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액화수소 운반선 민관 합동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액화수소 운반선은 기존 LNG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할 핵심 전략 자산으로 꼽힌다. 이 선박은 수소를 영하 253℃에서 액화해 부피를 약 800분의 1로 줄이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10배 이상 높은 운송효율을 자랑한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이 없는 만큼, 기술적 난이도와 시장 잠재력이 모두 높은 분야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액화수소 운반선 초격차 선도전략’을 발표하고 ▲핵심 부품 및 소재 원천기술 확보 ▲실증 및 대형화 추진 ▲민관 협력체계 강화 등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개발을 지원 중이다. 올해는 총 55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실증 선박을 건조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에는 국내 10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 43개 연구개발 과제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처럼 다수의 과제가 병행되는 상황에서, 과제 간 연계와 협력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역할이 중요하다는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과 옥션이 일요일에도 배송해 주는 스타배송과 구매 즉시 사용 가능한 e쿠폰을 앞세워 주말까지 빅스마일데이 쇼핑 열기를 이어간다.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연중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할인 행사다. 오는 13일까지 일주일간 행사를 진행한다. G마켓과 옥션은 빅스마일데이 테마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스타배송관’과 ‘e쿠폰관’을 통해 더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스타배송관은 빅스마일데이 혜택을 적용한 스타배송 상품만 모아서 선보이는 테마관이다. 스타배송은 일요일도 배송하는 주7일 배송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토요일 주문 시 일요일에 바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스타배송관을 통해 ▲즉석·간편식품 ▲생활·주방용품 ▲취미생활용품 ▲육아용품 ▲뷰티·잡화 ▲반려동물용품 ▲디지털·PC ▲가전제품까지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상품을 한자리에서 확인 가능하다. e쿠폰관에서는 결제할 때 바로 사용 가능한 다양한 e쿠폰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주요 특가 상품으로 ‘노브랜드버거’, ‘BBQ’, ‘메가박스 영화 예매권’ 등이 있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샤브올데이’ 금액권을 3만원~10만원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양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K)’가 7번째 팝업 레스토랑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오는 7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퀴진케이 레스토랑에서 팝업 레스토랑 ‘소재(SOJAE)’를 운영한다. ‘소재(SOJAE)’는 전라도의 식재료를 ‘소재’로 활용해, 셰프의 경험과 감각을 요리에 풀어낸 캐주얼 한식 다이닝이다. 퀴진케이 2기 김민석 셰프와 성진호 셰프가 운영하며, 전라도에서 상경한 두 영셰프가 ‘친근하고 편안한 한식’이라는 지향점에 걸맞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너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메뉴는 ▲봄을 담은 허브 ▲주꾸미와 봄나물 ▲된장에 재운 은대구 ▲남도국시 ▲떡갈비 ▲수박화채 등 6가지 요리에 히든 메뉴를 더한 총 7가지 코스로 제공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주와 한국 와인 페어링도 준비되어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서울대학교가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 관련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오후 서울대에서 ‘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식’을 개최하고, 2022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해온 산학협력센터를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 서울대 화학부, 화학공학부 중심으로 이뤄졌던 협력 대상을 기계공학부까지 확장해 총 3개 학부를 아우르는 통합 산학협력센터로 확대하고, 협력과제도 늘리기로 했다. 실제 이번 협약식을 통해 화학부 분석 과제 5건, 화학생물공학부 차세대 배터리·셀(cell) 과제 4건 등 총 9건으로 진행되던 산학협력과제는 기계공학부의 해석·시뮬레이션 과제 등 4건이 더해져 총 13개의 산학협력과제로 늘어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 김제영 전무, 미래기술센터장 정근창 부사장, Cell 선행개발그룹장 이재헌 상무, Pack 선행개발그룹장 강달모 상무, 분석담당 박철희 상무, 서울대 김주한 연구부총장, 김도희 화학생물공학부장, 정택동 화학부장, 김호영 기계공학부장, 이종찬 산학협력센터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여 년간 쌓아온 배터리 설계와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네이버가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 이상 상승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9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786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053억원으로 15% 늘었고, 조정 EBITDA는 7010억원, 영업이익률은 18.1%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에는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사업 분야 모두에서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각 부문 매출은 ▲서치플랫폼 1조127억원 ▲커머스 7879억원 ▲핀테크 3927억원 ▲콘텐츠 4593억원 ▲엔터프라이즈 1342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치플랫폼 부문은 AI 기반 타겟팅 개선과 광고 상품 최적화가 주효해 11.9% 상승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광고 지면을 플랫폼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범과 배송 서비스 재정비, 멤버십 혜택 강화 등으로 12% 성장했다. 온플랫폼 거래액은 10.1% 증가했으며, 광고 매출 역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핀테크 부문 매출은 11% 증가한 3927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
B2B 식자재 전문 기업 푸디스트는 최근 급식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전용 식자재를 공급하는 ‘The 미식 Road’(더 미식 로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급식의 외식화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물가로 인해 직장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구내식당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푸디스트만의 다채로운 외식 경험을 제공, 급식 이용객과 고객사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자 기획했다. 그동안 푸디스트는 급식 사업장에서 유명 외식 브랜드 메뉴를 제공하는 콜라보 이벤트를 실시해 왔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B2B 전용 식자재로 상품화해 공급함으로써, 급식의 외식화를 빠르게 확산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아비꼬, 육대장, 석관동떡볶이, 명랑핫도그, 근대골목단팥빵을 포함한 총 10개 외식 브랜드가 협력했다. 푸디스트는 연말까지 해당 브랜드의 전용 식자재를 위니드밥 등 전국 단체급식 고객사(직영 350개소·식재 고객사 1만1000개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루 평균 약 38만 명의 급식 이용객이 다채로운 프랜차이즈 맛집 메뉴를 구내식당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협력한 외식 브랜드의 시그니처 메뉴로는 △
KT&G의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4,911억 원, 영업이익은 2,85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20.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며 동반 성장했고, 매출 증가율을 상회한 이익 성장률을 통해 수익성 중심 경영의 결실을 거뒀다. 먼저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은 해외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 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52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 매출액, 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액도 53.9% 상승한 4,491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방경만 사장이 지난해 취임한 이후 적극적으로 펼쳐온 글로벌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지난 4월 준공된 카자흐스탄 신공장과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신공장 등 현지 인프라 확장은 향후에도 글로벌 사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사법리스크'의 족쇄에서 풀려나자 곧바로 경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첫 일정으로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간담회 참석자들로부터 정책 제언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앞으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민생을 살리는 일이고, 민생을 살리는 일의 핵심은 바로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경제를 살리는 일의 중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면 적극 수용해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기업과 소통하는 모습을 강조하고 '친기업', '경제 성장' 메시지를 발신해 공격적인 중도·보수 표심 확장에 나서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3월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된다"고 강조했고,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 싱크탱크 수장과도 면담해 "기업인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한국사회
한섬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스포츠 패션·잡화 수요에 맞춰 온라인 편집숍 EQL과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EQL GROVE에 스포츠 브랜드 전문관 ‘퍼포먼스 클럽’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퍼포먼스 클럽은 2030세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나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ARC’TERYX)를 비롯해 아식스·골드윈·오클리·디스트릭트 비전·호카·브룩스 러닝 등 30여 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온오프라인 전문관이다. 온라인의 경우 EQL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퍼포먼스 클럽 카테고리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선보이며, 오프라인의 경우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EQL GROVE 매장에 퍼포먼스 클럽 전용 공간을 조성한다. 한섬은 이번 퍼포먼스 클럽 론칭을 기념해 EQL GROVE 매장에서 퍼포먼스 클럽 카테고리 제품 구매 고객에게 ‘EQL 퍼포먼스 클럽 X 마운틴 로버’ 컬래버레이션 마켓백을 소진 시까지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섬 관계자는 “러닝, 하이킹 등을 즐기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전문 공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퀵커머스 기업 배달의민족이 유료 멤버십인 배민클럽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추가가하고, 에이블리는 최근 국내 3대 만화 출판사로 꼽히는 대원씨아이, 서울미디어코믹스, 서울미디어코믹스와 콘텐츠 관련 협업을 진행한다. 쿠팡이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를 통해 충성 고객을 유치하는 것처럼, 유통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더욱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자사 유료 멤버십인 배민클럽에 OTT 서비스를 추가하기 위해 CJ ENM 계열사인 티빙과의 제휴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배민의 OTT 서비스가 언제 출시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배민은 지난해 9월 3990원(프로모션 할인가 1990원)을 내면 배달비 무료 혜택, 장보기 및 쇼핑 쿠폰 등을 제공하는 ‘배민클럽’을 선보였다. 배민은 이번 티빙과의 제휴를 통해 OTT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멤버십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배민이 쿠팡이츠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OTT콘텐츠 강화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배달앱 쿠팡이츠를 보유한 쿠팡은 2020년 말부터 멤버십을 통해 무료 OTT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쿠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을 본격화하기 위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조직을 개편하고,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했다. 이는 AI를 활용한 전사적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 전략적 행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AI 생산성 혁신 전담 조직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공지했다. 이번 개편으로 경영혁신센터 산하에 꾸려진 해당 그룹은 전사 차원의 AI 인프라 구축과 활용 체계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각 사업부에는 ‘AI 생산성 혁신 사무국’도 함께 설치되어, 부문별 맞춤형 AI 과제 기획 및 실행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AI 과제 실행을 선도할 약 300명 규모의 ‘AI 크루(Crew)’ 제도를 도입해 조직 전반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시킨다. 이들 크루에게는 AI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도 제공될 예정이다. 임직원 교육도 고도화해, 기본 과정부터 심화 과정까지 단계별로 지원함으로써 실무자가 직접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업무 혁신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AI 기반의 경영 혁신을 더욱 확대해 ‘AI 드리븐 컴퍼니’
한국무역협회가 미국 상무부에 한국 반도체 및 의약품이 미국 국가안보를 해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다. 무협은 현지시간으로 5월 7일, 미국 상무부에 반도체와 의약품 관련 산업계 입장을 담은 공식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가 수입 반도체 및 의약품을 대상으로 232조에 따른 국가안보 조사에 착수한 데 따른 대응이다. 미국은 지난달 해당 조사를 개시하고, 이달 7일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해왔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이 관세 등 제한 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반도체 기판, 웨이퍼, 범용 및 최첨단 반도체, 미세전자제품, 반도체 장비 부품이 포함됐다. 의약품 부문에서는 완제약, 원료의약품, 백신, 항생제 등 공중보건과 연관된 핵심 품목들이 조사 대상이다. 무협은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한국산 반도체와 의약품이 미국 안보에 위협을 가하지 않으며, 관련 품목들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은 주로 범용 메모리 반도체이며, 미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