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묻는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36%, 윤 후보는 26%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5%,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3%의 지지를 얻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이번 대선 국면에서 치러진 여론조사 가운데 최고치다.
특히 안 후보는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서 38%를 얻으면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어 이 후보가 36%로 2위를, 심 후보가 30%로 3위를, 윤 후보가 25%로 4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