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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서울시 버스기사의 심폐소생술로 승객 목숨 건져


 

버스 안에서 쓰러진 40대 남성이 버스운전기사와 주변 승객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살렸다.

 

지난 71일 오전543분께 북부운수 버스운전기사 박명규(51)씨는 272번 버스를 운행하며 면목초등학교를 지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승객을 발견한 뒤 버스를 멈추고 승객의 상태를 확인했다.

 

당시 승객은 맥박 및 의식이 없었고 간헐적 호흡만 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이어 사고 현장에 있던 주변 시민이 신고를 한 후 어깨를 두드리며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를 걸쳤으나 40대 남성은 간헐적 호흡마저 끊어졌고 버스운전기사 박명규씨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박명규씨가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을 하며 구급대원을 기다리는 동안 근처에 있던 승객들도 도움의 손길을 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고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환자의 맥박과 호흡이 없자 현장에서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호흡과 맥박을 뛰게 했다.

 

호흡과 맥박을 찾은 환자는 인근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상태가 호전되어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겼으며 거동과 대화가 가능한 상태라고 전해진다.

 

심페소생술로 승객의 목숨을 구한 버스운전기사 박명규씨는 소방서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당시 119에 신고를 하고 응급처치를 도와준 시민들과 소방대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잇는 시내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북부운수 최창규 안전과장은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중랑소방서에 의뢰하여 전 직원이 응급처치 교육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추후 경영진에서 결정하겠으나 아마도 해당 기사님께 포상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알렸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오정일 홍보기획팀장은 현재 중랑구소방서에서 박명규 기사님께 표창과 하트세이버를 수여할 계획에 있다고 전했다.

 

하트세이버(Heart Savaer)는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를 구한 구급대원, 의료진, 일반시민에게 주어지는 인증서다.

 

한편 서울시는 2004년 안전교육 부서를 서울소방재난본부에 신설하고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635회의 교육으로 29,173명이 교육을 받았고 올해는 531일 기준 269회의 교육이 있었고 10,265명이 참여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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