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정치


안철수, 민주당·국민의힘에 쌍특검 촉구...“李·尹 시간 끄는 자가 죄인”

“고발 사주는 민주당이, 대장동은 국민의힘이 특검 추천...평가는 국민의당·정의당에 맡겨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각 당 대선 후보가 받고있는 의혹과 관련된 ‘쌍특검’ 논의 착수를 조속히 하라고 압박했다. 또 특검법 제정과 특별검사 추천의 경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은 민주당에,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의혹’은 국민의힘에 위임하고, 각각 법안에 대한 평가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맡기자는 중재안도 내놨다.

 

안 후보는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타깝게도 기득권 정당의 두 후보는 각각 ‘대장동 비리 게이트 몸통’과 ‘고발 사주 배후’라는 의혹에 갇혀 있다. 이를 수사하는 검찰과 공수처의 수사는 국민으로부터 배척에 가까운 불신을 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과연 수사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이를 믿을 수 있겠나. 잘못된 수사의 결과는 의혹 해소가 아니라 민심의 커다란 역풍을 맞고 정쟁과 분열 속에서 대한민국 대선을 미래가 아닌 과거의 진흙탕 속에 빠뜨리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늦었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건 없이 대장동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자신의 고발 사주 문제를 포함한 쌍특검 수용 의사를 밝혔다”며 “그러니 빠르게 특검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회는 즉시 두 개의 특검법 논의를 시작해 늦어도 연말 전에는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 착수가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안 후보는 “문제는 양당 후보와 양당의 특검 수용에 대한 진정성이다. 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후보는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해놓고 소속 정당은 특검 수사대상과 범위, 특별검사 추천방식을 놓고 지루한 줄다리기로 시간을 질질 끄는 이중 플레이”이라며 “후보는 착한 역, 정당은 나쁜 역을 맡는, 전형적인 ‘굿 캅, 배드 캅’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두 후보 모두 이런 치졸한 술수를 염두에 놓고 특검 수용을 말했다면, 이는 진실규명을 가로막는 국민 우롱 행위로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양당이 협상을 시작하면 누가 시간을 끄는지, 누가 진짜 죄인인지 곧 밝혀질 것이다. 시간을 끄는 자가 죄인”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또 “죄가 없고 두려울 것이 없다면 어떤 특검이라도 수용하면 된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중재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특검법이 빠르게 통과되는 길은 상대 당의 주장을 가감 없이 서로 수용하는 것”이라며 “고발 사주 관련 특검법 제정과 특별검사 추천은 민주당에 위임하고, 대장동 게이트 관련 특검법 제정과 특별검사 추천은 국민의힘에 위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특검법안이 합리적이고 공정한지에 대한 평가는 비교섭단체 원내정당인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맡겨주면 된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불합리하고 불공정하다고 평가한 법안은 수정하면 된다”며 “특별검사 추천도 상호 비토권을 보장하고 비토가 있을 경우, 해당 정당이 다시 추천하는 것보다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맡기는 것도 공정성을 확보하는 좋은 방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언론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며 평가할 것이기에 원내 4정당 중 어떤 정당이라도 편향적이거나 공정하지 못할 경우 그 정당은 엄청난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저의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과 민주당 두 후보와 지도부의 결단과 수용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KPGA노동조합 “직장 내 괴롭힘·보복성 징계, 조속한 해결 촉구”
손솔 진보당 의원과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KPGA지회는 15일 “한국프로골프협회 직장 내 괴롭힘 및 보복성 징계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손솔 의원과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KPGA 지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말, 스포츠윤리센터에 KPGA 고위 임원의 직원을 향한 상습적인 폭언과 욕설, 각서 작성 강요, 노동조합 탈퇴를 종용 등의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윤리센터는 신고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지만, KPGA는 가해자가 부당하게 받아낸 시말서를 근거로 최초 신고자에게 견책이라는 징계 처분을 했다. 이에 손솔 의원은 “법률상 보호 받아야 할 노동자의 권리가 조직 내 권력 앞에 무력하게 침해당할 수 있다는 구조적 문제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KPGA가 ‘스포츠 업계’는 폐쇄적이고 바뀌기 어려운 곳'이라는 편견을 깨고 안전한 일터를 위한 조직 문화를 선도하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견책 처분 받은 최초 신고 피해직원인 이승환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부 신고 후 사건이 공론화되었고 지난 24년 12월 19일 J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