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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대한마이크로바이옴協 ‘제2회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콘퍼런스’ 개최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는 20일 오후 1시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2회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장내 미생물과 생활혁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안봉락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장을 비롯해,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미하일 본다렌코 주한러시아무역대표부 대표 션통이 상하이 동제대 부속 제10인민병원 위장외과 교수 등 정계와 학계, 산업계, 해외 전문가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안봉락 회장은 “‘제2의 게놈’으로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연구와 개발이 생명·보건의료, 농림수산·식품, 뷰티, 에너지, 환경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연구자들은 우리 몸속에서 어떤 균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어떻게 먹어야 원하는 효과가 나타나는지 밝혀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개발된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와 같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제품의 기능 또한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2018년 4조3,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홍삼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됐고,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1억 달러, 98조원에 이르며 2023년 무렵 1,086억 달러, 13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안 회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이 우리를 더 건강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리라는 기대는 결코 근거 없는 희망이 아니다”라며 “‘예방은 치료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항생제와 가공식품으로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무너진 현대인들에게 마이크로바이옴은 가장 효과적인 예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미생물군 유전체’로 번역되는 마이크로바이옴 수는 순수한 세포 수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유전자 수는 100배 이상 많기 때문에 신약 개발 및 불치병 치료법 연구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으며 ‘제2의 게놈’이라 부르기도 한다”면서 “오늘 콘퍼런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한국인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제품을 개발해 세계 시장을 개척해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립 차관은 “정부는 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주력 육성 산업으로 지정하고, 미래 소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무한한 기술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마이크로바이옴은 미래 의료를 선도할 10대 신기술로 꼽히는 등 첨단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분야는 암을 비롯해 비만, 치매 등 현대의학에서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는 질병을 극복하는 데 상당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만큼 전 세계 바이오·제약기업들이 특허 연구와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주역하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도 다양한 영역에서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와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미하일 본다렌토 주한 러시아무역대표부 대표는 “러시아에서 바이오 의약품 분야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승인된 ‘Pharma-2030’ 전략은 혁신적인 개발 단계로의 전환을 위한 바이오 기술 분야의 개발 지원, 러시아 의약품의 국제시장 소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및 개인화된 의약품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바이오 기술 부문에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결과가 무역·경제 발전뿐 아니라 국가안보까지 보장하는 바이오 산업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윤복근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지도교수는 “인간 몸속에서 일어나는 각종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전 세계는 지금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를 활발히 연구하고, 관련 산업의 필요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비록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분야에서 후발주자지만, 오랜 발효음식문화의 전통이 있고, 첨단 의료기술과 생명공학 분야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다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도 세계 수준으로 따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미생물 자언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고, 이는 석유보다 더 귀한 자원이기 때문에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야 말로 우리의 생활과 산업 분야에 새로운 혁명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정부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지금보다 더 깊은 관심을 갖고 한 자리에 모여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종합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서 정부와 학계에서는 이정숙 한국생명과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 책임연구원은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뱅크’, 권용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영양기능연구팀 연구관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 엄길청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K-식의약바이오 글로벌 경영전략의 탐색…국가 공동이익 창조와 관리 전략’을 주제로 발제했다.

 

산업계에서는 김석진 (주)바이오일레븐 좋은균연구소장이 ‘장내 세균 분석과 개인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시대’, 백대헌 (주)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장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포스트바이오틱스’, 김봉준 CJ제일제당(주) 유용미생물센터장은 ‘K-프로바이오틱스 발굴 및 상용화’, 박명수 (주)비피도 연구소장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국제 경쟁력을 갖춘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이승남 강남베스트의원 원장은 ‘신바이오틱스의 임상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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