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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갤럽] 국민 10명 중 6명, '21대 국회 잘할 것'

30% '잘못할 것',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긍정 전망 높아
'여소야대' 50%가 '잘된 일'

 

오는 30일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민 10명 중 6명은 21대 국회가 잘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구성된 것에 대해서도 국민 절반이 '잘 됐다'라고 평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29일 21대 국회 역할 수행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63%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30%는 '잘못할 것'으로 봤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4년 전 2016년 20대 국회 임기 시작 직전 조사 당시에는 '잘할 것'이라는 전망이 53%, '잘못할 것'은 35%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지난 4·15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긍정 전망이 각각 82%, 68%로 높았다.

 

참패를 당한 미래통합당의 지지층에서는 57%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긍정과 부정이  각각 49%와 40%로 차이가 크지 않다.

 

지난 4·15 총선으로 21대 국회가 여당 의석이 180석에 육박하는 여소야대로 구성된 데 대해서는 유권자 중 50%가 '잘된 일'이라고 답했고, 36%는 '잘못된 일'이라고 봤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다수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4%가 21대 여대야소 국회 구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반대로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7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잘된 일' 28%보다 '잘못된 일' 47%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 볼 때 40대 이하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고, 50대 이상에서는 긍정과 부정 의견 차이가 크지 않았다.

 

갤럽은 "구성면에서 이번 21대 국회는 4년 전보다 좀 더 무거운 우려의 시선을 안고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라며 "2016년 20대 국회는 더불어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 등 16년 만의 '여소야대'가 됐는데, 당시 유권자 중 61%가 '잘된 일'로 봤고 15%만이 '잘못된 일'로 평가했다"고 했다.

 

한편 유권자들은 21대 국회에 당부하고 싶은 메시지로 '서로 싸우지 말고 화합·협치'가 16%로 가장 많았다. '당리당략보다 국민 우선시'는 11%, '일하는 국회' 10%, '경제 회복·활성화 노력' 7% 등이 뒤를 이었다.

 

역대 가장 낮은 법안 처리율 37%를 기록한 20대 국회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법안 처리 노력'도 4%를 기록했다.


그 외 '여당이 일방적이지 말 것·야당 존중', '국민이 잘살 수 있게 만들 것·국민 생활 안정', '서민을 위한 정치·민생 문제 해결', '공평하고 균형 있는 정치', '잘해주길 기대' 등도 3%를 기록했다. 

 

갤럽은 "응답 내용을 핵심 단어로 꼽으면 '국민, 일, 경제, 협치, 개혁, 서민' 등의 단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라며 "21대 국회 당부 사항은 4년 전 20대 국회에 당부했던 내용과 대체로 비슷하지만, '여당이 일방적이지 말 것·야당 존중'은 이번에 새로이 포함됐다. 이는 거대 여당의 독주, 견제 세력 부재에 대한 우려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3%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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