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1.2℃
  • 맑음강릉 -5.1℃
  • 맑음서울 -8.7℃
  • 맑음대전 -6.9℃
  • 맑음대구 -3.4℃
  • 맑음울산 -3.3℃
  • 구름많음광주 -1.6℃
  • 맑음부산 -2.3℃
  • 흐림고창 -2.9℃
  • 제주 6.0℃
  • 구름조금강화 -9.5℃
  • 맑음보은 -7.9℃
  • 흐림금산 -6.9℃
  • 흐림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5.9℃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04일 목요일

메뉴

사회·문화


대형 멀티플렉스 시트 10년에 한 번 갈까 말까…“요금 올릴 궁리하는 만큼이라도 위생 신경 써라”

 

국내 주요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좌석 시트 교체 주기가 평균 10여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관 개관 이후 20년 만에 시트를 교체한 곳도 있었다.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요금 인상에만 급급한 채 이용객들을 위한 위생관리는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9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A 브랜드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영화관 환경관리 시행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 26개 지점 중 11곳이 개관 이후 단 한 번도 시트 교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중 명동 소재의 지점은 2010년 개관 이후 10년 동안 시트 교체가 이뤄지지 않았고, 시트 교체가 이뤄진 15곳의 평균 교체 주기는 약 10년이었다.

 

이들 지점 중 5곳은 김 의원이 지난해 10월 ‘영화관 시트 교체 현황’ 관련 자료를 요구하자 그 직후 시트를 교체했고, 서울 광진구에 소재한 한 지점은 1998년 개관 이후 20년 만에 시트를 교체하기도 했다.

 

해당 업체들은 지점별로 위생관리를 위한 이른바 ‘특수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2017년까지 연 2회만 실시하던 것을 지난해에는 패브릭(천 직물) 좌석에 대해서 3회로 상향 조정했을 뿐이다.

 

영화관 시트는 천 직물 소재로 돼 있어 그동안 좌석 시트의 위생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아무리 주기적으로 ‘특수청소’를 한다고 해도 개관 이후 10여년에 이르러서야 시트를 교체하고 있다는 사실은 영화관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을 위한 최소한의 위생관리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김 의원은 “영화는 우리 국민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분야로, 지난 한 해 총 관객 수가 1억1,014만명에 달한다”며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앞으로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인구가 점차 늘어날 텐데, 정작 대형 멀티플렉스들이 관람료 인상에만 급급한 채 위생관리 등 기본적인 서비스는 등한시하고 있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영화관 산업이 다소 정체하고 있어 멀티플렉스 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최근의 성장 둔화가 정작 관객에 대한 기본을 지키지 않는 것에서 비롯된 것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는 영화관 좌석과 관련한 환경위생기준을 마련해 주기적으로 조사, 국민들게 공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내년 상반기 게임 완성도 강화 계획 밝혀
넥슨(NEXON)은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의 내년도 상반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새해에는 신규 콘텐츠 추가로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고, 다양한 개선책 적용 및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발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으며, 이범준 넥슨게임즈 총괄PD, 주민석 디렉터가 출연해 2026년 상반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오는 4일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콘텐츠도 소개했다. 먼저 넥슨은 신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추가해 플레이 경험을 확장한다. 내년 1월에는 게임 내 재화를 수급할 수 있는 신규 필드 ‘균열 추적’을 업데이트해 새로운 플레이 동기를 제공한다. 2월에는 신규 캐릭터 ‘다이아’를 비롯해 신규 던전 ‘해저 기지’, ‘군단 실험실’을 선보이며, 5월에는 신규 모드 ‘격돌 모드’를 추가한다. ‘격돌 모드’는 4인이 팀을 이뤄 계속해서 강력해지는 적들과 싸우는 엔드 콘텐츠로, 자원을 활용해 터렛 등을 배치하는 등 색다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또 다양한 개선사항을 적용해 게임 완성도를 강화한다. 2월에는 필요한 아이템을 선정하고 주어지는 미션을 완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