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5 (토)

  • 흐림동두천 5.6℃
  • 흐림강릉 10.9℃
  • 서울 8.8℃
  • 구름많음대전 9.7℃
  • 흐림대구 8.9℃
  • 흐림울산 8.0℃
  • 구름많음광주 11.6℃
  • 흐림부산 11.3℃
  • 구름많음고창 10.0℃
  • 흐림제주 11.5℃
  • 흐림강화 5.7℃
  • 구름많음보은 7.3℃
  • 구름많음금산 8.1℃
  • 흐림강진군 11.4℃
  • 흐림경주시 6.3℃
  • 구름많음거제 9.6℃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화려한 테마파크로 변신한 폐광산, 광명동굴

새우젓 저장소에서 100만명 찾는 관광지로


  

대한민국에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면서 휴가철 피서지 또는 주말 나들이를 어디로 갈까 고민이 시작됐다.

 

바다나 산의 계속 등을 떠올려도 보지만 시간이 허락해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바로 동굴 소식이다.

 

서울과 인근 수도권에 동굴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하지만 서서히 입소문이 펴저 나가 이제는 하루에 많을 때는 2만명이 찾기도 한다.

 

KTX 광명역 바로 인근에 있는 광명동굴이 바로 그곳이다. 1972년 폐광된 광명동굴(구 시흥광산)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해방 후 근대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1972년부터 무려 40년 동안 우리 기억 속에 잊혀진 폐광이었다.

  


새우젓 보관소로 사용하던 그곳을 광명시가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서 2011년 동굴테마파크로 재탄생 시켰다.

 

진면목을 확인하기 위해 23() 찾은 광명동굴은 입구에서부터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찾은 관람객들로 입구에서부터 시끌벅적했다.

 

산 중턱에 마련된 동굴입구까지 산책로를 따라 걸어올라 가는 사람들도 있고, 좀더 편리하게 코끼리 열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산책로를 타라 올라선 동굴입구 앞에서는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이 열리고 있었다.

 

프랑스 남서쪽 도르도뉴 몽티냑 남쪽에 있는 라스코 동굴은 후기 구석기 시대 BC 15,000~14,500년 전 인류의 주거지로 추정되는 동굴벽화 유적을 가지고 있다.

 


동굴의 벽 곳곳에는 검은 소·노루·고양이·코뿔소·늑대···인물과 집 모양을 한 600점의 그림과 1,500여점의 암각화와 다수의 유물들이 발견됐다.

 

1940년에 발견된 후 1948년 동굴이 공개된 이후 백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동굴을 방문했다. 이 라스코 동굴의 벽화·유물들이 모던아트로 재창조돼 올해 94일까지 한국 관람객을 맞이한다.

 

광명동굴은 그 입구에서부터 시원하게 불어나오는 동굴의 냉기로 올라오는 동안 흘렸던 열기를 순식간에 식혀줬다. 동굴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은 아 나가기 싫다며 동굴을 떠나는 것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광명동굴은 전체를 다 돌기만 해도 30~40분 정도가 걸리는 긴 코스다. 내부에는 동굴 예술의 전당, 아쿠아월드, 황금길, 황금폭포, 신비의 용 동굴의 제왕’, 와인동굴 등 하나의 거대한 테마파크를 동굴 안에 조성해 놨다. 한편 여름을 맞아 귀신의 집까지 운영중이다.

 

코스를 따라 걷다보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동굴 예술의 전당은 그 거대함에 먼저 놀라게 된다. 아이돌이 춤출 수도 있을 것 같은 큰 무대 앞으로 350석이나 되는 관람석이 마련돼 있다.

 

아쿠아월드에서 다양한 물고기를 보고, 황금길을 걷다가 황금폭포를 만난다. 황금궁전과 황금의 방을 지나면 다시 동굴 지하세계로 향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어둠속에서도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즐거움과 호기심 가득한 눈빛이 빛나고 있었다. 주말을 맞아 딸아이와 함께 광명동굴을 찾았다는 전도혁 씨(가명, 40)근처 아울렛에 들렀다가 동굴이니 시원하기는 하겠지하며 찾았는데, 이렇게까지 잘 꾸며져 있는지는 몰랐다면서 다음에는 온 가족을 데리고 다시 한 번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명동굴을 찾은 한 노부부도 무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관람 잘했다면서 힘이 들어 더 내려가는 지하세계까지는 관람하지 못했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산책하듯 재미있게 돌아다녔다고 전했다.


광명동굴 개발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양기대 광명시장은 처음 광명동굴을 찾았을 때는 오랫동안 버려지고, 새우젓 저장소로 사용되면서 많이 오염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가장 먼저 오염된 동굴 정화활동을 시작하고, 차츰 시민에게 개방하면서 동굴음악회, 영화상영 등 복합문호예술공간으로 변신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와인동굴·신비의 용 등 더 다양한 콘텐츠들을 접목시키면서 본격적인 동굴테마파크로 재탄생했다면서 “2011년 유료화 개장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관광객 100만명이 넘어서고, 수입 40억원, 일자리 200여개를 창출하고, 도시와 농촌의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모델로 우뚝 섰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에 본격적인 동굴테마파크가 자리를 잡았다. 무더운 여름 동굴에서 그 무더위를 피해보는 것은 어떨까.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시민단체들 '尹 탄핵' 대환영..."이제 검찰·극우 내란세력 척결"
"사필귀정(事必歸正)이요, 사불범정(邪不犯正)이다." 헌법재판소가 마침내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파면을 선고를 하자 한국노총을 비롯한 경실련, 참여연대, 공무원연맹, 공공단체 노조,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국민과 함께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이번 결정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원칙을 확인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공무원연맹은 "공무원 노동운동을 대표하는 조직으로서 한국노총과 함께 이번 사태를 국가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과 공직사회 발전의 계기로 삼을 것을 다짐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헌정 질서를 지키는 일에 국민과 함께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다짐했다. 참여연대 역시 "윤석열 파면은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으로 가는 첫걸음이다.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은 일부 판사와 검찰의 협잡과 합작으로 석방된 상태다"며 "검찰과 법원은 윤석열을 재구속하고 처벌하여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남아 있는 내란 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도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국노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