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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운 촛불, '박근혜 퇴진'에 한목소리

10대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박근혜는 하야해라"




최순실 국정개입’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2차 촛불집회가 5일 광화문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는 주최 측 추산 15만명의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웠고, 한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

 

특히 광화문에서 을지로를 지나 다시 광화문으로 향하는 거리행진에는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들도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에 힘을 보탰는데, 학생들의 모습을 본 시민들은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성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문은솔 군(18)과 지의진 군(18)학생들이 보기에도 박근혜 정권은 무능해 보인다우리 같은 학생들도 함께 나서지 않으면 변화가 없을 것 같아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불통 대통령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앞으로도 불통이 계속된다면 우리들의 목소리를 외치기 위해 계속 나오겠다고 확고히 말했다.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박수로 응원한 이원(, 36)씨는 학생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집회에 나와 목소리를 낸다는 게 대견하면서도 그래야하는 사실이 안타깝다”면서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는 나라에 살아야 하는데 민주주의의 근본이 무너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거리로 나온 윤치현(, 53)씨는 대통령은 아직도 국민들의 심정을 파악하지 못하고 제 살 길만 찾아가려고 하는 모습에 답답해서 나왔다면서 “지금 청소년들도 참여했는데, 청와대는 어린 학생들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고 뜻에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거리를 가득 채운 행진 대열에는 시국선언을 했던 대학생들이 앞장서서 걷고 있었다. 건국대 사학과 1학년 권한웅 학생은 지난주에는 최순실 게이트를 보고 참석했었는데, 오늘은 대통령의 진정성 없는 2차 사과문을 보고 나왔다 더 화가나서 나왔다고 토로하며 “4.19혁명도 그렇고 우리 역사를 보면 중고등학생들까지 함께한 학생운동은 나라를 바꿨는데, 우리 대학생들이 먼저 민주주의를 위해 앞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경찰은 광화문에서 청와대 방면으로 경찰버스와 폴리스라인을 설치하는 등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했지만 이날 집회는 경찰과의 특별한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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