 진행하며, ‘자전거 발전 기부왕 챌린지’를 통해 마련한 500만원을 충남 보령시 보령육아원에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전거 발전 기부왕 챌린지는 단순 기부에 그치는 일반적인 기부방식의 틀에서 벗어나, 국민과 함께 지역 사회공헌을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관광객들이 발전기가 연결된 자전거를 운전하여, 일정 시간 내에 목표 출력량을 달성하면 기념품을 지급한다. 또한 참가자들의 총 누적 발전량이 500W를 넘게 되면 중부발전이 지역 육아원에 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자전거 발전을 통해 전기의 소중함에 대해 경험했으며, 본인들의 활동이 기부로 연결된다는데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2주간 1천여 명의 국민이 동참했으며, 누적 발전량 788W를 기록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정은 보령육아원 원장은 “여러분의 관심이 우리에겐 큰 힘이 된다”며 “이번 기부 행사를 마련한 중부발전과 행사에 참여한 국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성춘 한국중부발전 기획전략처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 의미가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ESG 활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의 대안으로 해양을 기반으로 하는 온실가스 및 이산화탄소 제거 방법(mCDR)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mCDR(해양탄소제거, Marine Carbon Dioxide Removal)이 정착돼야 하는데, 전문가들은 MRV(Monitoring, Reporting, Verification) 과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mCDR’은 해양의 능동적인 기후 조절 작용인 생물학적·화학적 흡수와 저장 과정을 활용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대량 제거하는 차세대 기후테크다. 결국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기술이다. 정책은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 구성원이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후 테크는 직접적으로 탄소 배출 감소·흡수·적응에 이르기까지 ‘도구’로 작용한다. 앞으로 탄소중립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을 선점한 나라와 기업이 쥘 가능성이 큰 이유이기도 하다. ●탄소 중립은 외치고 있는데, 한국의 기후테크 발전 전략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해양 기반 기후테크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의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 대응을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원자력안과미래, 책임과학자연대(준)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안전과 미래를 지키는 원자력 정책 대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건설비 폭증, 잦은 지연, 그리고 적자 누적, 세계 곳곳에서 원전 사업은 천문학적인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참여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도 수익은 고사하고. 적자로 전환하여 장기적인 재정 부담만 안겨주고 있다”면서 “산업계는 국민 안전보다 산업계 이익만 앞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용후핵연료 문제는 수십 년째 해결하지 못한 채 뒤로 미뤄두고 있다”며 “원전 안전성 문제는 ‘영업비밀’이라는 말로 가려져 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수익성 있는 연료.정비 사업은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와 프랑스 EDF가 독점한다”며 “WEC가 한국에게 양보한 수출사업은 이익도 없고 수조원의 기술료와 함께 건설과 프로젝트 위험 부담만 고스란히 떠안았다”고 했다. 이들은 “수익은 외국 기업이 챙기고. 위험은 우리나라 국민이 감당하는 불평등 구조인 것”이라면서 “이모든 구조에서 가장큰 피해자는바로 국민”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 세금과 국책금융 보증으로
한·미간 관세 협상시 우리가 제시한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는 협상 타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왜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등장 이후부터 한국의 함정 건조 및 함정 MRO 등 조선분야에 협력을 강조했는지? MRO의 사업 범주와 이슈화된 계기 등을 정리한 내용이다. ◇MRO 사업의 개념과 범위 MRO는 ‘Maintenance(유지보수), Repair(수리), and Operations(운영)’의 약자로 통상 MRO라고 표기하며, 항공 분야에서는 ‘Maintenance(유지보수), Repair(수리), and Overhaul(분해조립)‘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유지·보수의 의미는 설비·장비·건물 등의 정상적인 작동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이며, 수리는 고장 난 설비, 장비 등을 원래 상태로 복구하는 활동이다. 운영은 기업의 일상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자재 및 서비스 활동을 말한다. 기업이나, 국가에서 왜 MRO 사업을 중요하게 추진하는가? 기업에서는 재고관리 비용 등을 절감하고 구매 프로세스 간소화 및 자동화로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며 안정적인 자재 공급으로 생산 중단 위험을 감소하는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