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2 (목)

  • 흐림동두천 22.2℃
  • 흐림강릉 18.1℃
  • 흐림서울 22.8℃
  • 흐림대전 24.5℃
  • 흐림대구 22.1℃
  • 흐림울산 18.6℃
  • 흐림광주 20.8℃
  • 흐림부산 20.1℃
  • 흐림고창 20.1℃
  • 흐림제주 20.8℃
  • 흐림강화 19.9℃
  • 흐림보은 23.4℃
  • 흐림금산 22.7℃
  • 구름많음강진군 18.7℃
  • 흐림경주시 17.5℃
  • 흐림거제 19.4℃
기상청 제공

피플&CEO


위·대장 내시경간 프로바이오틱스 직접 투여…장질환 치료 효과↑

김광석 인천 베드로요양병원 병원장
국내 최초 위 내시경 통한 프로바이오틱스 주입

URL복사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속속 밝혀지면서 의료계에서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회복시켜 질병을 치료하는 시도들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변이식’은 그중 하나로,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환자에게 이식함으로써 환자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이 좋아지도록 하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이 좋기 때문이다.

 

이처럼 단순히 마이크로바이옴을 먹는 데서 더 나아가 질병 치료를 위해 몸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이 행해지는 가운데, 김광석 인천 베드로 요양병원장(내과 전문의, (주)엔도바이옴 대표)은 위, 대장 상관없이 내시경을 통해 환자 몸속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직접 주입하는 시술을 개발, 적용하고 있어 주목된다.

 

내시경을 통해 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직접 주입하는 시술을 개발하고 적용한 것은 김 병원장이 처음이다.

 

김 병원장의 방식은 ‘대변이식’과 비교했을 때 궁극적으로 우리 몸에 유익한 미생물을 직접적으로 주입한다는 개념은 같지만, 사람들이 흔히 받는 내시경 과정에 적용할 수 있어 훨씬 간편하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돼 많은 사람들이 섭취하기도 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생리 식염수에 희석시켜 위나 대장에 뿌려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대변이식’간 혹시 있을지 모르는 감염 등 부작용이 아예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김 병원장은 “자가면역질환이 장 질환, 간 질환과 연관이 있는데,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환자가 사실 한국에는 흔하지 않지만, 미국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질환”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이 기본적으로 소장과 대장이 주 타겟이다 보니까 좋은 균을 배양해서 그것을 내시경으로 넣어주면 ‘대변이식’과 치료 효과는 같으면서 훨씬 간편하고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제품을 만들고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에 대해서는 ‘대변이식’도 있고, 유사한 시도들이 많아 최초라는 말을 쓰기 어렵지만, 위에 대해서는 이런 시도들이 없었기 때문에 최초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난해 (주)마이크로바이옴과 함께 개발한 ‘엔도바이오틱스’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기술이전 받은 균 20종(토종 미생물) 등 총 55종의 균이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다.

 

그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기술이전 받는 균을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내시경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품이 차별화된다. 내시경 검사하면서 마지막 아니면 중간에 생리 식염수에 희석해서 쏴주기만 하면 돼 간편하고, 위, 대장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면서 “위 내시경할 때는 위 지나서 십이지장에 넣어주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했을 경우 위산에 일부 소실되는 것이 없어 효과가 더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염증성 장질환을 가진 환자들이나 만성 변비, 만성 설사가 있는 환자들에게 처방하는데,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복용했을 때보다는 확실히 효과가 좋다”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내시경을 통해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를 약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특정 질병 치료에 특효를 나타내는 균 연구를 계획 중이다.

 

그는 “마이크로바이옴이 미래 먹거리인 것은 맞고, 의사로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생각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앞으로 치료 효과 등 데이터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장, 간, 머리 등으로 이어지는 순환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약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더불어 특정 질병에 큰 역할을 하는 후보균을 찾아내는 연구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사회

더보기
식약처 "LDS 주사기 이물 인체 유입 가능성 낮다…철저히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는 최소잔여형주사기(LDS 주사기)에서 이물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인체 유입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만일의 가능성까지도 고려하여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식약처는 이날 LDS 주사기에서 이물이 발견됐다는 4건의 추가 보고와 관련해 21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사기의 이물은 지역 예방접종센터의 백신 접종 전 사전점검 과정에서 발견됐는데, 식약처는 이물 발생 원인조사를 위해 곧바로 해당 제조업체(2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것이다. 식약처는 원인 조사를 위해 발견된 이물의 성분 분석을 시험연구소에 의뢰하도록 한 반면 제조공정에서의 이물 혼입 우려를 최소화 하기 위해 작업 환경, 오염 관리, 육안 검사 등에 대한 관리 강화 및 예방조치를 명령했다. 특히 식약처가 현장에서 주사기의 이물이 실제로 바늘을 통과하는지에 대해 현장실험한 결과, 주사액만이 나오고 이물은 주사기 내에 잔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LDS 주사기 이물의 인체 위해성 여부와 백신 효과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의료인 등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