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0.9℃
  • 맑음강릉 12.4℃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2.9℃
  • 맑음울산 10.7℃
  • 맑음광주 12.4℃
  • 맑음부산 11.8℃
  • 맑음고창 8.3℃
  • 맑음제주 12.6℃
  • 맑음강화 7.1℃
  • 맑음보은 10.2℃
  • 맑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2.8℃
  • 맑음경주시 10.8℃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2026년 03월 22일 일요일

메뉴

경제


정부가 대신 갚아주고 못 받은 전세금 3000억원 육박

 

정부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의 전세금을 갚아주고, 되돌려 받지 못한 금액이 지난 5년간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회수현황’에 따르면 2016~ 2020년 8월 현재 발생한 보증사고 7,596억원 중 6,494억원을 HUG가 대신 갚았고 이중 원 집주인에게 3,560억원(55%)을 회수했지만, 나머지 2,934억원(45%)은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

 

전세금반환보증보험은 임대차 계약이 끝났음에도,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HUG가 세입자에게 대신 보증금을 지급하고(대위변제), 이후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청구하는(회수) 제도다.

 

HUG의 미회수 전세금은 보증사고의 증가에 따라 해마다 급증했다. 2018년 792억원, 2019년 3,442억원, 2020년(8월 기준) 3,254억원으로 사고금액이 늘어나면서, HUG의 대위변제금 또한 2018년 583억원, 2019년 2,836억원, 2020년(8월 기준) 3,015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미회수액의 규모 또한 2018년 301억원에서, 2019년 1,182억원, 2020년(8월 기준)1,426억원으로 폭증했다.

 

더욱이 올해는 8월 현재 작년도 전체 수치를 넘어섰다. 2019년 2,836억원의 대위변제액 중 1,182억원을(42%) 못 받았지만, 2020년 8월 현재 대위변제액은 3,015억원에 이르렀고, 미회수금액은 1,426억원으로 1,500억원대에 근접한 실정이다. 이런 추세라면한해 정부가 집주인에게 떼인 전세금 규모가 무려 2,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김 의원실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7.10대책으로 임대사업자 보증보험 의무화가 도입되어 향후 미회수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 재정을 감안할 때 전세금을 갚아주고, 떼이는 것도 한계가 있다. HUG는 더 강화된 채무관리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임실 일가족 사망' 현장 찾은 정은경 "돌봄·자살예방 정책 전반 개선" 필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전북 임실군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가족 돌봄 및 자살 예방 정책 전반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임실군을 방문해 사건 경위와 지방자치단체의 조치 현황을 보고받고, 해당 가구의 생활 실태와 기존 제도 지원 등을 점검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10일 90대 노모와 60대 아들, 40대 손자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건은 거동이 불편한 90대 노모를 요양보호사 자격을 가진 아들이 돌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가장인 60대 남성은 퇴직 공무원으로 치매 증세가 있는 90대 노모를 직접 돌보기 위해 2016년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그는 임실군의 정신건강 상담을 받아왔으며 일가족이 숨진 전날에도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해당 가족을 대상으로 방문상담을 진행했음에도 사망을 예방하지 못한 점이 확인되면서 제도적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정 장관은 이날 현장 사회복지 담당자들과 논의를 통해 가족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대책과 자살 예방을 위한 정서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