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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평범한 일상 속 화려한 변신! 저와 한 곡 추실래요?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그렇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 등 정치적인 이슈와 경기불황 때문인지 새해 분위기가 과거와는 다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각자 마음속에 나름대로의 목표를 세우고 바람을 담는다. 또한 새해인 만큼 새로운 무엇인가를 배우거나 취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을 위한 취미를 소개하고자 한다.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음악과 함께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우아하게 몸을 움직이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가끔은 아름다운 드레스와 화려한 장식으로 꾸미고 무대 위의 주인공이될 수 있는 댄스스포츠다.


직장인 김철수 씨(가명, 33세)는 최근 몇 년 사이 주말이 굉장히 기다려진다. 모든 직장인들이 주말을 기다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의 경우는 좀 특별하다. 자세도 교정하고 운동도 할 목적으로 시작한 댄스스포츠에 푹 빠져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김 씨는 “댄스스포츠를 시작하기 전에는 그냥 집과 회사만 왔다 갔다 하는 아주 평범하고 지루한 생활을 했었는데, 댄스스포츠를 시작하고 나서는 스트레스 해소도 되면서 뭔가 활기차게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그래서인지 지금은 댄스스포츠가 생활에 큰 부분으로 자리했다. 나름대로 큰 재미를 느끼면서 배우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댄스스포츠의 매력에 대해 “혼자 추는 춤이 아닌 둘이 함께 추는 춤이기 때문에 파트너와의 호흡이 중요하다”면서 “처음에는 이 부분이 좀 어렵기도 했지만, 호흡이 딱 맞아서 어떤 동작이나 그림을 만들었을 때 오는 희열이 크다”고 했다. 또한 운동량도 상당하고 좋은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다는점도 매력이다. 김 씨는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자세가 중요하지만 특히, 댄스스포츠는 아무래도 춤이다보니 보여 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세를제대로 유지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라면서 “자세를 제대로 유지하려면 온 몸의 근육을 다 써야 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운동량이 상당한데 그 상태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운동량은 배가 된다. 한 종목을 약 2분 정도만 춰도 온 몸에 땀이 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늘 좋은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댄스스포츠를 배운지 햇수로 4년째인 그는 지난해 9월 댄스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에 참가해 스탠다드 5종목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 씨는 “재미를 느끼면서 배우다보니까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개인레슨도 듣게 되고 그러다보니 대회까지 참가하게 됐는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돼 놀랍기도 했고 기분도 상당히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댄스스포츠를 배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댄스스포츠’


1996년 개봉한 영화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는 안정적인 직장과 가정을 꾸리고 살지만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생명력 없는’ 일상을 살던 주인공이 우연히 댄스스포츠 학원의 여자 강사에게 호감을 느껴 댄스스포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자 강사에 대한 호감으로 시작한 댄스스포츠이지만, 주인공은 점점 댄스스포츠 자체의 즐거움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직장에는 물론 가족에게도 댄스스포츠를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숨긴다. 춤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 때문이다.


댄스스포츠라는 운동은 우리에게 낯설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친숙한 운동도 아니다. ▲댄싱 위드 더 스타(Dancing with the star) ▲댄싱나인(9) ▲출발 드림팀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과 명절 특집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프로·아마추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댄스스포츠를 하는 모습을 보기는 했지만, 주변에 댄스스포츠를 하는 사람이나 관련 학원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접해본 사람이 있다면 대학교에서 교양과목으로 한 학기 배운 것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댄스스포츠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측면이 더 강하다. 댄스스포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한국전쟁 발발 이후 ‘퇴폐적인 오락’이라는 사교댄스에 대한 평가와 5.16군사정변 이후 사회정화 차원의 제재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당시 사교댄스는 ‘댄스가 신체 운동을 기본으로 하지만 표현이 목적이지 운동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다. 또한 카바레의 소위 ‘제비’들로 인한 중년 여성·유부녀들의 금전적인 피해 발생이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사교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굳어졌다. 시간이 흘러 인식이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선입견은 여전하다.


김 씨도 “댄스스포츠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나 인식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지인들에게 댄스스포츠를 한다고 하면 좀 이상하게 보는 시선도 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댄스스포츠는 엄연히 ‘스포츠’이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기도 하고,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16세기 프랑스 궁중 무용에서 출발한 댄스스포츠


댄스스포츠는 스포츠적 특성과 무용·음악·연극적 요소가 접목된 생활체육의 한 종목으로, 오늘날에는 사교적 목적보다는 신체단련을 위한 운동이라는 측면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다.


댄스스포츠의 기원은 프랑스 왕실의 궁중 무용으로. 태양왕 루이 14세(1643~1715)가 무용연구기관인 ‘발레 아카데미’를 설치하고 유럽 각국의 민속 무용을 궁중 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량·발전시킨 데서 시작됐다. 이후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 영국 상류사회 모임에서 ‘볼룸댄스(BallroomDance)’의 형태로 행해지던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볼룸댄스’는 충분히 넓은 장소에서 추는 춤을 의미하는데, 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에 따르면 ‘볼룸댄스’라는 용어는 1924년 영국무도교사협회(ISTD, Imperial Society of Teachers of Dancing)가 볼룸댄스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왈츠(Waltz) ▲탱고(Tango) ▲퀵스텝(Quick step) ▲폭스트롯(Foxtrot) ▲비에니즈왈츠(Viennese Waltz) 등 5개 종목의 도형과 기법을 정리해 스탠다드 볼룸댄스의 개정기법을 발표하면서 처음 사용됐다. 1974년에는 ▲룸바(Rumba) ▲차차차(Cha cha cha) ▲삼바(Samba) ▲파소도블레(Paso Doble) ▲자이브(Jive) 등 5개 종목을 정리해 라틴 아메리카댄스의 개정기법을 발표함에 따라 국제선수권대회의 경기 종목은 스탠다드 5개 종목과 라틴 아메리카댄스 5개 종목으로 통일됐다.


이후 독일에 본부를 둔국제아마추어단체인 국제댄스스포츠연맹(IDSF, International Dance Sport Federation)과 영국에 본부를 둔 세계댄스스포츠평의회(WDC, World Dance Sport Council)가 1987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가입을 추진하면서 볼룸댄스보다는 댄스스포츠라는 용어가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회원국들에게 사용을 권장하면서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댄스스포츠는 1995년 IOC로부터 경기종목으로 잠정 승인을 받았고 1997년에 IDSF가 정식회원으로 가입했다. 2005년에는 동아시안게임과 아시아 인도어 경기대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경기를 치렀고, 2010년 제16회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에서 댄스스포츠 처음 배운 사람은 고종황제…첫 대회는 1957년


댄스스포츠가 볼룸댄스라는 명칭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된 때는 19세기 구한말 서울 주재 러시아 공사에 의해서였고, 고종황제가 러시아로 1년간 파천될 당시 러시아 공사 부인으로부터 왈츠를 배우게 된 것이 최초로 알려져 있다. 또한 1890년경 이하영 씨가 미국 공사로 있을 때 ‘보스톤 왈츠라는 멋진 춤을 췄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1910~1945년까지 일제 식민지 시대에는 일본이나 외국에서 유학을 하고 온 일부 유학생들이 서양식 춤을 췄는데, 1920년 유학생들이 종로의 황성기독청년회(현 YMCA)에서 시범을 보인 것이 시초이다. 1930년에는 안무가 윤은석 씨가 일본에 자주 왕래하며 춤을 배우고 영국황실무도교육협회에서 발간한 ‘북 댄스(Book Dance)’를 독학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댄스스포츠 전국대회가 열린 것은 1957년 한국일보 주최의 대회였다. 1970년에는 한국무도교육협회가 설립됐고, 1988년에는 올림픽 유스 캠프(Olympic Youth Camp)에서 서울올림픽 주최국으로서 댄스스포츠의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직후인 1990년에는 ‘체육시설의 설치및 이용에 관한 법률’, 1991년 ‘풍속영업규제에 관한 법령’ 제정을 계기로 무도학원의 양성화 노력이 시작됐으며, 1998년에는 방콕 아시안 댄스스포츠경기에 심사위원을 파견했다. 이후 댄스스포츠는 빠르게 전파돼 허가받은 댄스스포츠 학원만 2,000곳이 넘고, 호텔 볼룸에서도 부부동반 혹은 동호회 주최의 댄스스포츠 파티가 열린다. 또한 거의 매주전국에서 댄스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댄스스포츠를 조금이라도 접해본 인구는 400만명에 이르고, 수준급 댄서는 약 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변이 많이 확대됐다고는 하지만 댄스스포츠를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들어도 막상 어디에서 어떻게 배워야 할지 막막하다. 댄스스포츠를 지도하는 학원이 많지 않을뿐더러 나와 맞는 학원이나 지도 선생님을 찾는 일 역시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찾았다고 해도 기본동작을 익히는 과정이 다소 지루하고 어렵다고 느껴져 쉽게 포기하게 되기도 한다. 이럴 때에는 동호회를 통해 댄스스포츠를 접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동호회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차근차근 댄스스포츠를 접하면서 보다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직업군과 나이대의 사람들이 댄스스포츠라는 하나의 관심사를 가지고 모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 친분을 쌓거나 인맥을 넓히기에도 좋다. 수준별로 반을 구성해 그에 맞게 댄스스포츠를 배울 수 있도록 체계를 잡아 놓은 점도 매력적이다.



2030 직장인들을 위한 댄스스포츠 동호회 ‘아모르단쯔’


2 0 ~3 0대 직장인들로 구성된 ‘아모르단쯔(Amordantz)’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댄스스포츠를 좋아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동호회이다. 2000년에 만들어졌으니까 동호회가 생긴 지는 올해로 17년째다. 포털사이트에 ‘댄스스포츠 동호회’라고 검색을 하면 약 1,400여개의 인터넷 카페와 동호회들이 검색되는데, 아모르단쯔가 가장 먼저 이름이 나온다. 그만큼 회원들의 활동이 활발한 동호회라는 의미이다. 회원 수는 약 2만 명이다.



아모르단쯔는 학원 못지않게 강습 커리큘럼이 체계적으로 짜여있다. 일단, 전체적으로는 2달(8주)에 걸쳐 스탠다드 댄스 한 종목과 라틴 아메리카 댄스 한 종목씩 총 두 종목씩 배울 수 있도록 했다. 10개월이 지나면 열 종목을 모두 배울 수 있다. 여기에 회원 수준별로 반을 초·중·상급 등 3개로 나눠 수준별 강습을 진행한다. 초급반은 이제 막 동호회에 들어와 댄스스포츠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이 대상이다. 초급반 회원들은 각 종목을 처음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동작을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지만, 간단한 연결동작(루틴) 속에서 기본동작을 배울 수 있도록 해 재미있게 댄스스포츠를 접할 수 있다. 중급반은 초급반을 수료한 회원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초급반에서 각 종목의 기본동작을 익혔기 때문에 약간의 응용동작을 루틴에 넣어 춤을 추는 등 맛과 멋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상급반은 초·중급반 모두를 수료하고 난 회원들로 구성된다. 상급반 회원들은 댄스스포츠를 시작하고 배운지 일정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기본동작보다는 화려하고 멋진 동작을 익히고 루틴을 연습한다. 회원들은 여기에서 배운 루틴을 대회 출전 시에 사용하기도 한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에 진행하고, 수업 후에는 2시간의 정기모임(정모)을 통해 반에 상관없이 회원들끼리 열 종목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평일에는 연습정모를 통해 수업시간에 배운 동작을 연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강습시스템과 함께 각 반을 지도하는 선생님들도 눈에 띈다. 모든 선생님들이 프로 선수 출신이거나 국가대표를 지낸 경력을 가지고 있다. 먼저 초급반에서 스탠다드 댄스를 담당하는 박성우·조수빈 선수(세종시체육회 소속)는 현재 프로페셔널 스탠다드 챔피언으로, 2011~2013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냈다. 2011~2012년도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3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왈츠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다. 초급 라틴 아메리카 댄스는 프로페셔널 라틴 출신 최미옥 코치(전 2003~2004 ISDF아마추어 라틴 1위)가 담당한다. 중급반 스탠다드 댄스는 현 프로페셔널 스탠다드인 박덕형·이영미 선수, 라틴 아메리카 댄스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김대동 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 이사가 지도한다. 마지막으로 상급반은 백문종 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 이사(전 프로페셔널 스탠다드 챔피언)가 스탠다드 댄스를, 권병주 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 이사(전 프로페셔널 라틴 챔피언)가 라틴 아메리카 댄스를 지도한다.



참관인 제도 통해 분위기부터 익혀


아모르단쯔에서 댄스스포츠를 배우기 시작한지 4달째인 박길현(닉네임 짜요)씨는 “스윙댄스를 검색하던 중에 가장 체계적인 곳이 여기(아모르단쯔)라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몸을 움직이는 것이 어색하고 잘 안 돼서 어려움을 느꼈지만, 지금은 조금씩 재미를 찾아가고 느끼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지루박 같은 종류인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아니었다”면서 “상당히 건전한 운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함께 배우는 사람들도 성실하고 좋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초급반 회원인 구영훈(닉네임 에몽이) 씨는 “TV에서 ‘마리텔(마이리틀 텔레비전)’을 보고 재미를 느껴 지인에게 얘기를 했더니 마침 댄스스포츠를 배우고 있다 길래 그의 소개로 시작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생각보다 어려운 감이 있었지만 점점 재미를 느끼면서 배우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아모르단쯔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참관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모르단쯔에서 댄스스포츠를 배우려는 사람들은 이 제도를 통해 강습을 신청하기 전 동호회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분위기는 어떤지 등의 각종 정보를 획득하고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아모르단쯔에 자신의 친구를 소개한 이종진(닉네임 쿤마) 씨는 “1년 정도 활동을 했는데 해보니까 너무 재미있어서 토요일에 할 만한 취미활동을 찾는 친구가 있길래 소개하게 됐다”며 “동호회 분위기를 본 친구도 상당히 만족해하는 눈치”라고 전했다. 이 씨의 소개로 참관을 온 그의 친구도 “회원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재미있다. 다들 즐거워 보여서 좋다”면서 “누구 하나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 많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2016년 운영진으로 1년 동안 참관인들의 교육을 담당했던 황미혜(닉네임 황미미) 씨는 “(아모르단쯔에 오는)대부분의 사람들이 춤이라는 것 자체가 처음이기 때문에 회원들의 모습에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본인이 직접 한다는 부분에는 좀 걱정스러워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활동을 시작한 이후 일부 적응을 못 하고 그만 두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재미를 느끼면서 활동을 이어가는 경우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모르단쯔에서 작은 파티가 열렸다. 회원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의상과 소품을 몸에 걸치고 캐롤에 맞춰 춤을 추는가 하면 회원들끼리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4년째 아모르단쯔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은영(닉네임 러블리뇽) 씨는 “크리스마스이기는 하지만 밖에서는 크게 분위기를 못 느끼겠는데, 여기에서 캐롤에 맞춰 춤을 추니까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느껴지고 좋다”며 “이런 특별한 시기에 동호회에서 열리는 작은 파티는 큰 파티 못지않게 동호회 활동에 큰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7년 아모르단쯔 회장인 김영희(닉네임 겸둥토토) 씨는 “작년(2015년)에는 동호회 운영이 어려워 걱정을 많이 했었다”면서 “올해(2016년)에는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동호회를 찾아줬고 또 그 안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해줘서 2017년도에는 회원들이 댄스스포츠를 즐기면서 좀 더 탄탄한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년 새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리듬있는 생활을 꿈꾼다면 댄스스포츠를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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