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평화번영위원회’ 선포식이 21일 열렸다. 평화번영위원회는 국방·안보·평화·통일 등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현안에 관해 정책을 발굴하는 이 후보 직속 위원회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제5회의장에서 열린 평화번영위원회 선포식에서 서면 축사를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의 첨예한 이해관계, 최근 더욱 두드러진 미중 전략 경쟁과 전 세계적 팬데믹 위기 등 우리가 대처해야 할 외교 안보 현안은 복잡하고 다양하다”며 “한반도 평화 번영의 미래는 더 높은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합의한 새 민주정부의 한반도 정책은 한반도 평화 경제 체제다. 남북 상호 간 협력 사업을 전개하고 서로 호응과 신뢰를 유지하고 그 신뢰 속에서 관계 진전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그렇게 되어야 이산가족이 수시 상봉하고 꿈에 그리던 고향을 방문하고 북한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날도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번영위원회는 한반도 정책 분야에서 최고 전문성과 실력을 자랑하는 분들로 구성된 직속 위원회”라며 “한반도 평화번영의 비전이 온 한반도에 널리 퍼지고 온 국민의 가슴에 와닿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평화번영위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산하 6개 위원회와 1실로 조직됐다. 국방정책위원회는 김병주 의원과 모종화 전 병무청장이, 스마트강군위원회는 박종진, 김운용, 황인권 전 육군대장이 위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