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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공천 잡음에 “MB·朴, 아군끼리 총질하고 싸우다가 똑같이 당한 것”

한국당 예비 후보들, 당 공천 결과에 크게 반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10년 전 경선 때 앙금을 극복하지 못하고 서로 집권기간 내내 반목하다가 공동의 정적에게 똑같이 당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글이다. 6·1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공천과정에서 계속 당내 잡음이 불거지자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상황을 언급하면서 내부결집을 호소한 것이다. 

그는 “2008년 봄, 압도적 표차로 정권을 잡고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양보한 것을 구실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반대하면서 광우병 괴담으로 좌파들은 광화문에서 촛불로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며 “MB정권은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아침이슬 운운하면서 허위와 거짓에 굴복하는 바람에 집권 기간 내내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뒤이어 집권한 박근혜 정권도 100% 국민통합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로 좌파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광화문에서 좌파들의 주도로 촛불을 든 세력들에 의해 탄핵당하고 감옥에 갔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오늘 MB도 기소된다. 적은 밖에 있는데 아군끼리 총질하고 싸우다가 똑같이 당한 것”이라며 “더 이상 내부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천도 이제 마무리 국면이다. 이번에 기회를 얻지 못한 분들은 다음에 기회를 가지면 된다”며 “멀리보고 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한국당은 경남지사나 창원시장 등에 나설 6·13 지방선거 공천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당내에서 출마를 고려하던 예비후보들은 무소속 출마선언을 하거나 공천을 무효화하라는 법적대응에 나서는 등 공천 결과에 크게 반발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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