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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의 마법, 에너지를 지켜라!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 1994년 이후 최악의 여름이라 손꼽히는 올해 여름, 올라간 것은 폭염 속 기온뿐만이 아니었다. 무더위가 지속되자 냉방기 사용에 따른 전기요금도 덩달아 솟구쳤다. 세계 최고 수준의 누진율 때문에 비싼 에어컨을 거실에 모셔만 두고 쳐다만 보는 현대판 자린고비 현상도 집집마다 벌어졌다. 모두가 전기요금에 괴로워하던 지난 여름, 부족함 없이 여름을 보내면서도 전기료 폭탄을 피해간 사람들이 있어 세간의 화제다. 에너지 절약의 마술사 그들을 찾아가보았다. 

이번 여름 동안 기상청은 등골이 서늘해지는 욕을 먹느라 시원한 여름을 보냈을 것이다.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졌지만 매번 기상청은 헛발만 찼다. 말복과 입추가 지나 절기상으로 가을이 찾아왔지만 폭염의 기세는 도저히 꺾일 조짐이 보이지않았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이 때문에 냉방기 사용량과 함께 전기 계량기의 바늘도 미친 듯이 돌아갔다. “날씨도 더운데 미친 듯이 올라가는 전기세 때문에 더욱 화가난다”며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전기요금을 내리라고 외쳤다. 들불에 불붙듯 시민들의 목소리는 빠르게 번졌고, 정부는 임시방편으로 한시적 전기요금 완화 정책을 내보였지만 도리어 역풍만 맞고 뒷걸음질 쳤다. 그렇게 하루 이틀 시간을 끌다보니 언제 그리도 더웠느냐는 듯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왔다. 성난 시민들의 목소리는 줄어들었지만, 전기요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더 커졌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도심 내 몇몇 마을에서는 전기료 폭탄이 아닌 전기료 할인을 받았다는기사가 등장했다. 바로 에너지자립마을이다.

시민 스스로 전기료 폭탄 피해가는 ‘에너지자립마을’

서울시의 ‘에너지자립마을’사업은 올해로 벌써 5년차를 맞이했다. 2012년 시작된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은 동작구 상도 3,4동 성대골마을 지역주민과 성대골 어린이도서관 회원 등 약1천여 세대를 시작으로 발걸음을 뗐다. 2012년도에만 성대골마을 외에도 새재미마을, 십자성마을, 돋을볕마을, 둔촌한솔솔파크아파트, 방학우성2차아파트 등 6개 마을이 에너지자립마을을 선포했다. 이들 마을은 주민햇빛발전소 협동조합 만들기, 단열개선 사업, 주택태양광 발전기 도입, 마을 소등행사, 절약왕 선발대회 등 각종 에너지사업을 선보였다. 이후 매년 에너지자립마을이 생겨났고 2016년 현재, 공용주택·단독주택 마을을 포함한 총55개의 에너지자립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2014년 에너지자립마을로 탈바꿈한 성북구 석관두관아파트의 한 주민은 “우리 아파트는 전체적으로 8월 전기요금 폭탄 걱정이 없다. 에너지절약, 효율화, 생산을 통해서 공용부분과 전용부분의 아파트 총 전력사용량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전기사용량을 대폭 줄여서 이를 토대로 한전과의 아파트 전기요금 계약 방식을 종합계약에서 단일계약으로 바꾼 것이 비결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석관두관아파트 주민의 이야기처럼 에너지자립마을 활동이 왕성한 곳에서는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관두관, 신대방 현대푸르미, 제기이수브라운스톤, 금호대우 등 에너지자립마을은 2015년 총 전기료 지출을 에너지자립마을 사업 시작 전보다 23~29%가량 절감했다.

특히 동작구 신대방현대아파트는 공용주택형 에너지자립마을의 모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대방현대아파트는 2015년 전력사용량을 전년 대비 13.6% 줄여 7천642만원을 절감했다. 또 아파트 옥상에102kWh 대형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생산도 함께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신대방현대아파트가 6개월간 생산한 태양광에너지는 7만6천179kWh에 달하며 전기요금으로 환산했을 시 1천743만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게다가 아파트 주부 모임에서는 독거 어르신 댁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쓸데없이 낭비되는 에너지가 없는지 살피면서 어르신 돌보기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노후주택이 많고 저소득층이 많은 은평구 응암동의 산골마을에는 여러 기업의 도움으로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산골마을에는 코리아세븐의 기부로 10kWh 규모의 미니태양광발전기가 총 21가구에 설치됐고, 이와 함께 노후된 주택 수리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산골마을에는 노루페인트의 후원으로 햇볕 차단 ‘쿨루프’ 도료를 옥상에 칠해 여름철 건물 실내온도가 오르는 것을 막았다.



미스테리상자, 아파트 전기계약의 비밀

치솟는 물가와 집값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월급은 쥐꼬리만큼 올랐다. 대출금과 생활비, 각종 공과금을 빼고 나니 수중에 남는 돈이 30만원도 안 된다. 이제 이 돈으로 저축도하고 용돈도 써야한다. 짜내고 짜내도 돈 나올 구멍이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아파트 관리비를 포함한 각종 공과금만 한 달에 20만원이 넘는다. 친구와 소주 한잔을 걸치며 ‘돈이 없어서 죽겠다. 공과금만 줄어도 행복 하겠다’라고 이야기 하자, 친구가 ‘우리는 10만원 조금 더 나오는데 왜 그렇게 많이 나오느냐’고 되물었다.

국토교통부의 ‘2014년도 주거실태조사’에 의하면 2014년 기준 아파트에 거주하는 국민은 49.6%로 조금씩 그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아파트에는 공용 전기료, 승강기 이용료, 공공 수도료, 일반관리비 등 다 외우기도 힘든 관리비가 청구된다. 하지만 이런 공과금도 잘만 운영하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이런 불필요한 낭비를 줄여 오히려 환급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의 전기계약 방식 때문이다.

아파트의 전기계약은 종합계약과 단일계약으로 나뉜다. 아파트는 여러 세대가 모여 살고 있어 설비규모가 크고, 엘리베이터·난방설비 등 각 세대가 공용으로 사용하는 설비가 있어 일반 단독주택과는 다른 전기계약 방식이 적용된다. 기본적으로 아파트와 한국전력이 맺는 전기계약은 종합계약이다. 종합계약은 세대별 전력 사용량에 기본 주택용 저압요금을 적용하되, 공용설비에 사용하는 전력은 세대별로 나누어 계산하는 방식이다. 단일계약은 세대별 전력 사용량과 공용 설비에 사용되는 전력을 모두 합친 총 사용전력량을 전체 호수로 나누어 평균사용량을 산출하고, 평균사용량에 주택용전력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을 곱한 값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종합계약은 자신이 쓴 전기료는자신이 내고 엘리베이터나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함께 사용하는 전기료는 나눠서 내는 방식이고, 단일계약은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기량을 합한 뒤 세대별로 나눈 평균값에 누진제별 요금을 적용해 부과하는 방식이다. 즉, 종합계약은 개별부과, 단일계약은 평균부과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종합계약처럼 자신이 아낀 만큼 돌려받고 쓴 만큼 내는 방법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단일계약에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다. 종합계약과 달리 단일계약의 경우 각 세대가 얼마나 전기를 사용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세대별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전기 요금을 계산하기 때문이다. 

한 달에 310kWh와 510kWh를 사용하는 두 집을 예로 들어보자. 종합계약으로 전기요금을 계산했을 때 두 집의 요금 합계는 194,890원이다. 하지만 단일계약으로 계산했을 때 산출되는 금액은 410kWh를 사용했을 때 내는 87,520원에 2배인175,040원이다. 그러나 310kWh밖에 사용하지 않은 가구가 410kWh의 돈을 내야하니 억울할 수 있다. 고민할 필요 없다. 실제 전기료는 자신이 사용한 전력량만큼 내면된다. 그리고 단일계약으로 절약된 19,850원의 차액은 공용 전기료에서 공용으로 차감해 주면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다. 

그리고 단일계약의 장점이 또 하나 있다.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가구가 있다 하더라도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가구가 절전을 하면 공용전기료가 함께 내려간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가구(310kWh)에서 60kWh(약20%)의 절전을 했다고 가정할 때, 종합계약 방식에서는 60kWh를 절전한 가구에만 16,430원이 줄어든다. 반면 단일계약 방식에서는 전기를 아끼는 가구(310kWh)의 60kWh의 절전만으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가구(510kWh)를 포함한 전체 전기료가 33,520원이 줄어든다. 전기를 아낀 가구의 전기료 부과 차액 16,430원을 빼고도 추가로 17,090원이 절약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차액을 두 세대 모두에게 8,545원씩 공용전기료 절감액으로 나눠줄 수 있다. 내가 아끼면 이웃의 전기료 까지 내려줄 수 있고, 모두 아끼면 더 많은 요금을 아낄 수 있게 되는 신비한 마법이다.



공동전기료 ‘마이너스 15,980원’

아파트 전기계약의 마법을 통해 공용전기요금을 절약했다. 하지만 개인이 사용하는 전력만 줄여서는 단일계약의 완전한 혜택을 누릴 수 없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공용 전력이다. 2014년 에너지자립마을을 신청한 성북구 석관두관아파트는 약 2천여 세대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다. ‘온실가스 없는 별빛마을 만들기’가 목표인 이아파트는 에너지자립마을을 신청하기 전부터 ‘성북구 제1호 절전소’로 유명했다. 이 아파트는 한 해 동안 공용 전기료 1억8천만 원을 아꼈다. 2011년 당시 공용 전기료로 2억 4천만 원을 사용한 데에 비하면 엄청난 절감을 한 셈이다. 석관두관아파트가 공용전기료를 이처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비밀은 바로 아파트 전기계약을 단일계약으로 바꾸고, 아무도 모르게 낭비되던 공용 전력을 잡았기 때문이다. 석관두관아파트는 아파트 전기계약을 단일약으로 바꾸면서 더 큰 효과를 보기위해 공용전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을 찾아 헤맸다. 

매일 사용하는 엘리베이터와 밤이면 항상 밝게 켜져 있는 가로등을 조사해 보았지만 가장 많은 전력을 소모하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아파트 지하주차장이었다. 365일 24시간동안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지하주차장에는 전력소모가 많은 형광등이 설치돼 있었다. 당시 아파트 입주자대표였던 심재철씨는 주민들에게 공용 전력을 줄이기 위해 지하주차장의 형광등을 저전력 LED등으로 교체하자고 건의했다. 처음에는 LED등으로의 교체 비용 때문에 주민들의 반발이 심했지만 이후 3개월간의 연구를 통해 밝기 자동제어 시스템을 적용하면 1년 2개월 만에 LED 교체 비용 1억4천만 원을 모두 회수 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고, 이후 주민의 동의를 얻어 공사를 시작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지하주차장 전등과 몇몇 기타 전등을 모두 LED등으로 바꾸면서 연간 500,000kWh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었고, 가구당 월 7,000~9,000원 가량 나오던 공동전기료가 1,900원으로 줄었다. 그리고 몇 달 후에는 공동전기료가 0원이 나온 달도 있었고, 심지어 공동전기료 사용요금으로 15,980원을 되돌려 받은 달도 있었다. 모두가 머리를 맞대 시스템을 개선하고 조금씩 에너지를 절약한 결과였다.

에너지 자급률 70% 달성, ‘경기도 에너지센터’

나만 아끼면 된다는 생각에서 내가 아끼면 모두가 이득이라는 생각의 전환으로 전기요금이 마법처럼 사라지는 결과를 보았다. 이런 효과 때문일까 경기도에서도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 선포와 함께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개소한 ‘경기도 에너지센터’를 조사해 보았다. (아래 내용은 경기도 에너지센터 비전확산팀 안소현 연구원과의 질의응답이다)

Q. 경기도 에너지센터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경기도 에너지센터는 2030년까지 전력 자립도를 70%까지 끌어올리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높이는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지난 5월 26일 개소한 에너지 연구소입니다.

Q.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에 의하면 전력자립도를 70%까지 높이겠다고 계획하고 계신데 구체적인 계획
은 어떻게 됩니까?

A. 경기도 에너지센터에서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통해 전력자립도를 높이고자 합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사업’에는 ▲주택지원사업 ▲태양광대여사업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 사업이 있습니다. 주택지원사업에서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하여 소비자의 초기투자비용을 경감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대여사업은 공동주택의 유휴공간에 대여사업자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경우,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대여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또한 베란다형 태양광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주택지원사업의 제외대상이었던 사업으로 공동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에 대한 공사비 일부를 지원하
는 사업입니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투자중개소 ▲신재생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운영 ▲에너지공모전▲지역에너지 교육, ▲도민에너지 자립마을지원사업 등이 있습니다.


Q. 특별히 경기도에서만 진행하고 있거나 경기도에서 처음 시행한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경기도 에너지센터는 신재생에너지 투자중개소와 정부 에너지과제기획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중개소는 경기도 에너지센터가 중개자가 되어 경기도 내 유휴부지에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설치가 활성화되도록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고 아울러 지역 시민단체의 참여를 유도해 신재생 발전시설의 모니터링 및 유지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또 정부에너지과제기획 컨설팅은 경기도 에너지비전2030 달성을 위해 에너지사업 관련 과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경기도 내 기초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사업계획서 작성과 프레젠테이션 지도 및 제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Q. ‘경기도 아파트 에너지 진단’에 참여하면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

A. 경기도 아파트 에너지 진단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경기도민의 전력소비 절감 및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정책으로 ‘에너지진단 원-스톱 지원 사업’의 일환입니다. 에너지 효율개선을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전문가를 파견해 무상으로 에너지진단을 실시하고, 해당 아파트에 맞는 최적의 전력요금계약방식에 대해 상담 받을 수 있으며, 불필요한 전기사용은 없는지 등을 확인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진단 결과 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한 단일 설비 교체가 필요한 경우 경기도 에너지센터를 통해 교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거나 다른 기관의 사업과 연계해드릴 예정입니다.

Q. ‘교사 에너지 교육 역량 강화 연수회’가 인상적입니다. 어떤 연수회입니까?

A. 교사 에너지 교육 역량 강화 연수회는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기후변화 분야 교육을 선도해 나갈 리더십을 갖출 수 있도록 경기도 내 자유학기제 신청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수입니다. 본 연수는 청소년들이 에너지 분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심도 있는 탐구기회를 통해 학습동기를 유발하게 만들어 에너지 분야로의 미래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교사들에게 실제사례를 통한 지도요령 등을 교육했습니다. 이에 경기도 에너지센터에서는 ‘교사 에너지 역량 강화 교육’을 이용해 앞으로 미래세대를 책임질 에너지·기후변화 분야의 교육 문화가 학교 현장에서 확산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에너
지 교육과 홍보를 통해 에너지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고 에너지 절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Q. 경기도 에너지센터에서 시행하는 이벤트가 있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 달성에 시민이 함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신재생에너지 사진공모전’과 ‘2016 경기도 에너지절약 공모전’을 모집하고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사진공모전은 국민들이 전력자립을 위한 에너지 절약에 관심과 참여의식을 가질 수 있는 경기도 내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사진이 공모주제입니다. 총 20명의 시상자에게 총 상금 1천만 원이 주어지며, 대한민국 전 국민 대상으로 9월21일까지 진행됩니다. 2016 경기도 에너지절약 공모전의 경우 일상에서 에너지졀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 및 실천사례를 주제로 ▲에너지절약 아이디어 ▲에너지절약 실천사례 ▲8.22에너지의 날 소등행사 참여사례 등 3가지 공모분야로 이루어집니다. 출품형식은 동영상/웹툰/수기/포스터/사진 등이 있고 총 30명에게 390만원의 상금이 돌아갑니다. 본 공모전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9월30일까지 실시할 계획입니다.

생활 속 낭비되는 에너지



대기전력(standby power), 기기의 동작과 관계없이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는 사이에 소모되는 전기에너지를 말한다. 흔히 전기를 잡아먹는다는 뜻으로 전기흡혈귀(power vampire)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바쁘다 귀찮다는 핑계로 콘센트를 꽂아둔 채 생활한다. 국제에너지기구는 OECD 회원국들의 경우 가구당 60와트 정도를 대기 전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예측했다. 전 세계에서 한 해 동안 대기전력으로 낭비되는 전기를 모두 모으면 매년 13억 달러(1조5천억 원) 수준이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에너지시민협력과 정희정 과장은 조그만 생활습관만 바꿔도 낭비되는 전력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 전기를 사용해 시원한 여름과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고 알렸다. 정 과장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전기를 쓰는 물건은 24시간 켜져 있는 냉장고가 아니라 전기밥솥”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매일 1시간 이상 전기밥솥으로 취사를 하고 13시간 이상 보온기능을 사용하는데, 이로 인해 사용되는 전력량이 연간 평균 922kWh로 그 중 절반이 보온 기능에 소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수치는 냉장고의 연간 전력 사용량인 499kWh의 두 배 수준”이라면서 “저녁식사 후에는 반드시 전기밥솥을 비우는 등 보온시간을 줄이면 상당한 양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여름은 지독한 무더위와 살벌한전기요금이 동시에 달려든 끔찍한 계절이었다. 하지만 에너지에 대해 무던히도 고민하고 애썼던 사람들은 그들의 노력의 결실을 톡톡히 본 여름이었다.

MeCONOMY magazine Sept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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