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약보합세를 보이며 50% 초반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0.1%p 내린 53.3%(매우 잘함 30.7%, 잘하는 편 22.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9%p 오른 42.7%였다. '모름·무응답'은 0.9% 감소한 4.0%였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서 6.5%p 하락한 72.1%(부정평가 22.0%), 대전·세종·충청은 5.0%p 내린 49.0%(부정평가 46.9%)였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9.3%p가 오르며 53.3%(부정평가 42.6%)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7.4%p 떨어진 53.9%(부정평가 43.2%), 60대도 3.5%p 하락한 44.5%( 부정평가 52.1%)였고, 40대에서는 5.5%p 오른 65.3%(부정평가 32.9%), 20대도 3.5%p 상승한 50.5%(부정평가 43.7%)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상승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하락했다.
민주당은 일주일 만에 반등하며 지난 조사보다 0.6%p 오른 41.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에서 4.9%p 오른 29.8%, 부산·울산·경남은 4.9%p 상승한 38.3%를 기록했고, 광주·전라에선 4.0%p 내린 57.2%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9.7%p 오른 52.6%였고, 30대에선 5.2%p 내린 44.8%였다.
통합당은 지난 조사 대비 1.0%p 내린 28.1%였다. 통합당은 대전·세종·충청에서 3.6%p 오른 30.1%, 부산·울산·경남에선 6.2%p 떨어진 31.3%, 대구·경북에서도 6.5%p 하락한 40.0%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60대에서 2.2%p가 오른 37.7%였고, 40대에선 4.9%p 떨어진 19.4%였다.
열린민주당은 1.1%p 오른 5.6%였고, 정의당은 0.2%p 하락한 4.2%였다. 국민의당은 0.2%p가 떨어진 3.7%였다. 무당층은 0.1%p 오른 14.7%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응답률은 4.1%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