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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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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CES 2018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NEXO’ 공개 … 5분 충전, 590km 이상 주행


현대자동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열린 ‘CES 2018(Consumer Electronic Show 2018)’에 참가해 미래형 SUV ‘NEXO(넥쏘)’의 차명과 제원, 주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Aurora)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개발하는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NEXO’는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로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연결된 이동성(Connected Mobility) ▲이동의 자유로움(Freedom in Mobility) ▲친환경 이동성(Clean Mobility) 등 3대 모빌리티 비전의 실체를 제시한 차량이라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NEXO’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첨단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술 등이 적용됐으며, 5분 이내의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km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하는 등 현대차의 미래 기술력이 집대성된 미래형 SUV”라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 2021년 스마트시티 내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


현대차는 특히 차세대 수소전기차 ‘NEXO’를 최우선적으로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파트너십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미래 기술 개발 비전의 실현과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활동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치열한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서 ‘게임 체인저’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CES 2018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다양한 부문에서 기술 개발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며서 “현대자동차도 시류에 앞장서기 위해 지능형 안전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친환경차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오로라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양사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와 제어 기술을 공유하고 통합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해서도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 차세대 친환경·첨단 편의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SUV ‘NEXO’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NEXO’의 차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NEXO’는 덴마크의 섬 이름이자 ‘첨다 기술(High Tech)’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Water Sprit)’을,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한다.


산소-수소의 ‘결합’으로 오직 에너지와 ‘물’만 발생되는 궁극의 친환경차의 특성의 정확히 표현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이름으로 명명됐다.


‘NEXO’는 현대차가 작년 CES에서 공개한 3대 모빌리티 비전(▲연결된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의 실체를 제시하고, 미래 자동차 기술을 현재화(The Touchable Future, at the moment)한다는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전무)는 “‘NEXO’는 독자적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탑재된 현대자동차 최초의 수소전기전용차이자 ‘아이오닉’ 등을 통해 쌓아 온 우수한 전기동력부품 기술력이 집대성된 현대자동차 전체 라인업의 ‘기술적인 플래그십 모델(Technocal Flagship Model)’”이라며 “‘NEXO’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현재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NEXO’는 대중메이커 최고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2 수준(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이 구현 가능한 ADAS를 탑재해 운전자의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 Highway Driving Assist) ▲후측방 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 차선 변경 시 클러스터를 통해 후측방 영상 확인)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일반도로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기능이 강화돼 0~150kph 사이 속도에서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LFA, Lane Following Assist)’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RSPA, Remote Smart Parking Assist)’ 등이 탑재돼 운전자가 미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수소탱크 탑재로 적재공간 및 실내공간 구성에 한계가 있는 수소전기차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운전자의 실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일원화된 3탱크 시스템으로 설계된 수소저장시스템을 적용하고, 레이아웃을 최적화해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839L(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의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일반 2열 시트의 확장성까지 SUV 차량과 똑같이 사용가능하도록 설계해 실내 거주성 역시 현존하는 수소전기차량 중 최고 우위를 확보했다.


한편, ‘NEXO’의 친환경 파워트체이은 수소이용률 향상과 부품 고효율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 효율 60%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5분 이내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km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했다. 개선된 항속거리는 이전의 투싼 수소전기차보다 약 40% 향상된 수준이다.


높은 에너지 효율과 동력 성능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 개발 철학은 ‘NEXO’에도 그대로 계승돼 동급 내연기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동등 이상의 수준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NEXO’의 수요연료전지시스템은 냉시동성능을 영하 30℃에도 가능하게 개선했으며, 이는 기존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으로 수소전기차로서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며 “‘NEXO’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은 고내구성 막전극 촉매와 새로운 운전 제어 기술을 통해 일반 내연기관 수준의 10년 16만km라는 수소전기차로서는 획기적 내구성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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