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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북적거리는 서울로, '서울로 7017' 개장

시민들 서울로 7017에 대체로 호평...



서울시는 오늘(20일) 오전 10시 '서울로 7017'을 공식개장했다. '서울로 7017'은 지난 1970년 개통한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행전용길로 전환한 것으로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를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이날 '서울로 7017'에는 수많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민들은 대체로 "예쁘다", "전망이 좋다", "서울시에 새로운 쉼터가 생겨서 좋다"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뿐만아니라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포스트잇에 적어 게시판에 부착하게 해 박원순 시장의 소통능력이 엿보인다는 평도 있었다.



△ 시민들은 '서울로 7017'에 대해 느낀 점을 포스트잇으로 붙여두었다.


'서울로 7017'은 단순히 걷기만 하는 보행도로가 아니었다. 식당, 카페, 도서관을 비롯해 공연이나 행사를 할 수 있는 장미무대, 어린이 인형극이 펼쳐지는 담쟁이 극장 등 18개의 편의시설이 들어섰고, 오디오가이드 어플을 통해 '서울로 7017'에 심어진 여러 식물들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이날 '서울로 7017'을 이용한 한 시민은 "청계천이 복원된 것부터 해서 도심 속의 쉼터가 늘어 서울시가 점점 살기 좋아지는 것 같다"며 "서울시민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단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어떤 시민은 '500억이나 들여서 만든게 겨우 이거냐'며 게시판에 불만을 제기한 포스트잇을 붙이기도 했고, 길이 좁아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불편할 것 같다는 불만도 많았다. 화장실과 쓰레기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대체로 시민들은 '서울로 7017'에 대해 호평했다.


◇ 여전히 악평일색인 '슈즈트리'




개장하면 달라질 것이라는 '슈즈트리' 작가의 말과는 달리 시민들은 '슈즈트리'를 보자마자 "으악, 저게 뭐야", "구린내나지 않을까", "귀신나올 것 같아"라며 안좋은 평가를 내렸다. "신발 소각장에 이렇게 만들었으면 예술로 인정받았을텐데, 하필이면 도심 한복판에 설치해서 영 이상하다"라고 말하는 시민도 있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재밌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날 슈즈트리 사진을 찍던 한 시민은 "얼마나 흉한지 보러 왔는데 실제로 보니 진짜 흉하다. 그런데 외국에는 이런 흉물이나 폐허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며 "우리같은 폐허사람들에게는 좋은 구경이 됐다."라고 말했고, 다른 시민은 "좀비영화의 한 장면같아서 재밌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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