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콘텐츠를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13년간 전 세계 2,500여 명의 참전용사를 사진에 담아온 라미 현(한국명 현효제) 작가의 활동상을 조명하는 ‘라이프스 굿(Life’s Good) 캠페인’ 영상이다. 라미 현 작가는 ‘프로젝트 솔저(Project Soldier)’를 통해 국내외 참전용사와 현역 장병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기록해왔다.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지난 5일 서울 강남 SJ쿤스트할레에서 기획 회고전인 ‘프로젝트 솔저: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를 열고, 오랜 시간 기록해 온 결과물을 대중에 공개했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영상은 약 2분 길이의 짧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됐다. 사진 촬영부터 액자 전달, 전시 준비 과정까지 라미 현 작가의 진심 어린 활동을 생생하게 담았으며, SNS 세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감각적인 편집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현 작가는 “사진은 결국 기억을 위한 매체”라며 “참전용사들의 얼굴을 기록함으로써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고 싶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은 최근 지반침하(싱크홀) 사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와 기능을 강화하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6일 대표발의 했다. 지난 3월말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크기 360㎡, 깊이 20m 규모의 지반침하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4월에는 광명 지하터널 공사현장이 무너져 공사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예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동안 지반침하 사고는 총 2,119건으로 연평균 211.9건 발생했다. 최근 4 년간 지반침하 주요 사고원인을 보면 노후 하수관 손상이 260건, 다짐(되메우기) 불량이 99건, 굴착공사 부실 68건 외 상수관 손상 등 부실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 곳곳의 도로 한복판에서 지반침하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사고 빈도와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지하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으나, 현재 지하안전위원회의 설치·운영이 의무가 아니어서 지역별 관리 수준에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예지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하
수원지역내 전체 초등학생 수는 5만6천5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출산율 저하로 농촌지역에서는 학생수가 감소해 학교가 문을 닫는 '폐교학교'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도시지역인 수원은 그래도 형편이 조금 나은 편이다. 하지만 수원지역에서도 올해들어 초등학교 입학생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출산율 저하로 인한 학생수 감소현상은 도시지역에서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수원시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출산율을 높히고 저학년 초등학교 학생(1학년)을 둔 학부모들을 위해 ‘중소사업장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도입 장려금’을 지원해 왔다. 학생들이 등교할때 많은 것을 챙겨야 하는 즉 손이 많이 가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돌본뒤에 출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던 것. 이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중소사업장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도입 장려금’ 지원 대상을 초등 전 학년(1~6학년) 학부모로 확대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더 많은 학부모들이 이같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중소사업장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도입 장려금’을 방학을 앞두고 지원 대상을 확대해 추
카카오뱅크는 오는 23일부터 카카오톡 채널 고객 상담 서비스인 ‘상담챗봇’을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상담챗봇’은 2018년 처음 도입된 24시간 무중단 상담 서비스로, 고객들이 모바일 앱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궁금증이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준다. 지금까지는 카카오톡의 ‘카카오뱅크 고객센터’ 채널을 통해서만 챗봇 상담이 가능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카카오뱅크 앱에서도 바로 챗봇 상담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앱의 고객센터 메뉴에서 ‘상담챗봇’을 선택하면 된다. 이번 개편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뱅크 앱 중 원하는 곳에서 챗봇 상담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챗봇의 자동 답변 기능도 추가된다. 예를들어 카드 비밀번호 입력 오류가 발생할 경우, 10분 내로 앱의 ‘상담챗봇’을 선택하면 별도의 문의를 남기지 않아도 알아서 '카드 비밀번호 재설정 방법' 등 해결책을 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상담챗봇'의 답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30만 개 이상의 질문 데이터를 학습시켰으며, 매주 1회 이상
삼양식품이 선보인 불닭소스 글로벌 캠페인 영상이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총 14편의 쇼츠 콘텐츠로 구성된 이번 캠페인 영상은 삼양식품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불닭의 글로벌 공식 SNS 계정에 공개했다. 직장, 연애, 학교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답답하고 난감한 상황 속에서 불닭소스를 먹고 탈출하는 설정이다. 삼양식품은 16일 전체 조회수의 약 80%가 광고 유입이 아닌 자발적인 시청에서 발생해 콘텐츠 자체에 대한 높은 몰입도와 흥미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불닭소스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Z세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관심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사무실’ 에피소드다. 직장 내 일상을 배경으로, 후배의 불닭소스를 우연히 맛본 상사가 그 매운맛에 중독되어 소스를 탐내는 코믹한 상황을 그려냈다. 특히 영상 말미 후배의 서랍을 열자 불닭소스가 잔뜩 쌓여 있는 반전 장면은 보는 큰 웃음을 자아냈다. 기발하고 유쾌한 설정 덕분에 높은 조회수와 함께 불닭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삼양식품은 이번 콘텐츠를 통해 단순한 제품 홍보나 먹방 형식에서 벗어나, ‘매운맛’을 감각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대표 자동차 기업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에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체리자동차와 향후 6년간 총 8GWh 규모의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12만대의 전기차에 장착 가능한 물량이며, 본격적인 공급은 2026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해당 배터리는 체리자동차의 주요 전기차 모델에 우선 탑재되며, 양사는 향후 체리 그룹 산하의 다른 차종에 대해서도 협업을 넓힐 방침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 가운데 중국 완성차 제조사에 원통형 배터리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리비안(Rivian)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이어 중국 내에서도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고에너지 밀도의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 배터리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입증했다. 46시리즈는 기존 원통형 대비 에너지 저장량과 출력 성능이 최소 5배 이상 향상됐으며, 제조 효율도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와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빠른 충·방전 속도와 뛰어난 열 제어 능력을 갖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저온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출국했다. 이는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으로, 전체 일정은 1박 3일이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 현지에 도착해 회의에 앞서 초청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G7 회원국 외에도 한국을 비롯한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7개국이 초청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대화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관련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상회의 이튿날인 17일에는 G7 회원국과 초청국들이 함께하는 확대 세션이 예정되어 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기술과 에너지 분야의 연계, 그리고 공급망 다변화 전략 등을 중심으로 발언할 계획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현재 여러 국가들과 양자 회담을 조율 중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글로벌 경제를 이끄는 주요국들이 모이는 자리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활동과 민생
내수 부진 속에 경제 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은행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기업과 가계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 5개월 사이 기업·가계 연체율이 높게는 0.2%포인트(p) 이상 뛰면서 가계와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의 부실 지표는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나아가 하반기 본격적으로 미국 관세 충격이 더해져 내수뿐 아니라 수출 관련 기업도 타격을 입기 시작하면 한국 경제의 뇌관인 '부실 대출' 위험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가 제기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월 말 기준 전체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 평균값(이하 단순평균)은 0.49%로 집계됐다. 대출 주체별 연체율은 ▲ 가계 0.36% ▲ 대기업 0.18% ▲ 중소기업 0.71% ▲ 전체 기업 0.60%로, 지난해 말보다 각 0.07%p, 0.17%p, 0.22%p, 0.20%p 뛰었다. 5대 은행의 개입사업자 대출 연체율만 따로 보면, 5월 말 평균 0.67%로 한 달 만에 0.06%p 올랐고 지난해 말(0.48%)보다 0.19%p 뛰었다. 고정이하여신(3개월이상 연체·NPL) 비율 상승 속도 역시 가파르다. 5월 집계가 아직
이재명 대통령의 첫 국정수행 지지율이 58.6%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6월 2주차 주간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8.6%로 조사됐다. ‘매우 잘함’ 46.6%, ‘잘하는 편’ 12.1%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34.2%였다. ‘매우 잘못함’ 25.2% ‘잘못하는 편’ 9.0%였다. ‘잘 모름’ 응답은 7.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49.9%, 국민의힘 30.4%, 개혁신당 4.5%,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9% 상승하며 과반에 육박했고 국민의힘은 4.4%p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9.5%p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는 12~13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가상융합산업 기술 보유기업의 판로 확대와 기술 홍보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MVEX 2025(메타버스 엑스포)’에 참가해 ‘경기도 공동관’을 운영한다. 경기도 공동관에는 ‘2025년 메타버스 산업융합 지원 및 실증사업’에 선정된 도내 미래기술 혁신기업 8개사가 참여하며, 경과원은 ▲전시 부스 및 장치비 ▲마케팅 홍보비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 공동관은 가상융합, 즉 메타버스 기술이 산업·교육·문화와 융합된 ‘확장된 기술 공간’으로 구성되며, 기술이 현실로 구현되는 가상융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가상융합산업을 단기 유행이 아닌 지속가능한 디지털 산업 인프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실감형 콘텐츠, 산업안전 등 전략 산업과의 융합을 중심으로 지형 재편에 나서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가상이 아닌, 도민 삶의 질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해답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9개 가상융합산업 기술공급기업을 지원해 매출 76억 원, 일자리 67명, 특허 21건의 성과를 거뒀으며, 일부 기업은 사우스서밋(South Summit) 주최
전남도에서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박람회가 열린다. 오는 18~1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발전사 30여 곳을 비롯해 현대스틸산업, 비에스한양, ㈜유일 등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업체 30여 곳이 참여한다. 참석 인사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국회의원, 발전사·기자재 업체 관계자, 시군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세계 해상풍력 허브로의 담대한 도전’이다.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를 이끌고 있는 전남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남 동부권 해상풍력 발전 규모를 13GW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전남 도내 발전사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허가받은 해상풍력 발전 규모는 여수·고흥 5GW를 포함해 총 18.7GW에 이른다. 전남도는 박람회를 여수에서 유치해 여수·고흥 등 전남 동부권을 해상풍력의 또 다른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람회에서는 기자재 공급망 구축, 에너지 기본소득, 해상풍력 산업 교육센터 설립·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발전사별 프로젝트 현황과 공급망 참여 방안, 동부권 공공주도 단지 개발 계획도 발표한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서 ‘K-배터리’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중국의 CATL과 BYD를 중심으로 한 중국 기업들이 점유율 60%를 넘어서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나아가 15일에는 중국 배터리 업계 5위인 이브 에너지는 홍콩 증권거래소 IPO를 통해 신규 자본을 조달할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0%에도 못 미쳐 기술력과 투자 여력 모두에서 경쟁력을 위협받고 있다. 배터리 소재 분야 역시 중국의 우세가 두드러지며, 한국은 포스코퓨처엠 외에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내건 ‘K-배터리 지원 공약’은 업계에 단비처럼 작용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R&D, 생산세액공제, 정책금융 등으로 이어지는 종합적 지원책은 국내 기업들이 다시금 반격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조세특례제한법의 구조적 한계, 세액공제의 실효성 등 당면 과제도 만만치 않다. 본 기획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주도권을 둘러싼 격변 속에서 K-배터리가 처한 현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방향, 그리고 전문가들의 해법을 한국배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