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이 소폭 줄었지만,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다시 늘었다. 입주는 끝났지만 팔리지 않은 물량이 쌓이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시장 부담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6년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208가구로 전월(6만6576가구)보다 0.6%(368가구) 감소했다. 반면 준공후 미분양은 3만1307가구로 전월(2만9555가구) 대비 5.9%(1752가구) 증가했다.
2월 말 기준 수도권 미분양은 1만7829가구, 지방은 4만8379가구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대구와 충남의 악성 미분양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대구의 준공후 미분양은 4296가구로 전월보다 1140가구(36.1%) 늘었고, 충남은 2574가구로 553가구(27.4%) 증가했다. 경기 역시 2359가구로 전월보다 18.2% 늘었다.
주택 공급 지표는 엇갈렸다. 2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1만4268가구로 전월 대비 13.7% 감소했고, 1~2월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었다. 반면 착공은 1만4795가구로 전월 대비 30.8%, 전년 동월 대비 46.9% 증가했다. 분양은 1만924가구로 전월 대비 38.3%, 전년 동월 대비 102.9% 늘었다.
준공 물량은 크게 줄었다. 2월 전국 준공은 1만5064가구로 전월 대비 32.6%, 전년 동월 대비 58.4% 감소했다. 1~2월 누계 준공도 3만740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2.0% 줄었다.
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7785건으로 전월보다 6.0%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25만3423건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