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8.5℃
  • 흐림강릉 13.6℃
  • 서울 9.0℃
  • 대전 8.3℃
  • 박무대구 6.3℃
  • 흐림울산 13.6℃
  • 구름많음광주 12.1℃
  • 흐림부산 16.4℃
  • 구름많음고창 16.1℃
  • 구름많음제주 17.9℃
  • 흐림강화 10.1℃
  • 흐림보은 5.9℃
  • 흐림금산 6.2℃
  • 구름많음강진군 10.0℃
  • 흐림경주시 9.0℃
  • 흐림거제 11.9℃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경인뉴스


서울시,'흑당음료·생과일주스' 당함량 조사…1일 기준치 절반 가깝게 들어있어

생과일주스·흑당음료 판매점 등 총 105건 수거해 조사

 

서울시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흑당음료의 당류 함량을 검사한 결과 당류가 기준치의 절반에 가깝게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시가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서울시 내 가맹점 수가 많은 생과일주스 3개 브랜드 75개 제품과 흑당음료 판매점 6개 브랜드 30개 제품 등 총 105건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류 함량을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흑당음료 1컵(평균 중량 308.5g)의 평균 당류 함량은 1일 기준치(100g)의 41.6%(41.6g) 수준이 들어있었다. 최근 식음료 브랜드에서 '가공을 거치지 않은 건강한 단맛', '자연의 단맛'을 내세운 '흑당'이 유행하고 있지만, 흑당음료 1컵엔 각설탕(3g) 약 14개 분량 당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과일주스 1컵(기본 사이즈 평균 중량 314.6g)의 평균 당류 함량은 1일 기준치의 30.8%(30.8g)로 나타났다.

 

생과일주스 종류별 100g당 당류 함량은 딸기바나나주스(12.4g)가 가장 많고, 오렌지주스(9.9g), 자몽주스(9.5g), 수박 주스(9.2g), 망고주스(7.9g)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한 생과일주스 75건 모두 천연 과일보다 당류 함량이 높았다.

 

생과일주스 조사업체 15개 매장 모두 주문 시 시럽 등 당류 조절이 가능했지만 '당류 조절 가능' 여부를 표시한 업소는 6개 매장(40.0%)에 불과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당류 과잉 섭취 시 비만,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생과일주스처럼 당류 조절이 가능한 음료는 시럽을 빼거나 줄이고, 당류 함량이 적은 음료를 선택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다소비 음료 당류 함량을 조사, 공개해 건전한 식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