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할 것을 표방해 왔다. 수송부문은 우리나라에서 산업, 전환 부문에 이어 세 번째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영역이다. 특히, 전체 배출의 96% 이상은 도로에서 발생하며, 그중에서도 승용차의 배출량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수송부문 감축의 핵심은 도로, 특히 승용차를 어떻게 전환하고 관리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수송부문의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2018년 대비 37.8%에 달하지만, 최근 4년 간 수송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량은 0.3%에 불과하다. 이는 정부의 무공해차 보급 확대 정책의 실효성 부족, 내연기관 저탄소화와 수송부문의 총 주행거리 감축(수요관리)을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 수단이 미흡하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 수송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95.8백만 톤으로 국내 온실가스 총배출량 대비 약 14%에 달한다. 대한민국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수송부문은 자동차, 철도, 항공, 해운 등 모든 이동 수단이 포함돼 국민의 생활과 매우 밀접하다. 자동차 및 물
HD현대중공업이 고난도의 잠수함 창정비 작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일, 울산 본사 조선소에서 대규모 창정비를 마친 214급 디젤잠수함 '윤봉길함'을 해군에 조기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지난해 1월 30일 착수돼 계획된 일정보다 35일 앞서 마무리됐다. 잠수함 창정비는 함정의 주요 장비와 선체 상태를 최적화하기 위한 정비 절차로, 고도의 기술과 정밀한 일정 관리가 요구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정비에서 총 1,620여 건(계획 1,260건, 추가 360건)에 달하는 작업 항목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며 우수한 정비 역량을 선보였다. 윤봉길함은 2016년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된 5번째 214급 잠수함으로, 미국 해군과의 연합작전을 포함해 다수의 실전 임무를 수행하며 그 성능을 입증해왔다. 길이 65.3m, 폭 6.3m, 잠수 배수량 약 1,800톤 규모인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AIP) 시스템을 갖추고 최대 2주간 수중 작전이 가능하며, 국산 순항미사일 장착으로 정밀 타격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창정비의 조기 완료는 신채호함 적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이재명 정부의 인구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영교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문제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처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지난 22대 대통령 선거, 후보 직속 ‘인구미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인구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서 의원은 ‘인구미래위원회’ 정책 제안을 언급하며 “인구정책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행정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는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기구에 소속된 직원도 없이 각 부처에서 파견을 받아 업무가 진행됐다”며 “업무의 몰입도나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고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사실상 없다. 자문에 그치지 않고 인구정책을 전담하여 정책입안·조정 등 지속적으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중앙 행정 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난 18일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8세에서 18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기본 지급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하는 ‘아동수당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했다. 그는 “법안에는 인구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회 정보위 취소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국가 안보마저 발목잡기의 수단으로 삼을 셈인가”라고 비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열릴 예정이었던 정보위 전체회의가 국민의힘의 몽니로 전격 취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안보를 중시한다 말할 수 있나”라며 “전세계에서 전쟁과 군사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보이지 않은가”라고 캐물었다. 백승아 대변인은 “지금의 대외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은 칼날 위를 걷고 있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현안들이 곳곳에 산적해 있는데 국정원장을 공백으로 둘 수는 없다”면서 “전임 국정원장의 내란 가담 의혹까지 철저히 밝혀내야 하는 마당에, 국정원장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두자니 참담하다”고 했다. 백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발목잡기로 국정 정상화가 지체되는 것도 모자라 국가 안보를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지 않을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국민의힘은 당장 정보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이종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게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경기 파주시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지역 시민들을 위해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에는 전통시장(6개), 골목상권(5개), 소상공인연합회 등 12개 상권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참여 상권 내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영수증을 인증하면 1인당 최대 3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또는 사은품이 제공된다. 구매금액별 환급액은 △3만 원 이상~5만 원 미만 구매 시, 5천 원 환급 △5만 원 이상~10만 원 미만 구매 시, 1만 원 환급 △10만 원 이상~20만 원 미만 구매 시, 2만 원 환급 △20만 원 이상 구매 시, 3만 원이다. 행사 기간중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는 환급 행사와 경품 행사도 펼쳐진다. 상권별 통큰 세일 일정은 △금촌전통시장 21~27일 △금촌문화로시장 21~27일 △금촌명동로시장 21일~27일 △문산자유시장 21~28일 △봉일천전통시장 23~29일 △광탄경매시장 21일~27일 △법원읍상인회 23~29일 △연풍상인회 21~29일 △야당마을상인회 21~27일 △돌곶이길상인회 21~27일 △당동리상가번영회 21~27일 △소상공인연합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강원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20일 오후 2시 30분 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밤부터 이튿날 오후 사이에는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해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21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50∼10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50∼100㎜(많은 곳 180㎜ 이상), 전북 50∼100㎜(많은 곳 180㎜ 이상) 등이다.
법원이 홈플러스의 ‘인가 전 M&A 진행’을 허가하면서, 홈플러스의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으로 정해졌다. 이로써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0일 법조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회생법원이 홈플러스가 지난 13일 법원에 제출한 인가 전 M&A를 허가했다. 전일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2조5000억원)가 청산가치(2조7000억원)을 상회한다는 보고서를 내자,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새로운 인수자를 찾겠다고 발빠르게 나섰다. 홈플러스는 삼일회계법인의 권고를 받아들여 인가 전 M&A를 신청했다며, 계속 영업을 통한 임직원의 고용보장 및 협력업체 영업 보호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매각주관사를 삼일회계법인으로 선정했다며, 매각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드러냈다. 홈플러스는 매각이 신주인수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주주사인 MBK가 보유하고 있는 2조5000억원 상당의 보통주를 무상 소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는 M&A로 발생한 인수 자금은 전부 홈플러스로 유입되어 재무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MBK는 최
최근 8년 새 무자녀이면서 맞벌이인 청년(25∼34세) 가구가 두 배가량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 황광훈 박사는 20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고용정보원 주최로 열린 '2025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무자녀 맞벌이 청년가구 현황 및 선택 요인'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전체 청년가구 중 무자녀 청년가구 비율은 26.1%에서 41.4%로 15.3%포인트, 맞벌이 청년가구 비율은 35.3%에서 50.7%로 15.4%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특히 '무자녀이면서 동시에 맞벌이'인 청년가구 비율은 2012년 14.4%에서 2020년 27.7%로 거의 두배가 됐다. 이들의 비율 증가는 '경제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됐다. 황 박사는 "자가를 소유한 청년 가구는 무자녀 맞벌이일 가능성이 작고, 연령과 학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가구 실질소득이 높을수록 무자녀 맞벌이 가구일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결과는 청년층의 가족구성과 출산 결정이 단순한 개인 선택이 아닌, 주거 안정성·경제적 조건·가치관 변화 등 구조적 요인의 영향을 강하게 받음을 보여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AI(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AI 정부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글로벌 협력 간담회’에서 “정부가 각 부처별로 AI 응용 프로그램을 발주하는 방식으로 공공부문이 적극적인 수요자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 같은 혁신이 실현되면 향후 5년간 5조원에 달하는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수 있다”며 “정부의 정책 방향이 AI를 활용하는 정부, 즉 ‘AI 정부화’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AI 인프라를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AI 원스톱 바우처’ 프로그램을 확대해달라”며 “이 제도가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 다양한 주체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AI 전용 펀드를 조성하면 5년 안에 최대 2만개의 AI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SK를 포함한 대기업들도 창업 생태계와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초·중·고교에서의 AI 교육 의무화와 울산 AI 특구 조성 등 인재양성과 지역 기반 강화의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20일 국회에서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 긴급 의원총회’과 ‘이재명 내각 지명 즉각 철회’ 규탄대회를 잇따라 열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규탄대회 발언에서 “김 후보자가 허풍을 떨고 있다”며 “말바꾸기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료제출을 거부하더니 페이스북에 돌연 정체불명의 자료를 출입국 기록이라고 올렸다”고 일갈했다.
국민의힘은 20일 국회에서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 긴급 의원총회’과 ‘이재명 내각 지명 즉각 철회’ 규탄대회를 잇따라 열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규탄대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께 마지막으로 촉구한다”며 “지금 당장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 이대로 밀어붙인다면 그 결과는 정권이 오롯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0일 국회에서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 긴급 의원총회’과 ‘이재명 내각 지명 즉각 철회’ 규탄대회를 잇따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규탄대회 발언에서 “김 후보자가 허풍을 떨고 있다”며 “최고위원회의를 하루씩 빠지면서 비행기를 타고 다녔다고 말바꾸기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료제출을 거부하더니 페이스북에 돌연 정체불명의 자료를 출입국 기록이라고 올렸다”고 일갈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규탄대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께 마지막으로 촉구한다”며 “지금 당장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 이대로 밀어붙인다면 그 결과는 정권이 오롯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회특위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후보자의 SNS 글을 보니 후보자는 이미 웬만한 자료는 다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사실 총리 후보자 지명 전에 이미 정부 각 부처는 검증을 했을 테니 자료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빨리 내달라”라고 촉구했다. 배 의원은 “이 청문회는 국회 청문회다. 방송 청문회가 아니고 페북 청문회가 아니다”라며 “감성에 호소하지 말고 확실한 자료와 증인을 통해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