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정치행동은 지난 18일 진행된 '21대 대통령 후보 1차 경제 분야 TV 토론회' 평가를 공개했다. 토론회 평가는 전문가 그룹과 시민들이 모여 TV 토론회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비롯해 후보별 주요 의제 비교·항목별 평가 등을 담겼다.
토론 의제에 대한 후보별 비교·분석을 포함한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56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9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45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42점을 얻었다. 시민정치행동은 경제 분야 토론회와 관련해 내용과 태도 및 방식 등 총 13개 항목의 평가 지표를 마련해 13가지 항목별 5점 만점으로 해 총 65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우 ‘본인의 정책을 가장 많이 설명’했고 ‘여유로운 태도와 안정감, 유권자에 대한 설득력’에서 가장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일자리와 규제완화 외에는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는 평가와 함께 ‘시간을 엄수했지만 의제에 집중하지 못하고 엉뚱한 질문과 답변’이라는 평가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본인의 정책에 대한 설명이 충분치 못했고 이준석표 경제정책이 무엇인지 남는 것이 없었다’라고 말했고,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본인의 존재를 알렸지만 핵심으로 주장하는 불평등 문제에 대해 유권자의 공감과 감동을 형성하는데 부족했다’고 정리했다.
한편, 시민정치행동은 오는 23일(금) 2차 사회 분야 대선후보 TV 토론회를 앞두고 공개 질의를 포함해 토론회 이후 토론회 평가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